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국가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제헌절을 맞아 이어지는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방문하는 입도 관광객은 모두 16만6000여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2943명보다 1.9% 증가한 규모다.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에는 약 4만명이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7일 4만7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도하고, 18일 3만7000여명, 19일 4만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관광객 증가세는 내국인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관광객은 13만6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크루즈 입항 감소 등의 영향으로 3만5400여명에 머물며 지난해보다 4.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편도 지난해보다 확대 운항된다. 연휴 기간 국내선은 모두 856편이 운항돼 지난해보다 3.5% 늘었고, 공급 좌석은 1.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평균 탑승률은 91.6%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항공편이 만석에 가까운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은행이 창립 당시부터 향토금융의 상징으로 자리해 온 제주시 중앙로 시대를 마무리한다. 50여 년 넘게 지역 금융의 중심 역할을 했던 옛 본점 건물은 영업 종료와 함께 새로운 상업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6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동문시장 인근 중앙로금융센터의 영업을 오는 24일 종료하고, 27일부터는 업무를 제주중앙금융센터와 중앙로지점으로 나눠 운영한다. 중앙로금융센터가 위치한 건물은 제주은행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67년 지역 상공인과 지역 인사들이 뜻을 모아 건립했다. 1969년 제주은행 창립과 함께 본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반세기 이상 제주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건물 노후화와 고객 접근성 등을 고려해 2022년 본점을 제주시 노형동 세기빌딩으로 이전했다. 본점 이전 이후에도 중앙로금융센터는 그대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유휴자산 정리 방침에 따라 건물 매각이 추진됐고, 지난해 본관과 별관을 포함한 전체 부지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매각 대상은 2035㎡ 부지에 본관(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4746㎡)과 별관(지상 3층, 연면적 378㎡)으로 구성된 건물이다. 감정평가액은 175억원이었지만 실제 매각가는 120억원으로 결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이어오던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제주도의 고도완화 정책에 맞춰 다시 탄력이 붙었다. 15층 계획을 29층으로 대폭 수정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을 제주시에 접수했다. 1979년 준공된 제원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5층, 656세대 규모의 낡은 아파트다. 신제주권 개발 당시 조성된 당시로선 최대규모의 단지형 아파트였다. 2016년 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1년 10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초 계획은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 동, 700세대를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안에서는 일부 동의 높이를 최고 29층까지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전체 13개 동 가운데 3개 동은 최고 29층으로, 나머지 동은 15~17층 규모로 계획됐다. 건물 배치도 함께 조정된다. 기존 동당 4개 라인 구조를 2~3개 라인으로 변경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전체 공급 규모도 700세대에서 759세대로 59세대 늘릴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은 제주도의 고도완화 정책이 실제 적용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제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고용 회복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15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15세 이상 취업자는 4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명 증가했다.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이어졌던 가파른 증가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 9000명에서 2월 1만3000명, 3월 1만7000명으로 확대됐다. 이후 4월 1만4000명, 5월 1만명 등 4개월 연속 1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달에는 5000명으로 반토막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고용률은 71.8%로 전년 동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6.1%로 0.7%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고용시장에서는 세대 간 온도 차가 뚜렷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6000명 증가한 1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전체 취업자의 27.8%가 60세 이상으로, 고령층이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사실상 이끌었
밤에도 식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일부 해수욕장이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제주시는 오는 15일부터 월정·삼양·협재·이호테우해수욕장 등 4곳의 운영시간을 최대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제주시지역 8개 해수욕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낮 시간대뿐만 아니라 해가 진 뒤에도 바다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자 일부 해수욕장의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정해수욕장과 삼양해수욕장은 기존보다 1시간 늘어난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된 협재해수욕장과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해 저녁 시간대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운영시간 연장으로 야간 피서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운영시간 연장에 맞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지난 5월 안전관리자와 민간안전요원, 행정도우미 등의 채용을 마치고 사전교육을 거쳐 모두 211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도내 해수욕장 현장에 배치했다. 제주시는 야간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음주 후 입수와 안전구역 이탈 등 위험행위를 자제하고 현
전국 미용인과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미용예술경연대회'가 오는 21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미용인과 학생 400여명이 참가해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 등 분야별 경연을 펼치며 관람객 등을 포함해 1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미용사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에서 열리는 유일한 전국 규모의 미용예술경연대회로, 우수 미용인재를 발굴하고 전문기술 향상과 제주 뷰티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분야별 현장경연과 작품 공모전, 제주도민 작품 전시, 미용기자재 박람회, 전문기술교육, 특강, 헤어쇼 등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미용인을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전문기술교육이 열리고, 오후에는 학생부와 일반부 경연과 작품 심사가 이어진다. 기념식에서는 미용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우수 참가자 시상도 진행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농촌의 숨은 매력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 기획전이 문을 연다. 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서귀포시 로컬 여행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1차 할인기획전 ‘촌(村)스러운 촌(村)플레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촌(村)스러운 촌(村)플레이’는 단순 경유형 관광을 벗어나 마을 생산 체험, 산지 재료 체험, 마을 투어, 주민 교류 식탁 등 마을의 일상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금번 1차 할인기획전은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 확인 및 예약은 오는 17일 오픈하는 기획전 홈페이지(이더라운드(https://eataround.co.kr/), 찰쓰투어(https://naver.me/F1rHkUhp) 예약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농촌크리에이투어는 주민과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가 동등한 파트너로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이라며 “공사는 공공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형태가 아닌 마을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로컬관광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정
제주지역 렌터카 대여요금 체계가 달라진다. 업체마다 제각각 적용해 온 할인 경쟁을 줄이기 위해 하루 대여요금 할인율에 상한선이 생긴다. 제주도는 렌터카 대여요금 할인율을 최대 60%로 제한하는 내용의 '자동차 대여약관 기재 등에 관한 규칙'을 공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규칙은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 렌터카 요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반복돼 온 '바가지요금' 논란과 업체 간 출혈 경쟁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저가 경쟁 과정에서 비수기에는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빌려주다가 성수기에는 요금이 크게 뛰는 등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제주도는 렌터카 대여요금을 차량 구입비와 유지비, 관리비, 플랫폼 수수료 등을 반영해 산정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업체가 신고한 1일 대여요금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최대 60%까지로 제한한다. 신고 요금이 10만원이라면 할인 가격을 4만원 미만으로 낮출 수 없는 셈이다. 다만 10일을 초과하는 장기 대여에는 할인율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렌터카 사고 발생 시 소비자와 업체 간 갈등이 반복돼 온 자기차량손해면책제도 기준도 구체화했다. 일반면책은 하루 면책금을 1만원 이내로 정하고 보장한도는 500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7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 제공 사업인 '혼저옵서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신규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최근 반려동물을 동반한 제주 여행객이 늘면서 업체 내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이번 신규 업체 모집을 통해 기존 인프라 정보도 최신화하는 등 전체적으로 신뢰도 높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제주에서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관광지·식당·카페·숙박시설·반려동물 전용 공간을 운영 중인 업체다. 선정된 업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를 담은 책자인 '혼저옵서개' E-Book에 수록되며,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테마 콘텐츠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광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믿을 수 있는 최신 정보”라며 “정기적인 현행화를 통해 제주를 찾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지역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재고가 바닥나 판매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기상 악화로 유조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에 차량이 몰리면서 휘발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제주지역 주유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아라동과 오라동 등 일부 특정 브랜드 주유소에서 휘발유 재고가 모두 소진돼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휘발유를 제외한 경유와 등유는 재고에 여유가 있어 정상 판매되고 있지만, 휘발유는 추가 물량이 들어올 때까지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13일 오후부터 휘발유가 떨어져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고가 소진되면 곧바로 유조차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공급되지 않았다. 오늘 배차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는 "휘발유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로 오늘 4000리터를 공급받기로 했다"며 "평소 판매량을 고려하면 하루 정도면 소진되는 물량이라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주에서 일부 주유소의 휘발유 재고가 완전히 소진돼 판매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번 휘발유 품절 사태는 제주지역 유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주의 영상전문제작사인 ㈜위놉스가 애니메이션 ‘호텔페니(Hotel Penni)’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위놉스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 체코 K-콘텐츠 엑스포(Czech K-Content Expo)’에 참가해 유럽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 등 국내 콘텐츠 기업과 유럽 주요 바이어를 연결하는 B2B 비즈니스 행사다. 수출 상담과 투자 상담, 네트워킹 등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놉스는 이번 행사에서 연간 약 5만 달러 규모의 협력을 목표로 유럽 기업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와 한국을 기반으로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KFTV와는 자체 웹·앱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배급 및 유통 협력에 뜻을 모았고, 체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크루타르트(Krutart)와는 애니메이션 ‘호텔페니’ 시즌2 공동제작을 비롯해 투자 연계와 기술 교류 등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호텔페니’는 제주 곶자왈 숲속 미생물 전용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10% 캐시백 혜택이 예산 조기 소진으로 잠시 멈춘다.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에 편성한 탐나는전 캐시백 예산 425억 원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13일 오후 6시부터 캐시백 적립을 일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탐나는전 캐시백은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카드 또는 큐알(QR) 결제를 하면 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다. 이번 캐시백 중단은 탐나는전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예산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선물하기와 비대면 결제, 법인구매 서비스 도입에 이어 탐나는전 학생증과 케이패스(K-Pass) 카드 등이 출시되면서 앱 가입자는 올해 1월 19만7879명에서 6월 45만871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캐시백 적립은 중단되지만 탐나는전 자체 사용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일반충전금과 기존에 적립된 캐시백, 각종 정책수당은 종전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중단 기간에도 신규 정책수당은 탐나는전을 통해 계속 지급된다. 제주도는 제주 전세버스업 고용안정 지원금 14억 원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이용 마일리지를 탐나는전으로 전환해 지급하는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