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농촌융복합산업 박람회인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Plus @ JEJU Fair)'가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강승진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환영사에서 "푸파페가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제주 농업과 신산업을 결합해 농촌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 열린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과 로봇산업, 크루즈산업 간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의 권기현 단장은 'AI기반 푸드테크팩토리 식음료 분야 로봇적용 자동화 플랫폼'을, 한일후지코리아의 최정희 본부장은 '농촌융복합산업과 크루즈산업 상생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식음료 분야에 로봇이 적용되면 최소한의 노동으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고, 크루즈 산업과 농업·농촌의 융복합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
한국가스공사가 제주 행원 실증단지에서 1㎿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고분자 전해질 막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해 효율이 높고 장치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방식 설비로 시간당 18㎏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제주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통해 행원에 3.3㎿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전국 첫 조성한 바 있다. 2㎿, 0.3㎿ 규모의 시설이 각각 가동 중이다. 이번에 가스공사의 1㎿ 그린수소 생산 시설까지 추가로 가동됨에 따라 총 3.3㎿ 규모의 행원 실증단지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이 마무리됐다. 행원 실증단지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들어 제주도에서 운영되는 수소전기버스에 연료로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수소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그린수소 생산 운영 기술을 고도화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화학적 방법으로 변형해 만드는 '그레이수소
제주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따로 순회하던 제주시티투어버스가 통합돼 운행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 시내권 도심 순환 코스와 해안 순환 코스를 26일부터 통합해 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협회는 기존 도심 순환 코스와 해안 순환 코스로 운영되던 것을 제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해안 일몰과 한라수목원, 동문시장의 상설 야시장 운영시간에 맞춰 단일 코스로 바꿨다. 코스가 합쳐지면서 버스 배차 간격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다. 운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일 9차례 이뤄진다. 또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야(夜)밤버스’도 운행된다. 야밤버스는 제주국제공항 3번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야밤버스를 타면 이호목마등대와 도두봉 제주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만의 독특한 먹거리가 가득한 동문재래시장, 산지천 분수쇼 등 주요 야간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협회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야(夜)밤 DJ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2011년 시범운행을 시작해 다음 해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제주시가 첫 운영을 해왔으나 2017년 11
제주에서 문을 닫는 자영업체들이 폭증하고 있다. 해마다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 "코로나 19 시절보다 더하다"는 눈물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용 업체 중 폐업한 곳은 2020년 618곳, 2021년 723곳, 2022년 965곳, 2023년 1706곳으로 2020년에 비해 3년 만에 2.8배나 됐다. 올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963곳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한림읍에서 자영업을 하다 올해 폐업한 김씨는 "코로나19 시절에도 오히려 지금보다 관광객도 많고, 이용객도 많았다"며 "올해는 눈에 띄게 내수경기도 안좋고, 물가까지 너무 오른데다 이용객이 주로 머물던 부근 리조트와 펜션마저 모두 문을 닫아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결국 폐업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업 적자를 버티던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줄고 대출 만기까지 도래하면서 결국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폐업 소상공인 사업자의 만기 대출 보증을 상환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보증인 '브릿지 보증'과 재기를 돕는 재창업특례보증 등을 지원한다. 브릿지 보증 지원 대상은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용자 중
'제주관광 대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파라솔과 평상가격을 낮춘 것을 놓고 제주도가 스스로 성과를 나열하며 호평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미 하고 있는 '모범사례'는 아예 아는 바도 없고, 고질적인 계절음식점의 바가지 요금시비에 대해선 여전히 무대책 상황을 노출했다. 제주도는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관광객 불편 해소와 해수욕장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파라솔 등 편의용품 요금 인하에 참여하는 해수욕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브리핑을 시작하며 "제주도정은 해수욕장을 운영 중인 12개 마을 자생단체와 바가지 요금과 갑질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지속적인 협의 끝에 마을회와 청년회가 편의용품 대여 가격 인하를 결정해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도내 해수욕장 10곳이 파라솔 가격을 2만원에 통일한 데 이어, 곽지해수욕장도 동참하면서 도내 11곳이 파라솔 가격을 통일했다. 중문색달 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백사장 여건으로 인해 파라솔의 위치를 수시로 옮겨야 해서 현재 인하하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질의시간에 한 기자가 "파라솔 가격 2만원과 평상 가격 3만원에 대한 기준"을 물었
제주 관광지를 도는 순환버스가 관광객의 외면으로 결국 대폭 축소됐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지 순환버스의 적자 누적 등으로 지난 5월 10일부터 순환버스에 대한 제주도의 재정 지원이 중단됐다. 이 버스를 운행하는 민간업체는 2017년부터 총 18대(예비 버스 포함)의 관광지 순환버스를 운행해 오다가 올해 5월부터 운행 대수를 7대로 줄였다. 제주 관광지 순환버스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37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관광지 순환버스는 2017년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라 산간 주요 관광지와 인근 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를 운행해 왔다. 이용요금을 대중교통 요금 수준으로 책정하고 하루 정액권을 구입하면 하루 종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행 초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도 자체 조사에서 관광버스 1회 운행 시 평균 탑승객이 9명 수준에 그치는 등 대부분 텅 빈 채 운행해 왔다. 도는 기존 관광지 순환버스를 8월 한 달간 크루즈선 항만(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크루즈 관광객 전용 버스로 전환해 시범 운행한다. 또 제주 58개 노선에서 43대의 버스를 감차해 준공영제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
제주항공은 2024년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객실승무원, 운항관리사, 인사, 구매, 영업, 호텔, 지점 운송 등이다. 근무지는 서울, 인천 등 직무 별로 근무지가 다르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ejuair.recruiter.co.kr)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 부문 지원자는 이미 졸업했거나 내년 2월까지 졸업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모든 부문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역량 검사가 진행된다. 이후 두 차례의 면접과 채용 검진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정된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도입 확대에 맞춰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 채용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가상 서버) 장애로 빚어진 항공권 발급 시스템 오류가 복구돼 한때 혼잡했던 제주공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제주공항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이 복구돼 20일 오전부터 탑승 수속을 정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편은 일부 지연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정상 운항했다. 지난 19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은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기로 항공권을 발급하면서 항공편이 지연되었고, 제주공항은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볐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이 평시 운항하지 않는 이날 새벽 시간대에도 전체 7편(출발 기준)을 운항, 승객들을 실어 날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섬 속의 섬' 제주의 우도에서 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우도 내 다회용컵 보증금제도 참여 매장에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구입하면 각 제품 가격을 1000원 할인해 준다. 이번 행사에는 우도내 커피·음료 매장 39개 중 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이용 방법은 성산항, 천진항, 하우목동항, 다회용컵 참여 매장 등에 비치된 '플라스틱 없지도' 리플릿에서 다회용컵 매장을 확인하고, 음료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쿠폰 1장당 1개 음료에 대해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 다회용컵 활용 시 별도로 내는 보증금 1000원은 우도 내 11곳의 다회용컵 반납기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드림패스 앱을 통해 반납하면 다회용컵 1개당 탄소포인트 300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주 본섬에서는 다회용컵 반납기 운영이 끝났다. 하지만 우도에서는 '더그리트'의 다회용컵 반납기 11대가 운영 중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할인 행사를 계기로 나머지 22개 참여하지 않는 매장들도 컵보증금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우도 내에서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제주 대다수 해수욕장의 파라솔 등의 대여 가격이 18일부터 내렸다. 제주도가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이용료를 낮추도록 했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해수욕장 관할 마을회‧청년회 등 관계자와 긴급회의를 열어 파라솔 및 평상 등 편의용품 요금 인하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파라솔 하루 대여 가격이 함덕해수욕장의 경우 기존 4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2만3000원 내렸고, 화순금모래와 삼양해수욕장의 경우 3만원에서 2만원으로 1만원 인하했다. 금능·협재·이호테우·김녕·월정·신양섭지·표선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 가격은 기존대로 2만원이 유지된다.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중문색달해수욕장과 곽지해수욕장 등 2곳의 파라솔 대여 가격은 3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주도내 해수욕장 갑질에 하루 평상 이용료 10만원' 논란 등이 확산되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를 악화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협의결과 도내 12개 해수욕장 가운데 중문색달과 곽지해수욕장을 제외한 10곳에서 종일 기준 3만 원 안팎이던 파라솔 요금을 2만원으로 통일키로 했다. 도는 함덕을 제외한 나머지 해수욕장을 상대로도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포인트 적립률이 7%로 확대되면서 사용액이 2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일반 충전금에 대한 탐나는전 발행액과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전달보다 발행액은 23억1000만원(14.8%), 사용액은 20억6000만원(9.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부터 탐나는전 가맹점(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결제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결제액의 3% 또는 5%에서 7%로 확대했다. 이후 발행액과 사용액이 각각 2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적립된 포인트는 모두 47억9000만원이다. 그 가운데 81%인 38억80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또 318곳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 카드를 사용할 경우 5%의 추가 적립을 통해 12%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1일 합산 5만원 이상 구입 시 5000원을 추가 적립해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27억원의 탐나는전이 발행됐다. 총 결제액 1515억원의 41%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55%는 5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에서 총 결제액의 3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정기·부정기 항공편 등을 포함해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 횟수가 주 190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최대 국제선 운항 횟수를 기록한 달인 12월 주 189회 수준을 회복하고, 제주 외국인 관광객 최대 호황기였던 2016년 7∼8월 주 206.5회 의 약 90%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이처럼 국내외 항공사의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6일부터 제주공항과 중국 시안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주 2회 운항 중이다. 진에어도 오는 22일 시안 직항노선을 주 2회 재개해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이 주 4회로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제주∼도쿄 직항노선을 주 3회 운항해 3년4개월여 만에 재개한다. 이달 들어 중국동방항공과 이스타제트가 중국 상하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4회를 운항해 상하이 직항이 주 64회로 늘었다. 또 중국국제항공과 대한항공이 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7회 운항을 시작하며 베이징 직항도 주 28회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