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민관이 함께 100억원 규모의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제주 벤처·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결성식을 열었다.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주를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과 10대 초격차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양자기술, 차세대 원전,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우주항공·해양,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스타트업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한다. 펀드 조성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모태펀드(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30억원과 제주도 3억원을 비롯해 카카오, 한국동서발전, 제스코마트, 제주대·한라대·관광대 등 정부·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재일제주인 4명을 포함한 재일동포들과 일본 기업이 출자했다. 펀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일본 법인 세븐스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제주를 포함한 국내 스타트업의 자금 투자와 함께 일본·아시아권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투자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한일 양국이 민관 합동
체크카드, 지역화폐 기능을 통합한 '탐나는전 제주대 학생증'이 공식 출시됐다. 제주도는 1일 오후 제주대 학생회관 원형홀에서 제주대, 제주은행과 함께 ‘탐나는전 탑재 제주대 학생증 출시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이번에 출시된 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 지역화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학생들은 카드 하나로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하며 지역화폐 탐나는전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 학생증은 제주대 55대 총학생회 박주영 전 회장이 처음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현 김지완 총학생회장의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도와 제주대, 제주은행이 학생 제안을 수용해 협업으로 실현했다. 도는 지역화폐 정책과 인센티브를, 제주대는 학적 정보 확인과 교내 홍보를, 제주은행은 카드 개발과 시스템 운영을 각각 맡았다. 도는 제주대 재학생 8500여명이 탐나는전 학생증을 사용함으로써 MZ세대의 지역화폐 사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만 19∼29세 탐나는전 미사용 비율이 9.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일환 제주대 총장, 이희수 제주은행장을 비롯해 김지완 총학생회
제주출신 2명의 인사가 LG가(家)에서 사장과 부사장급으로 영전됐다. LG화학 김동춘 사장과 LG 장건 법무·준법지원팀장이다. LG화학은 27일 김동춘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걸 골자로 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신학철 부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7년 만에 용퇴하게 됐다.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 따라 실적 악화의 책임도 뒤따랐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적자 전환 할 정도로 불황에 시달렸다. LG화학이 이번에 김동춘 사장을 CEO로 선임한 것은 이같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주사대부고를 나온 김동춘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2022년 12월 전자소재사업부장에 부임해 OLED소재, 반도체소재, e-모빌리티(Mobility) 소재 사업의 고객 파트너십 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해 왔다. 전자소재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다음달부터 한 달간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5% 할인 발행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한 달간 연말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탐나는전을 5% 할인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할인발행은 도가 지역화폐 국비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인센티브 31억 원이 투입돼 이뤄진다. 행사 기간 탐나는전 이용자는 카드 충전 시 충전액의 5%를 할인받는다. 월 최대 35만원 충전 기준 1만75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액만큼 충전 인센티브가 동일하게 지급된다. 충전금은 도내 모든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한시 할인은 도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는 만큼 많은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쳔년의 섬'으로 불리는 비양도와 '걷기열풍의 선두' 제주올레가 '쌍끌이 쾌거'를 일궜다. '2025 한국관광의 별' 10선에 나란히 선정됐다. 여기에 제주의 풍광과 문화를 다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도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 인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오후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은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이뤄졌다.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제주는 관광지 분야 친환경 관광지 부문에서 제주 비양도가, 관광발전 기여자 분야의 관광산업발전 기여자 부문에서 제주올레가 각각 뽑혔다. 친환경 관광지 부문에 선정된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작은 섬이다. ‘작은 제주’로 불릴 만큼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기암절벽, 초지, 숲이 보존돼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고려 목종 시절 분화해 형성됐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토대로 '천년의 섬'으로 불린다. 비양도는 폐기물 최소화 정책, 친환경 여행 캠페인, 주민·관광객의 도보와 자전거 활용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실천
국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축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지역이 된 제주도내 수출준비 축산물 작업장 6곳 모두가 싱가포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제주도는 싱가포르식품청(SFA)이 지난 26일 제주 돼지고기 가공장 2곳을 추가 승인하면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수출작업장 6곳 인증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SFA가 제주 수출작업장 4곳을 1차 승인한 데 이어 이번에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서귀포시 대정읍)과 농업회사법인 몬트락(제주시 조천읍)을 추가로 승인했다. 두 곳 모두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가공하는 업체다. 1차 승인 당시 SFA 현지실사단이 일정상 방문하지 못한 가공장 2곳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 허용 직후 SFA에 작업장 추가 등록을 요청했다. SFA도 해당 작업장들이 이미 승인된 작업장과 동일한 위생수준으로 관리된다고 확인해 등록을 완료했다. 인증 작업장들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주의 날' 행사에 참가해 현지 유통업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수출 준비를 마쳤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도 활발히 진행해 승인 직후 곧바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준비한 6개 작업
제주 한라생태숲에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8억4800만원을 투입해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 부근 약 1km 구간에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무장애 나눔길 폭을 1.5m 이상으로 확보해 휠체어의 양방향 통행이 가능토록 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주 삼나무 간벌목 등 국산 목재를 활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안전형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사도 최소화, 안전난간 설치 등 보행 안전 요소를 강화해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이동약자가 한라생태숲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한라생태숲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면 숲해설,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탐방객 대상 상시 개방 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한라생태숲이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산림복지 무장애 나눔길’ 조성 분야 복권기금 4억2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보행
근로자 복지와 지역 상생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공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26일 금능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능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사업비 55억원(국비 26억원, 도비 29억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1399㎡,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는 기숙사, 다목적 문화공간, 체력단련실, 음식점 등 복지·주거·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형 시설이다. 근로자 주거 안정과 문화생활을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거점으로 설계됐다. 도는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 용지 및 물류 인프라 확충, 규제 합리화, 기술 혁신 지원, 중소기업 경영 지원 등 기업 성장 기반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능농공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지역 주민,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지므로 기업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감귤데이(12월1일)'를 기념해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 감귤 홍보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농협은 제주도·제주감귤연합회·감귤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올해 10주년인 감귤데이를 기념해 다음달 6, 7일 이틀간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 감귤 홍보행사 '너의 꽤 달음을 찾아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봉은사를 배경으로 뉴진스님(코미디언 윤성호)의 EDM(Electronic Dance Musim) 공연과 가수 비오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제주 감귤 시식 및 품종 소개, 건강 효능 안내, SNS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감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감귤홍보 팝업스토어, 경제통상진흥원의 중·소상공인 우수제품과 감귤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또 기념행사와 연계해 고향사랑기부 참여 독려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제주농협은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안내하고 감귤 등 제주 농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로 겨울철 1등 과일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의 고품질 감귤의 의미를 담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이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2일부터 내년 6월 18일까지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을 휴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산악박물관 전시환경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상설·기획 전시실을 새롭게 정비한다. 체험형 전시와 미디어아트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전시 철거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해 6월 재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악박물관은 2015년 관음사 탐방로 인근에 개관해 한라산 등반사와 제주 산악인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해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원도심에 제주 청정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제주시 칠성로(중앙로 7길 1)에서 ‘제주 체험형 뷰티라운지’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은 내빈 소개와 인사말, 테이프 커팅, 라운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메이크업 시연과 인플루언서, 도민기자단 등이 참여하는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뷰티라운지는 전시·판매 공간과 체험 공간으로 나뉜다. 전시·판매 공간에는 팝업존, 전시 매대, 선물세트존 등이 마련돼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기초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체험 공간에는 스마트 미러와 정밀 진단 기기를 활용한 피부 진단 체험존을 비롯해 메이크업 부스, 클렌징존,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뷰티라운지 공간에는 도내 화장품 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제주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말에는 메이크업과 아로마테라피 등 뷰티 관련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 1회 휴무일을 두고 상시 운영된다. 뷰티라운지는 제주 청정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사회공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JDC는 도민지원사업, 복지시설 특장차 지원사업, 이음 일자리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 복지향상, 지역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상생 기반을 강화해 왔다. JDC 임직원으로 구성된 JDC 드림나눔봉사단도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봉사하며 실천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DC는 이러한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열린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곽진규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협력 기관들과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기관 활동의 지속성, 지역사회 기여도, 협력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