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헌신한 백운철 전 제주돌문화공원 조성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제주돌문화공원 초대 명예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백 명예원장은 1970년대부터 제주의 자연미를 담은 나무와 돌을 수집하며 탐라목석원을 운영해왔다. 1999년 평생동안 모은 돌과 민구류 등 소장품 3만여 점을 당시 북제주군에 기증해 현재의 제주돌문화공원이 탄생하게 됐다. 그는 공원 조성 과정에서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지금의 돌문화공원 곳곳이 그의 뜻과 디자인 컨셉으로 반영되는 등 설계와 디자인에 많은 역할을 했다. 명예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 18일까지 2년이다. 명예원장은 공원 내 주요 전시 디자인과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백운철 명예원장은 기증자이면서 동시에 공원의 기틀을 다지고 철학을 심어줬다”며 “돌문화공원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제주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세계적 문화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4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모두 219만85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34만7710명보다 6.4%(14만9207명) 줄어든 수치다. 도내 이용객은 2024년 104만1153명보다 6.2%(6만4088명) 감소했다. 주요 고객층인 다른 지역 또는 외국인 이용객도 2024년 130만6557명보다 6.5%(8만5219명)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 6월과 11월에 잠시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2019년 209만351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때 크게 늘어 2020년 238만4802명, 2021년 289만8742명, 2022년 282만2395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코로나19가 종식된 2023년 241만5970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2024년 234만7710명, 2025년 219만8503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 골프장들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혀 내국인 골프 수요가 몰리자 '제주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골프장 이용료 등
제주 전통 의상인 갈옷 염색 소재로 알려진 '풋감'이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대 의과대학 부혜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풋감 추출물의 혈당 조절 효능을 확인해 ‘미성숙 감 추출물을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풋감 추출물은 당뇨 유발 동물모델 실험 결과 공복혈당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풋감은 감이 덜 익은 상태로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가 어렵다. 하지만 민간요법에서는 고혈압과 중풍의 치료 및 예방, 다이어트, 변비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TP는 이번 특허출원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심사 중인 풋감을 활용해 체중 조절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기능을 겸비한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제주 자생 소재를 활용해 체중과 혈당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제주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
제주민예총은 지난 16일 제33차 정기총회를 열어 송맹석 전 탐라미술인협회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송 이사장의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2년이다. 송 이사장은 "정체성 재정립과 조직 활성화를 통해 제주의 역사와 공동체, 4·3의 정신을 오늘의 예술 언어로 다시 사유하고 확장하는 예술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병원은 전기분야 강소기업 진흥기업이 지역의료 환경개선과 병원 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철수 진흥기업 대표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강화돼 도민들이 더 나은 의료 혜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며 "제주대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을 넘어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도민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병원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보내주신 소중한 기탁금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최고의 의료기반을 구축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소재 전기분야 전문기업인 진흥기업은 1995년 2월 설립됐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한 전기분야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5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쌀 1톤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도 앞장서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관광버스 기사인 양태성(67)씨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은 지난 16일 제주시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양태성씨가 헌혈 500회를 달성해 기념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씨는 아내의 수술로 혈액이 필요했던 당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이 언제든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1999년 5월 첫 헌혈에 참여한 이후 약 27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인 그는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평소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헌혈은 나와 타인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활동"이라며 "돈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이자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연구·선도 학교' 50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학교는 이도초, 조천초, 제주중앙고 등 3개교다. 선도학교는 초 25개교, 중 12개교, 고 10개교 등 모두 47개교다. 올해 선정된 연구학교는 교당 6500만원, 선도학교는 교당 1800만∼3200만원의 운영비를 각각 지원받아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바당'(BADANG)을 활용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육 효과성 연구, 교원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등 교육 혁신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열었던 '메타버스 창작 교육 공유회'에서 이도초의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결합 수업 및 안전교육' 사례와 제주여고의 '학생 주도형 디지털 창작 메타버스 개발' 사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을 배경으로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이름은'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내 이름은'이 다음달 12일부터 열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가진 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2024년 영화 '파묘'가 같은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4·3영화 '내 이름은'은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고리로, 1948년 제주4·3으로 인한 상처가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의 격랑과 진통을 거쳐 1998년에 이르러 그 모습을 드러내고, 현재 어떤 의미로 미래 세대와 연결되는가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부러진 화살'과 '블랙머니', '소년들'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조리함을 조명해온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시민덕희'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더 글로리', '마스크 걸' 등 여성 캐릭터의 폭을 넓혀온 염혜란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염혜란 배우는 영화에서 아들을 홀로 키우며 잃어버린 기억 속 진실과 마주하는 어멍 '정순' 역을 맡아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 이름은'은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
1월 중순 한겨울에 제주 곳곳의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따스한 봄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구좌읍의 일 최고기온이 20.4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성산(동부)이 19.2도, 서귀포(남부) 18.8도, 제주(북부) 18.5도, 고산(서부) 17.8도 등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7도 이상으로 올라 평년(8∼11도)보다 8∼11도가량 높았다. 특히 성산은 이날 관측 이래 1월 일 최고기온 역대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에도 제주는 아침 최저 6∼8도(평년 2∼4도), 낮 최고 15∼17도(평년 8∼11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의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화는 지난해 2월 14일보다 약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2년 전인 2024년 1월 15일과 개화 시기가 비슷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으로 안정적인 기온을 꼽았다. 2024년 12월에는 평균기온 8.7도로 일시적인 저온 현상과 한파가 잦았다. 반면 지난해 12월에는 평균기온 9.6도로 초입부터 비교적 온화하고 안정적인 기온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복수초, 세복수초, 개복수초 등 3종이 자생한다. 그중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생식물로 다른 종에 비해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세복수초는 새해의 복을 상징하며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생명력을 전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세복수초 개화 시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다현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식물”이라며 “자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제주도는 오름, 곶자왈 등 제주 핵심 생태자산 보전을 위한 '2026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참여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를 보전하는 활동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환경정책 모델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4억원이다. 1건당 사업비는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대상 지역은 제주도 전역의 육상 지역으로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문화재 보호구역, 절대·상대 보전지역, 멸종위기종 서식지 등 생물다양성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우선으로 한다. 신청 대상은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점유자, 관리인 등이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소유·점유·관리 권한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동일 지역에서 마을만들기사업, 주민참여예산, 타 직불제 사업 등 유사 사업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신청은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누리집(jpesc.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최종 대상자는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추진협의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사전 교육 이수와 계약 체결 후
버려진 감귤 수확용 플라스틱 컨테이너가 업사이클링을 통해 30분의 1 크기로 축소돼 제주 관광기념품으로 재탄생했다. 사단법인 서귀포사회연대경제연합회와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제주도 농업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 감귤 컨테이너 업사이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사용 중인 감귤 수확용 컨테이너는 약 140만개에 달하며 해마다 수만개가 파손되거나 농가가 문을 닫으면서 폐기되고 있다. 하지만 처리시설이 부족해 폐 감귤과 함께 불법 매립되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연합회와 하효살롱은 버려지는 폐컨테이너를 활용해 관광기념품 '돌하르방 감귤 컨테이너'를 제작했다. 제품은 실제 감귤 컨테이너를 30분의 1로 축소한 미니어처 디자인에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 캐릭터를 더해 만들어졌다. 단순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감귤 10개 정도를 소복이 쌓을 수 있는 크기여서 제주에서 산 기념품을 담아 선물하거나 책상 위 사무용품 정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하효살롱협동조합과 제주혼디마켓에서 개당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회는 관광객이 제주 어디에서나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