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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주 F&B 소비 심층분석 보고서' ...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면 비용 더 지불' 68.1%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먹거나 마시는데 지출한 비용이 도내 식음료 산업 전체 시장의 50%를 넘어 도민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제주 식음료업(F&B) 소비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은 전체 소비의 41%를 먹거나 마시는데 지출했다.

 

이러한 관광객의 식음료 지출 규모는 제주도 식음료 산업 전체 시장의 52.2%(내국인 관광객 45.9%, 외국인 관광객 6.3%)를 차지해 도민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식당 이용고객 대상 배달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관광객은 33.2%로 나타났다. 현장 식당 방문객 중 59.1%, 배달앱 이용자 중 73.9%가 포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광객이 제주 음식을 경험하는 방식에 포장과 배달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포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술과 함께 숙소에서 편히 먹기 위한 단체(49%)와 영유아 동반, 반려견 동반, 1인 손님 등 식당 이용에 제한이 있어 배달·포장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관광객이 방문하거나 배달한 메뉴로는 ‘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방문객은 ‘회’를 가장 자주 이용했고, 만족도 1순위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재방문 시 기대되는 메뉴로는 ‘생선 및 해물요리’(26.3%) 다음으로 ‘회’(15.0%)를 선택했다. 

 

배달 이용자를 분석했을 때도 치킨(54%) 다음으로 ‘회’(37%)의 순위가 높았다. 다만 ‘회’의 배달 만족도는 5위로 기록돼 배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어 더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68.1%로 나타났다. ‘제주 외식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체 58.6%로 조사됐다.

 

관광객은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맛(현장 32.2%, 배달 32%)을 1순위로 꼽았고,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분위기(37.3%)를 1순위로 꼽았다.

 

관광객은 식당과 카페에 기대한 맛과 분위기가 실망스러울 때 가장 먼저 ‘가격’(현지 61.4%, 배달 14.3%, 카페 41.1%)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정가보다 비싸게 받는 바가지요금은 당연히 근절돼야 하지만, 판매 가격에 상응하는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면 제주 외식 가격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어려운 일이지만 제주도민의 서비스 제공 수준을 관광객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보다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 식음료업(F&B) 소비 심층분석 보고서'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소비금액을 기반으로 설문조사와 리뷰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됐다. 분석 대상은 제주에서 현장식사, 배달앱 주문, 포장주문 등 식사경험이 있는 관광객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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