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제주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부터 관광 수요 위축 우려, 물가 상승 가능성까지 이어지며 제주 지역 경제가 긴장하고 있다. 25일 관광·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후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항공사들이 잇따라 유류할증료 인상에 나섰다. 제주 관광산업은 항공 의존도가 높은 구조인 만큼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제주항공은 다음달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상했다. 이달 기준 미화 9~22달러 수준이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29~68달러로 크게 오른다. 구간별로 보면 후쿠오카·마쓰야마·히로시마 등 일본 단거리 노선은 9달러에서 29달러로 인상됐고, 도쿄·삿포로 노선은 11달러에서 37달러로 상승했다. 제주항공 노선 중 가장 장거리인 싱가포르·덴파사르·바탐 노선은 22달러에서 68달러로 세 배 이상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인상을 기록했다. 항공업계는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선에도 추가 비용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제주 관광의 상당수가 항공편을 이용하는 만큼 여행 비용 상승은 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도 버스 이용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제주도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버스 수송 인원은 237만73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약 19만3000명)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청소년 이용객은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과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청소년 무료이용 정책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했다. 도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노선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복권기금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권 지원 사업과 연계해 버스 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혼잡 노선의 배차 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기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할 정책기획단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제주TP는 지역 산업 정책과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을 담당할 신임 정책기획단장을 다음달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장은 지역 산업 정책 발굴과 기획, 기관 경영전략 수립,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제주TP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지원 자격은 학력과 경력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석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상, 학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상의 관련 경력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연구기관 책임연구원급 이상 경력자, 4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 대학교 부교수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 가운데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를 통해 정책 기획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 추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부서장추천위원회가 고득점자 순으로 복수 후보를 추천하면 제주TP 원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 6월 1일 임용 예정일로부터 3년이
약 10년 동안 끊겼던 제주~인천 국내선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제주항공이 신청한 제주~인천 국내선 운항을 공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인천 정기 노선은 2016년 운항이 중단된 이후 사실상 사라졌다. 이번 재개는 약 10년 만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 12일부터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을 주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5월에는 화요일과 토요일에 운항하고, 6월부터는 월요일과 금요일로 운항 일정이 변경된다. 투입 기종은 189석 규모의 B737-800 또는 174석 규모의 B737-9 항공기가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운항 재개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와 수하물 처리 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점검을 마무리하고, 사업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정식 운항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노선 재개로 제주~수도권 이동 선택지가 확대되면서 항공 수요 분산과 이용 편의성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인천공항에서 지방공항으로 이동하려면 김포공항을 거쳐야 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국토부에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중동 상황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급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가 대응에 나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재고량과 제작 업체에서 보유한 원료 물량을 점검한 결과 제주시의 경우 3개월 치, 서귀포시의 경우 9개월 치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날부터 종량제봉투 판매 현황에 대한 일일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제작업체 원료 수급 상황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종량제봉투 원료 수급에 관한 국내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도민들은 안심하고,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5명 중 1명은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탐나는전 앱 가입자 28만명 중 21.4%인 약 6만명은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한 달간 탐나는전 사용액 947억8000만원 중 7.2%(68억5000만원)는 관광객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공항 안에 있는 제주은행 공항지점에도 탐나는전을 발급받으려는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제주은행 공항지점의 올해 탐나는전 카드 월평균 발급 건수는 1230개로, 지난해 월평균(390개)의 3배를 웃돈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간 적립률을 20%로 상향하자 1월 647건에서 2월 1592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은행 공항지점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탐나는전을 발급받은 관광객과 만나 이용 편의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관광객은 "현장 홍보를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접해 공항 도착 즉시 카드를 만들었다. 탐나는전 덕분에 제주 여행이 더 알뜰하고 즐거워질 것 같다"고 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탐나는전을 관광객 소비와 지역 상권을 잇는 핵심 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찬반 갈등이 지속되는 제2공항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조기 지정해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3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제2공항을 중점 평가사업으로 지정하는 시기를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 후가 아닌 초안 제출 시점으로 앞당겨 검증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당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도민 간 상호 토론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원칙이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제주도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돼 도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사업자, 정부 관계자까지 포함해 숙의 토론을 진행한 후 토론 결과를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제출한다. 제주도는 숙의 토론 결과 반영이 의무 사항은 아니나, 공론화가 요식 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도의회 등과 협의해 실질적인 수용 효과를 부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가 다음달부터 난방 전기화를 위한 '히트펌프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히트펌프 보급사업은 기존 가스·기름 보일러를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내용으로 대상은 태양광 발전시설(최소 3㎾ 이상)을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단독·연립주택 가구다. 특히 연탄·화목·등유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보일러 사용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단열 효율이 높은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설치비 1400만원 중 70%(최대 980만원, 국·도비 보조)다. 자부담은 30%(최대 420만원)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사업 신청 기간 내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고, 현장 확인 후 설치 적합 판정을 받아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5월 중 신청 가구의 단열 효율, 사용 연료, 세대원 수 등을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선정한다. 이달부터 진행 중인 사전 수요조사에 참여한 가구에는 개별적으로 사업 안내를 진행한다. 사업 수행자는 제품 제조회사와 설비·전기공사 전문기업, 가상발전소(VPP)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선정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컨소시엄은 제조사가 주관해 구성해야 한다. 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 드림타워 개장 이후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개발비 투입과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졌던 적자 흐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수익 구조 전환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534억원으로 종전 최대였던 전년 4714억원보다 38.6% 증가했다. 해외 직항 노선 재개 이후 제주 방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최근 3년 평균 매출 증가율도 153%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증가 폭도 두드러졌다. 롯데관광개발은 2024년 3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처음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4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전년 대비 267% 늘어난 규모로 처음으로 네 자릿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카지노 부문이 있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매출은 4766억원으로 전년 2946억원보다 61.8% 급증했다.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지형도를 결정지을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AI 기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e-모빌리티 미래(Energy transition with AI and future of e-mobility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를 핵심 축으로 삼아,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미래(Our Common Future for Next Generation)’”를 설계하는 세계 유일의 모빌리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치러진다. ■ ‘B2B 매칭’에 사활… 중동 분쟁 여파 속 아시아·중국 중심 실리 외교 올해 엑스포는 단순 관람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B2B)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 4일 내내 이어지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만찬과 매치메킹 프로그램이 그 증거다. 다만, 최근 예상치 못한 중동 전쟁의 여파로 당초 참가가 유력했던 중동 및 유럽 기업들이 불참하게 된 점은 이번 행사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조직위는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중국, 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와 물가가 오르고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제주 소상공인들이 담보 없이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신용보증재단 대회의실에서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25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5억원, 하나은행 4억원, 신한은행 3억원, 우리은행 3억원 등 4개 시중은행이 총 15억원을 특별 출연하면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이를 재원으로 15배 규모 보증을 공급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중동 정세 변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평소 담보가 부족해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업체도 완화된 심사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보증수수료는 일반 대비 0.5%포인트 감면된 연 0.7%로 고정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제주도 추천서가 있는 업체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한 이차보전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앱으로 비대면 신청하면 별도 방문 없이 앱에서 심사부터 보증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된다.
제주에서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참가자들에게 숙박·오피스 비용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민간 파트너사와 함께 운영하는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 참가자를 4월 1일 정오부터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주 워케이션 시설을 3박 4일 이상 이용하는 도외 기업 근로자와 개인 사업자다. 숙박비와 업무 공간 이용료를 합산해 1박 기준 최대 5만원,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민간 파트너사 15개사가 총 17개 워케이션 오피스를 운영한다. 지원 기준도 조정됐다. 지난해 워케이션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5∼7일 체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을 반영해 올해부터 최소 체류 기준을 기존 2박 이상에서 3박 이상으로 높였다. 신청은 제주 워케이션 통합 누리집(https://www.jeju.go.kr/workation/index.htm)에서 할 수 있다. 원하는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선택해서 신청·승인·결제를 완료한 뒤 워케이션에 참여하고, 이후 정산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을 통해 309개 기업의 참여자 917명을 지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