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쳔년의 섬'으로 불리는 비양도와 '걷기열풍의 선두' 제주올레가 '쌍끌이 쾌거'를 일궜다. '2025 한국관광의 별' 10선에 나란히 선정됐다. 여기에 제주의 풍광과 문화를 다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도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 인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오후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은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이뤄졌다. 모두 10곳이 선정됐다. 제주는 관광지 분야 친환경 관광지 부문에서 제주 비양도가, 관광발전 기여자 분야의 관광산업발전 기여자 부문에서 제주올레가 각각 뽑혔다. 친환경 관광지 부문에 선정된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작은 섬이다. ‘작은 제주’로 불릴 만큼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기암절벽, 초지, 숲이 보존돼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고려 목종 시절 분화해 형성됐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토대로 '천년의 섬'으로 불린다. 비양도는 폐기물 최소화 정책, 친환경 여행 캠페인, 주민·관광객의 도보와 자전거 활용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실천
국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축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지역이 된 제주도내 수출준비 축산물 작업장 6곳 모두가 싱가포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제주도는 싱가포르식품청(SFA)이 지난 26일 제주 돼지고기 가공장 2곳을 추가 승인하면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수출작업장 6곳 인증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SFA가 제주 수출작업장 4곳을 1차 승인한 데 이어 이번에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서귀포시 대정읍)과 농업회사법인 몬트락(제주시 조천읍)을 추가로 승인했다. 두 곳 모두 돼지고기를 전문으로 가공하는 업체다. 1차 승인 당시 SFA 현지실사단이 일정상 방문하지 못한 가공장 2곳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 허용 직후 SFA에 작업장 추가 등록을 요청했다. SFA도 해당 작업장들이 이미 승인된 작업장과 동일한 위생수준으로 관리된다고 확인해 등록을 완료했다. 인증 작업장들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주의 날' 행사에 참가해 현지 유통업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수출 준비를 마쳤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도 활발히 진행해 승인 직후 곧바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준비한 6개 작업
제주 한라생태숲에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총사업비 8억4800만원을 투입해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 부근 약 1km 구간에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무장애 나눔길 폭을 1.5m 이상으로 확보해 휠체어의 양방향 통행이 가능토록 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주 삼나무 간벌목 등 국산 목재를 활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안전형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사도 최소화, 안전난간 설치 등 보행 안전 요소를 강화해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이동약자가 한라생태숲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한라생태숲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면 숲해설, 유아숲체험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탐방객 대상 상시 개방 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한라생태숲이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산림복지 무장애 나눔길’ 조성 분야 복권기금 4억2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보행
근로자 복지와 지역 상생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공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26일 금능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능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사업비 55억원(국비 26억원, 도비 29억원)이 투입돼 전체 면적 1399㎡,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는 기숙사, 다목적 문화공간, 체력단련실, 음식점 등 복지·주거·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형 시설이다. 근로자 주거 안정과 문화생활을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거점으로 설계됐다. 도는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 용지 및 물류 인프라 확충, 규제 합리화, 기술 혁신 지원, 중소기업 경영 지원 등 기업 성장 기반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능농공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지역 주민,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지므로 기업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감귤데이(12월1일)'를 기념해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 감귤 홍보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농협은 제주도·제주감귤연합회·감귤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올해 10주년인 감귤데이를 기념해 다음달 6, 7일 이틀간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 감귤 홍보행사 '너의 꽤 달음을 찾아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봉은사를 배경으로 뉴진스님(코미디언 윤성호)의 EDM(Electronic Dance Musim) 공연과 가수 비오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제주 감귤 시식 및 품종 소개, 건강 효능 안내, SNS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감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감귤홍보 팝업스토어, 경제통상진흥원의 중·소상공인 우수제품과 감귤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또 기념행사와 연계해 고향사랑기부 참여 독려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제주농협은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안내하고 감귤 등 제주 농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로 겨울철 1등 과일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의 고품질 감귤의 의미를 담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이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2일부터 내년 6월 18일까지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을 휴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산악박물관 전시환경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상설·기획 전시실을 새롭게 정비한다. 체험형 전시와 미디어아트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전시 철거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해 6월 재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악박물관은 2015년 관음사 탐방로 인근에 개관해 한라산 등반사와 제주 산악인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해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원도심에 제주 청정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제주시 칠성로(중앙로 7길 1)에서 ‘제주 체험형 뷰티라운지’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은 내빈 소개와 인사말, 테이프 커팅, 라운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메이크업 시연과 인플루언서, 도민기자단 등이 참여하는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뷰티라운지는 전시·판매 공간과 체험 공간으로 나뉜다. 전시·판매 공간에는 팝업존, 전시 매대, 선물세트존 등이 마련돼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기초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체험 공간에는 스마트 미러와 정밀 진단 기기를 활용한 피부 진단 체험존을 비롯해 메이크업 부스, 클렌징존,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뷰티라운지 공간에는 도내 화장품 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제주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말에는 메이크업과 아로마테라피 등 뷰티 관련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 1회 휴무일을 두고 상시 운영된다. 뷰티라운지는 제주 청정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사회공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JDC는 도민지원사업, 복지시설 특장차 지원사업, 이음 일자리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 복지향상, 지역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상생 기반을 강화해 왔다. JDC 임직원으로 구성된 JDC 드림나눔봉사단도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봉사하며 실천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DC는 이러한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열린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곽진규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협력 기관들과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기관 활동의 지속성, 지역사회 기여도, 협력 체계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환상숲곶자왈공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우수사례 경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제주시 한경면 환상숲곶자왈공원은 2011년 농촌교육장으로 지정된 이후 농업·농촌의 교육적 가치와 곶자왈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은 현재 팜파티, 농촌교육농장 체험, 생태·숲 치유프로그램 등 교육·치유·관광이 결합된 융합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교·단체 등 다양한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공원은 연 매출 10억원, 연간 방문·체험객 1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의 협력 강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병수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환상숲곶자왈공원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체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 농가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2025년 농촌자원사업 성과확산 경진’의 하나로 진행됐다. 농촌자원사업 우수사례, 농산
제주도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이용객이 올해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제주 13개 마을에서 운영 중인 카름스테이 방문객은 약 4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해동안 방문한 47만8000명보다 약 3.4%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 전체 이용객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올해 민간기업과 연계해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면서 카름스테이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올해 카름여행 서비스 다각적 개발과 예약·판매 체계 개선을 위해 마을여행 전담여행사와 크리에이터를 지정했다. 현재 전담여행사 2곳(이더라운드·하나투어제주)과 크리에이터 2곳(저스트닷하우스·랄라고고)이 운영되고 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카름여행 서비스를 체류형과 체험형, 패키지로 구분해 고객군별 맞춤형 서비스가 되도록 콘텐츠를 확대 개편했다. 공사는 또 마을별 문화 스토리를 재정비해 마을마다 고유한 매력과 특화된 콘텐츠를 신규 개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 마을을 세화·김녕·금능 등 3곳으로 확대해 해녀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해녀스테이, 은퇴자들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 초
제주시 오라동·연동·노형동 일대 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이 대폭 상승해 누수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을 맺고 69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동(洞)지역(서부)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오라동·연동·노형동 일대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한 결과, 사업 전 44.2%였던 유수율이 89%로 4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목표치인 85%를 4%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성과판정 대상 지자체 가운데 누수 저감량 1위를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 가운데 수도요금으로 정상 회수된 양의 비율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누수 없이 안정적인 상수도 운영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누수량이 크게 줄어 연간 128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3만㎥ 규모 정수장 신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5개소에서 실시한 수질 모니터링 결과, 탁도와 중금속 수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신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건을 차질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대상지는 제주시 영
제주도가 도내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배출수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 시범사업에 나선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운영 부담이 커진 양식어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제주형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양식장 배출수의 유량과 낙차를 활용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의 50㎾급 소수력발전 설비를 내년 6월까지 도내 양식장 1곳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날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하루 22시간 이상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기존 배출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 설치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소수력발전으로 얻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해당 설비를 통해 연간 약 2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경우 최대 5000만 원 수준의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전력도매가격(SMP)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양식장 소수력발전시설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6억 7000만 원으로 국비 60%, 도비 20%, 자부담 20%로 구성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다.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