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 미식 여행을 제안하기 위해 제주 맛집을 선정, 공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카름스테이(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17일 발표했다. 공사는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주민들과 함께 엄선했다. 흑돼지 숯불구이, 토종닭 삼계탕, 푸른콩 된장찌개 등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시골밥상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제주산 식재료로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제주전통 메밀요리전문점, 명물 김말이를 파는 포장마차까지 다양한 곳들을 접할 수 있다. 마을 맛집 10선은 숙소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공사는 단순한 숙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스토리, 우리 숙소의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kareum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콘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40만여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 항공노선이 정상화되면서 골프 관광객들이 해외 골프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241만5970으로 전년 282만2395명보다 40만6425명(14.4%) 줄어들었다. 도내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2018년 190만5864명에서 2019년 209만351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238만4802명, 2021년 289만8742명, 2022년 282만2395명을 기록했다. 2021년에 290만명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21.6%(51만3940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020년 수준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내국인 골프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2021∼2022년 제주 골프장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돼 수요가 분산되면서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여기에다 제주 골프장들은 수도권보다 낮은 입장료(그린피)와 물가 상승에 따른 농약·비료·인건비 등이 골프장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국비 사업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으로 제작한 제주 자연경관 고해상도 영상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은 고부가가치 공공저작물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에서 공모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본 사업에 선정돼 용천동굴(천연기념물 제466호) 상류군을 포함, 한라산 백록담 일출‧일몰, 마라도 항공영상 등 705컷을 국비로 제작했다. 영상물은 영리·비영리적 상관없이 합법적인 목적이라면 드라마, 영화, 광고, 유튜브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영상물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ofjeju.kr)와 공공누리 사이트(www.kog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와 저작권자를 표기하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진흥원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4K급 고해상도 영상물 835컷을 개방하고 있다. tvN 예능 ‘산꾼도시여자들’, jtbc 예능 ‘뭉쳐야산다2’, 독립 장편영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 영상물을 제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강민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영상물을 다루는 국민들이 많아진 만큼 다양한 수요에
제주 해안에서 수집된 폐플라스틱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로 재탄생해 출시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만든 리사이클 원단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으로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패션 기업 F&F,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리사이클 원사 제작 협업 및 패션 브랜드 콜라보를 추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가 주변의 투명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했다. 패션 기업 F&F는 이 원단으로 티셔츠를 제작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통해 이번에 내놓는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제주개발공사가 모은 2t 분량이다. 티셔츠 디자인은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에서 맡았다. 제주 대표 경관과 함께 자원순환, 바다 환경 보호 의미를 담았다. 제품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공식 온라인몰·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민관 협력체계를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대유감' 전(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이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을 선보인다.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1914∼1965), 전쟁으로 인한 이산(離散)이라는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1916∼1956),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1917∼1990), 자연을 빛나는 색채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1916∼2002), 예술적 사유와 정신적 성찰을 통해 불각(不刻)의 아름다움을 성취한 조각가 김종영(1915-1982)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수놓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시대유감' 전은 ‘시대의 풍경’, ‘전통과 혁신’, ‘사유 그리고 확장’, ‘시대와의 조우
제주도는 ㈜제주우유와 함께 도내 저지종(Jersey) 젖소에서 생산된 '제주 저지우유'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지종은 기본 털색이 갈색으로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소품종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는 홀스타인종(Holstein)에 비해 우유 생산량이 적지만 유지방, 유단백 함량이 높고 체내 소화·흡수가 좋아 프리미엄급 우유로 평가받는다. 저지종은 체구가 왜소(24개월 기준 436㎏, 홀스타인 551㎏ 대비 79%)하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하므로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저지우유 개발은 탄소중립형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젖소 품종 교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우유는 현재 저지소 110여마리를 사육해 하루 0.7t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150여마리에서 하루 1t의 원유를 생산, 요거트·아이스크림·버터 등 다양한 저지 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청정 낙농 원유를 활용한 다양한 유제품 개발 지원과 도내외 틈새시장 공략으로 축산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제주도는 추자도와 우도 등 도내 부속 섬과 농어촌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53명의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를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농어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자도와 우도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서귀포의료원에 치과 공보의를 추가하는 등 지역 간 의료여건 등을 감안해 이같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배치된 53명 중 신규 공보의는 18명, 타시도에서 전입해 온 공보의는 1명으로 의과 7명, 치과 7명, 한의과 5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공보의 편입자 수의 감소로 인해 올해 제주지역에서 복무 만료된 공보의(13명)와 타 시·도 전출자(8명) 등 21명 대비 2명이 줄었다. 신규·전입 공보의는 지난 8일 중앙 직무교육과 11일 시·도 직무교육을 받은 뒤 이날부터 도내 보건소와 의료원 등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제주지역 6개 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제주에서 전국대회 1개, 지역대회 5개 등 모두 6개의 승마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모두 6개의 승마대회 개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회는 전국대회 1개, 지역대회 5개로 '제6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 '2024년 제주도 승마협회장배 승마한마당', '제9회 제주도 교육감배 전국유소년 승마대회', '2024년 제주승마축제', '제4회 쉬멍타는 승마대회', '제9회 헌마공신 김만일배 전도승마대회' 등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승마대회에 신청해 6개가 선정됨에 따라 4억2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마대회용 임시 마사(승마대회에 참여하는 승마용)와 심판용 부스(냉난방 시설이 완비된 이동형 심판 부스)를 구매해 승마대회를 지원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상반기 2개 대회, 하반기 4개 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승마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승마인구 확대와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지원사업도 지속 발굴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승마대회 일정
제주4·3사건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청구권자 중 21.6%가 아직 보상급 지급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2년 11월 7일 4·3희생자 보상금 첫 지급 이후 이달 현재까지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청구권자 4만9639명 중 3만8923명(78.4%)에게 2962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해외거주자 702명(58억원)에 대한 보상금 지급까지 포함된 규모다.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경우는 1만716명으로 전체의 21.6%다. 보상급 지급이 안 된 이유는 청구권자가 지급대상자인 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3희생자 보상금은 지급결정 신청서가 접수되면 제주4·3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친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제주4·3위원회)의 심의의결로 최종 결정된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청구하면 지급된다. 보상금 청구는 도내 거주자인 경우 보상금 청구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이나 행정시, 제주도청 4·3지원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외 및 해외거주자는 등기우편으로 제주도청 4·3지원과에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제주4·3사건 보상금 미청구자 사실조사를 통해 보상금 지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는 제주4·
3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최고령 목련이 올해도 만개해 한라산 고지대 봄소식을 전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2일 한라산에 자생하는 최고령 목련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2.9m, 높이 15m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목련은 목련과에 속하는 대표 식물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넓은잎 큰키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1000m 이하의 낙엽활엽수림대에서만 드물게 자란다. 자생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생존의 위협을 받는 희귀식물이다. 가로수 및 정원수로 흔히 볼 수 있는 백목련과는 다른 종으로 흰색의 꽃이 피고 잎이 나중에 난다는 점이 서로 비슷하다. 그러나 꽃의 아래쪽에 연한 붉은 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리며, 꽃이 활짝 벌어진다는 점 등에서 구별된다. 목련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봄소식을 전하고 의약품 및 향장품으로써 산업화 가치도 높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이에 자생 목련의 보존 및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개체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접목과 파종을 통해 400본의 유묘를
제주~중화권 항공편과 제주 입항 크루즈가 크게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1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만4676명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5만8609명보다 무려 6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월별 관광객 수는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5835명이다. 3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12만6611명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국제선 항공편 운항과 크루즈 입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제주 기점 월별 국제선 항공편 수는 1월 1086편(중국노선 806편), 2월 1127편(중국노선832편), 3월 1240편(중국노선 908편) 등이다. 크루즈는 이 기간 44대가 입항했다. 이 가운데 26대가 중국 출발이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지속된 해외여행 수요로 줄어 전체 관광객 수는 소폭 감소했다. 제주의 한 면세점 관계자는 "크루즈 등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효도관광 개념의 60∼70대 관광객이 절반 이상이어서 상품 구매자 비율은 20% 정도로 낮은
광동제약은 지난 11일 제주도체육회를 찾아 ‘2024 제주메세나 도민문화향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1억원을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체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해 제주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식전 문화예술공연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제주도체육회 회장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광동제약 구준모 F&B영업본부장, 제주메세나협회 양문석 회장, 제주도체육회 신진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동제약은 제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1억원 상당의 건강 음료를 기부하고 있다. 또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희망&나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내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삼다수 재단 장학금 후원, 제주 콩 농가 지원, 유기 동물 보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 구준모 F&B영업본부장은 “제주삼다수 유통사로서 제주 도민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고자 문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