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6년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인 '끼요'를 10일 공개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끼요'는 '끼가 넘치고 요망진(야무진의 제주어) 제주 돌고래'라는 의미다.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과 서로 돕고 살아가는 수눌음 문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엠블럼은 제주의 영문 이니셜 'J'를 기본 골격으로 삼아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성화'를 상단에, 청정 제주 바다를 형상화한 '물결'을 하단에 배치해 체전의 열기와 단합을 표현했다. 도는 이날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국체전 준비 상황과 경기력 향상 추진 현황 보고, 도 체육회·장애인체육회의 의견 공유 등 대회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도는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 발행, 로봇 성화 봉송,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경기 시범 중계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오영훈 제주지사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경기 퍼포먼스를 펼치는 비전 영상도 마련했다. 도는 전국체전기획단을 중심으로 경기장 배정 및 시설 개보수, 도민 응원단과 자원봉사단 운영, 성공기원 범도민지원위원회 구성 등 체전 준비에 속도를
수도권 바이오 제약기업인 '셀릭스'가 10일 본사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내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셀릭스는 이날 오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열었다. 셀릭스는 1992년 설립된 완제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항암제·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이다. 2002년 이노비즈(Inno-Biz) 기업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약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셀릭스는 2020년 11월 제주도와 1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모두 243억원을 들여 연면적 575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사옥과 생산시설·연구실·기숙사 등을 갖춘 본사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준공했다. 셀릭스는 제주에서 41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향후 항암제 및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 김형곤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문기 셀릭스 대표이사는 “단순한 건물의 완공이 아니라 첨단 의약품 생산
제주도민 진성협(62)씨가 800번째 헌혈을 달성해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됐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8일 제주시 노형동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진성협씨가 800번째 헌혈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씨의 800번째 헌혈 기록은 제주지역을 넘어 전국 최다 횟수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교 시절 재생불량성 악성 빈혈을 앓는 친구를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간호사로부터 혈액이 계속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헌혈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주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꾸준히 참여하며 40년 넘도록 한결같은 생명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69세)까지 1000회 헌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의 아들도 이미 8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며 '부자의 생명나눔'을 실천히고 있다고 도혈액원은 전했다. 진씨는 헌혈 외에도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를 창립,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자원봉사 유공대장, 2015년 대통령 표창, 2018년 자랑스러운제주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씨는 "누군가의 생
내년부터 제주 농민에게 지급되는 농민수당이 최고 25% 인상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1인 농업경영체에 50만원, 2인 이상 공동경영체에는 45만원의 농민수당을 각각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는 일괄적으로 4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1인은 25%, 2인 이상은 12.5% 오른다. 대상은 제주도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전업 농업인이다. 다만, 국민건강보험법상 직장가입자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자, 지방세 체납자, 어업인수당 지급 대상자 등은 농민수당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이뤄진다. 지급 시기도 매년 상반기로 유지된다. 신청은 신분증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24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규 신청자는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경작 사실 확인서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올해 192억원보다 35% 증가한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농민 약 5만2000명을 지원할 예정
제주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 시행 3개월 만에 주말 이용자가 전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8월 1일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 시행 이후 이용률 분석 결과, 주중은 13% 주말은 26%로 늘어 주말 증가폭이 컸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9월과 10월 청소년들의 대중교통 이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일평균 18%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9월 기준 전년보다 일평균 28% 증가했다. 특히 주말에는 44%까지 급증했다. 10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일평균 9% 증가로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졌다. 9월의 급격한 증가는 정책 시행 초기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보여준다. 10월 이용률이 다소 완만해진 것은 7일간의 추석 연휴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이동 패턴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시청, 칠성로, 동문시장 등 도심 상권을 주요 목적지로 삼았다. 도는 이번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의 이동 자유를 확대하고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다. 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탄소 배출 감소 등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했다. 도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제주항공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에게 국내선 항공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 내년 2월 13일(성수기 제외)까지 제주~김포·부산·청주·광주·대구, 김포~부산 등 국내선 모든 노선에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정규운임 기준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입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수능 및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수험생과 가족의 국내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다음달 17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항공권 구매는 제주항공 회원가입 후 예약단계에서 ‘신분할인’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탑승 당일 제주항공 카운터에 2026학년도 대입 지원서(수시 포함), 원서 접수증, 수능 수험표 중 원본 1개를 제시해야 한다. 동반자 할인의 경우 수험생 본인과 같은 예약번호(PNR)의 성인이어야 한다. 제주항공은 또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
제주도가 장기간 빚을 갚지 못해 사업과 일상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올해 49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채권은 소각하고, 재기 가능성이 있는 경우 빚을 일부 덜어주는 채무감면 또는 채권을 조정기관에 넘기는 채권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권소각'은 소멸시효 도래, 개인회생·파산 절차 진행, 채무자 사망 등으로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정리하는 절차다. 무조건적인 탕감이 아니라 법적 채무조정 절차를 통해 완전한 상환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적용되는 최종 단계다. 이달 소각 예정인 특수채권 규모는 모두 33억원이다. 최근 3년 평균(28억6000만원)보다 15% 증가했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소상공인·자영업자 300명이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채권매각'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이재명 정부의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추진하는 정책이다. 재단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정부 출자 채무조정기구인 새출발기금에 넘기는 방식이다. 올해 재단이 보유한 채권 493억원 중 90%에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인당 최대 10만원이 지급되는 리뷰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7일간 '먹깨비 리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먹고, 찍고, 자랑하라!’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챌린지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스트 리뷰’와 ‘리뷰 챌린지(SNS)’ 2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두 부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16일 개별 통보와 함께 누리집에 발표된다. 당첨자 130명에게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모두 350만원 상당의 먹깨비 쿠폰이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이벤트 누리집(https://event-jeju.com) 또는 먹깨비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베스트 리뷰 부문은 먹깨비 앱에서 주문한 후 재치 있고 감동적인 리뷰를 작성해 화면을 캡처한 뒤 이벤트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리뷰 챌린지(SNS) 부문은 주문 후 웃음과 감동, 재미가 담긴 리뷰 영상이나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올리고, 주문 내역과 해당 게시물 주소(URL)을 이벤트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
내년부터 제주 맞벌이 가정의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매월 최대 60만원의 돌봄수당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조부모의 돌봄 역할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기 위해 손주돌봄수당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 거주 2~4세 미만(24~47개월) 아동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공백이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맞벌이·한부모·장애부모·다자녀·다문화 가정 등이 해당된다. 도는 조부모가 월 40시간 이상(1일 최대 4시간, 심야시간 제외) 손주를 돌볼 경우 아동 1명은 월 30만원, 2명은 45만원, 3명은 6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어린이집 이용시간 및 정부 아이돌봄서비스와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조부모는 손주 돌봄을 위해 4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손주돌봄수당 사업 안내, 아동학대 예방, 아동 발달 등 돌봄 역량 강화 내용을 포함한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 도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구체적 지원 대상, 교육방법,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등의 내용을 담은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이 확정되면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내년 1월부터 읍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의 비영리 법인인 이니스프리모음재단은 6일 '2025 제주 그린어워드' 헤리티지 공로상 수상자에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과학상 수장자에 오홍식 제주 생태 연구자를 선정했다. 서명숙 이사장은 지난 18년간 제주 올레길 437㎞를 순수 민간 주도로 조성하며 제주 도보 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서 이사장은 또 '클린올레' 캠페인을 통해 탐방객 참여형 환경 보전 활동을 확산하고, '손심엉 올레' 등 사회적 약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모델을 구축했다. 오홍식(제주대 사범대학 생물교육전공 교수) 수상자는 30여년간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제주 고유 생물 보전 연구에 매진하며, 제주의 자연환경 및 생물다양성 보전 기반 구축에 기여해왔다. 오 교수는 한라산·오름·곶자왈·습지 등 제주 주요 생태계 전반을 다룬 240여편의 학술논문 및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 지역 환경보전 정책 수립과 생태 연구의 과학적 근거 마련에 앞장섰다. 서 이사장과 오 교수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전달된다. 그린 크리에이터상은 제주 토종 씨앗 종자 증식과 나눔 활동을 펼쳐온 씨앗 매개자 강나루씨, 해양 생물의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영유아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놀땅'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4억10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오라2동(아연로 118)에 333㎡(약 100평) 규모로 ‘놀땅'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놀땅은 오는 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한다. 보호자를 동반한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2시간씩 무료로 운영된다. 상주하는 보육전문가 2명이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발달 맞춤형 놀이를 지도한다. 놀이 공간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하게 꾸며졌다. 조합놀이대와 짚라인이 있는 신체활동공간, 영아전용 놀이터, 블록놀이공간, 독서공간 등 놀이 영역과 함께 교육실, 수유실, 소독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졌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원목 놀잇감이 사용됐다. 예약은 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영유아가정지원→영유아체험프로그램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도는 지난달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 16회차에 걸쳐 427명(성인 166명, 영유아 261명)이 이용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8, 9일 이틀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25 제주발명축전'을 연다. 이번 축제는 '상상력 온(ON)! 발명력 업(UP)!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에는 도내 40개 학교가 참여하는 발명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배틀 로봇 대결, 드론 축구, 드론 경주, 고카트 만들기, 메이커(혁신적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것) 강연, 발명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발명·과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발명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실외 부스 '상상한 줌-발명의 시작'과 실내 부스 '발명 한걸음-발명의 확장' 2가지 코너로 나눠 '발명! 오토마타 챌린지' 등 9개 프로그램과 '기록을 남기다, 증명을 만들다' 등 29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또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수상자의 발명 마술 공연, 유명 메이커 강사인 최재필과 '메이커 다은쌤'의 강연 등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가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제주남초·서귀서초·제주중앙중·성산중·한림중 발명교육센터와 발명특허고인 서귀포산업과학고가 함께 주관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