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택배'를 통해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 선물 등이 담긴 15㎏ 상당의 택배가 배달됐다. 22일 대형 드론은 15㎏ 상당의 택배를 싣고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상공을 3㎞ 정도 남쪽으로 향해 10여분정도 날아가 가파도 드론 배송센터에 배달했다. 이어 가파도 드론 배송센터에서는 다른 드론 4대에 각 3∼4㎏ 무게의 택배를 분류해 옮겨 실었다. 이 드론 4대는 가파도 내 경로당과 집배원의 집, 치안센터, 가파리 이장 집으로 각각 출발했다. 택배 배송 드론 4대는 사전에 구축된 드론 배송 비행로를 따라 자동으로 날아 각 배달지인 집 마당의 2∼3m 상공에서 택배물을 수취 망에 떨어뜨린 후 다시 배송센터로 귀환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제주도는 이날 제주도 남단 가파도에 드론 택배 서비스를 시연했다.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송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가파도 내 각 배달지까지 30여분 만에 배달이 완료됐다. 가파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배를 타고 본섬 대정읍 상모리 선착장으로 나가 민간 회사의 택배를 가져오거나 배를 통해 주 1회 들어오는 우체국 택배를 받기까지 상당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가파도 주민들은 드론 배송이 활성화될 경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씨가 제주 고향사랑기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배우 재희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한 재희씨는 인기 드라마 ‘쾌걸 춘향’, ‘메이퀸’ 등에 주연배우로 나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재희씨는 위촉식 이후 제주바다와 제주공항 등을 배경으로 제주도 홍보 영상촬영에 참여해 제주 고향사랑기부 동참을 유도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년 간 제주사랑기부 캠페인 및 행사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재희씨는 “평소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있는 제주의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저처럼 제주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책임과 열정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재희씨의 홍보대사 활동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가장 많이 참여한 수도권 30~40대 직장인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희씨와 함께 더 많은 국민들이 제주사랑에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기부 동참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 결원을 해결하기 위한 25일자 인사를 22일 발표했다. 공석이었던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제주국제교육원 강승민 원장이 임명됐다. 강 원장은 우도중 공모교장, 제주외국어고 교감을 역임했다. 제주국제교육원장 자리에는 민주시민교육과 학교생활담당 이유선 장학관이 임용됐다. 이 장학관은 제주도교육청·제주시교육지원청 장학사, 서귀중앙여중 교감을 거쳤다. 민주시민교육과 학교생활담당 자리는 같은 부서 이창훈 장학사가 맡고, 이창훈 장학사 자리에는 탐라중 박기현 교사를 승진 임용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문성 및 직무수행 능력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 임용에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모슬포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다 물품 보관창고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히 불길을 진압했다. 22일 제주 서귀포우체국에 따르면 모슬포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유환 집배원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께 우편물을 배달하다 안덕면 상창리 한 물품 보관창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광경을 목격했다. 창고로 곧바로 달려간 김 집배원은 불이 얼마나 큰지, 창고 내에 사람은 없는지를 살펴봤다. 창고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불이야"를 크게 외치며 주변 도움을 구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마친 김 집배원은 팔을 걷어붙이고 불이 난 창고에 직접 물을 날라 뿌렸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김 집배원은 "작지만, 이웃의 재산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는 지난 21일 고추월 월자포장 회장이 제주대 학생 14명에게 장학금 6100만원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장학금은 고 회장을 대신해 이창헌 월자포장 대표이사가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 후 대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의 발전기금도 기탁했다. 월자포장은 1984년 설립돼 제주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수집해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고, 그 원지를 이용해 포장 상자를 제작하는 친환경 재활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고 회장은 1996년 다른 지역에서 들여와야만 했던 포장 원자재를 자체 생산하는 월자제지도 설립했다. 고 회장은 월자포장, 월자제지, 그린자원을 잇따라 설립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다. 그는 2014년 제주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에는 고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주대 교정에 그의 흉상이 건립됐다. 또 다양한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대통령 표창, 김만덕봉사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의 아너대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여성경제인최고경영자로도 선정됐다. 고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대에 발전기금으로 총 12억3000만
행사 참석차 방문한 제주에서 함께 온 자국 전통공연단 여성관계자를 성폭행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21일 제주지법 형사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 A(44)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6월 4일 새벽 1시께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20대 몽골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행사 참석차 몽골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몽골 만달시 부시장 A씨는 공연을 마치고 머물던 호텔에서 뒤풀이를 한 뒤 공연단 관계자인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제 가족에게 모두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선고는 12월 16일 오전 10시께 이뤄질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평화로에서 도로 연석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벤츠 승용차를 다른 차량 5대가 차례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시 10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교차로 인근 편도 2차선 도로 2차로를 주행하던 벤츠 승용차가 우측 도로 연석에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180도 회전한 벤츠 차량은 1차로까지 밀려나 중앙분리대에 다시 충돌한 뒤 멈췄다. 이어 1차로를 주행하던 카니발 승합차가 벤츠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고, 아이오닉과 아반떼, 또 다른 카니발, 코나 차량 등 4대가 각각 벤츠 차량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인 50대 여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 등 6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잇따른 충돌로 벤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벤츠와 충돌한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운전자는 경찰 출동 당시 이미 채혈이 불가능한 상태라 음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경찰에 "벤츠가 검정색이라 가드레일 그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이웃을 찾아갔다가 먼저 마주친 신고자의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4)씨에 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전 8시 30분께 술에 취한 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60대 여성 B씨 주거지를 찾아가 준비해온 흉기로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이웃주민 사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 B씨 남편 신고로 적발돼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신고자를 만나러 주거지로 찾아갔다. A씨는 신고자의 아내 B씨를 보자 "네 남편 어디갔냐, 죽이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첫 공판에서 "답답한 마음에 오토바이 짐칸에서 흉기를 잠깐 꺼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다 피해자와 목격자 증언을 듣고 나서야 잘못을 시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 이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도 제대로 못 이루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음에도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눈이 마주쳐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21일 오전 제주지법 형사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전 3시 50분께 제주시 아라동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복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A씨 범행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우연히 만났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눈이 마주쳐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측은 "망상 등 정신과적 진단을 받은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치료감호 처분을 받았지만 치료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검사결과 재범위험이 높게 나오고,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선고 공판은 11월 9일 오전 10시께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을 훔쳐 중간수거책에게 돈을 넘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26분께 70대 B씨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제주시 삼양동 한 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3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사건 당일 오전 9시께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 전화한 뒤 "개인정보가 유출돼 기존 계좌에 있는 현금을 인출하지 않으면 계좌에 있는 현금이 모두 빠져나간다"고 속여 B씨가 계좌에서 인출한 돈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아파트 우편함에 넣도록 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 지시에 따라 우편함에서 현금을 훔치고 곧바로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김포행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중간수거책에게 돈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압수수색영장 등을 발부받아 피의자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지난 18일 대구 북구 모처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이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제주자치경찰단은 '2023년도 자치경찰공무원 순경 공개채용' 응시원서 접수 결과, 8명 채용에 83명이 지원해 평균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자의 경우 7명 모집에 66명이 지원해 9.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자는 1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치경찰공무원 신규채용은 다음달 7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다음달 셋째주 신체체력검정을 진행한다. 적성검사·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정근 제주자치경찰단 경찰정책관은 “역량있는 자치경찰공무원을 채용해 치안이 확보된 제주, 일상이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반려동물 연관산업 업체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반려인들에게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제주 펫페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첫 선보이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는 반려동물을 가족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고용효과가 높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 제주지역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상품 전시·판매 ▲기업간 거래(B2B) 컨설팅 및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교육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펫 푸드, 펫 용품, 펫 헬스케어, 펫 리빙, 펫테크, 펫 패션/잡화, 펫서비스 등 7개 분야의 7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품목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기업간 거래(B2B)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컨설팅과 네트워킹,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연관산업 업체의 시장 진출과 도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펫로스 증후군, 사료 속의 과학이야기, 애완견에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