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리스트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지난해 제주고향사랑 기부에 이어 올해도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했다.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는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광고 수익과 경기 포상금 등을 지속적으로 기부·후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노인 맞춤돌봄 2000만원, 가정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1000만원, 소아·청소년 환자 후원금으로 18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소외계층에 꾸준히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희망과 위안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 참석차 제주를 방문해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신유빈 선수는 “이번 성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의미있게 쓰였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익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빈 선수의 기부금은 도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가정밖 청소년 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제주에서 큰 응원을 보내
제주시농협 직원의 기지로 미국 달러가 가득 든 여행용 가방 사진을 보여주며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로맨스 스캠' 피해를 막았다. 제주시 아라동에 사는 A씨(68·여)는 지난달 14일 제주시농협 아라지점을 방문해 고정은 과장보에게 택배 이용료 3500만원을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 택배비로 거액을 송금한다는 말에 직감적으로 사기임을 의심한 고 과장보는 다양한 사기 사례를 설명하며 정확한 송금 목적을 다시 물었다. 이에 A씨는 휴대전화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여주며 외국에서 보내는 해외 택배 물품을 받기 위해 송금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고 과장보는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한 결과 로맨스 스캠임을 확신했다. 한글로 소통한 카카오톡 내용 중에는 미국 달러가 가득 든 여행용 가방 사진이 있었다. 또 '사랑한다'는 속삭임과 '나를 못 믿는 거냐?'는 보이지 않는 강제도 있었다. A씨는 상대방이 지인이냐고 묻자 지인이라고 했다가 최근의 비슷한 사례를 설명하며 다시 묻자 모르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고 과장보의 말을 선뜻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A씨는 결국 고 과장보의 안내로 제주동부경찰서 아라지구대로 갔다가 빠른 사건 접수를 위해 경찰서까지 갔다.
청나라 때 A현에는 거지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었다. 집이 여러 채였다. 사람들은 ‘거지촌’이라고 불렀다. 끼어들기 좋아하는 호사가가 거지촌에 대련 한 폭을 선물로 보냈다. 상련은 “비록 관리도 장사치도 아니지만”이었고 하련은 “오히려 와호장룡(臥虎藏龍)의 안채다”이었다. 한 마디로 거지 집단의 구성원이 무잡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나쁜 사람들이 모여 있고 악행을 감추어주는 장소라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였다. 복잡다단한, 비열함을 간직한 곳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청나라 때 거지에 대한 허가(許珂) 부녀의 관점1)은 근래 사람들의 거지를 대하는 일반적인 인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니 생계를 꾸리기가 갈수록 어렵습니다. 외국 상품은 시장에 가득하고 국내 상품은 배제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업자는 더 많아졌습니다. 만약 국가 이익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막지 않는다면 나라는 더욱 빈곤해질 것이요, 백성도 더더욱 곤궁해질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런 지경이 계속되면 민족 공업은 쇠락하고 일용품조차 외국 상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전국이 거지가 되는 국면을 변화시키기 어렵게 됩니다.” 그녀가 집안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추념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로 종교의례에 이어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4·3평화합창단의 공연, 제주여고 김지원 학생의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 추념식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제창 △제주4·3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추모공연 순으로 이뤄진다. 추념식 당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추념식 사회는 KBS 한승훈·이각경 아나운서가 맡는다.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는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해병대9여단 군악대, 해군7전단 군악대를 파견해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을 지원하며 4·3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 애국가 제창은 바리톤 김동규씨와 소프라노 한아름씨가 선창한다. 추념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예정이다. 유족 사연으로는 4·3 당시 부모, 형제를 모두 잃고 타지에서 힘들게 지내다 20대 때 귀향한 김옥자 어르신의 이야기를 영상과 손녀의 낭독으로 소개한다. 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29회 KBS119상 수상자로 서부소방서 김훈범 소방위(44)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KBS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한다. 김훈범 소방위는 2005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특수사고 대응 전문 레스큐 리더(드론) 및 119구조견 핸들러로 활동하는 등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다. 화학사고 및 대테러 관련 업무에 적극 참여하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온 구조대원이다. 특히 2022년 8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현장에 출동해 계곡에서 추락한 60대 남성을 로프 및 산악장비를 이용해 신속히 구조했다. 또 2022년 9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탄저균 의심 해외우편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학물질을 탐지하는 등 도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소방위는 지난 1일 KBS본관 TV공개홀(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명예·신뢰·헌신의 소방정신이 깃든 소방영웅배지와 시상금을 수여받았다. 김훈범 소방위는 “119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으로 달
제주 서귀포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 한 곳이 추가 지정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우리들소아과의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기존 제주시 2곳(탑동365의원, 연동365의원)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평일에는 오후 11시까지,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으로 연간 최대 3일인 휴진일을 빼고는 1년 내내 소아 환자를 진료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동남부권을 잇는 서성로(김만일로)가 다음달 말 완전히 개통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5.16도로와 성산읍을 횡단으로 잇는 서성로 중 미개설 3.06㎞(표선 가시∼성읍) 구간이 다음달 31일 준공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 구간은 도로 폭 11.5m에 시속 60㎞의 설계속도로 계획됐다. 교통안전 및 운전자 시인성 확보를 위해 가로등 70개도 마련됐다. 2004년부터 조성된 서성로는 전체 33.9㎞ 길이다. 제주 섬을 종단하는 5.16도로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구간에 연결돼 성산 방면(동쪽)으로 횡단하는 도로다. 김만일로란 도로명은 제주의 대표적 위인인 김만일(金萬鎰, 1550~1632)을 기리기 위해 부여한 이름이다. 조선 중기의 목장주이자 말사육가 공신이다. 조선시대 왜란과 호란을 거치며 나라의 국력이 피폐해지자 본인이 육성한 마필 수천 마리를 군마용으로 헌상해 인조로부터 헌마공신이라는 칭호와 함께 종1품인 숭정대부의 품계를 받았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서성로의 완전 개통은 지역 균형발전과 물류, 교통환경,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4년 서비스마켕팅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지난 29~30일 양일간 제주 다인오세아노호텔에서 열렸다. '융·복합시대 서비스마케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주국제대 교수(융합경영학) 최화열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5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 학술대회 우수논문 시상식도 열렸다. 세션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학회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2025년도 차기 회장으로는 김영찬 교수(연세대)가 선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경영학 마케팅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이유재(서울대)·김영찬(연세대)·김상훈(인하대)·한상린(한양대)·박철(고려대)·유창조(동국대)·이인구(선문대)·한정호(연세대)·정재학(서강대)·황사연(인하대)·송태호(부산대)·김해룡(건국대)·강기두(숭실대)·김건하(명지대)·허경옥(성신여대)·박설우(제주대) 교수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에서 온 교수와 유관 기관의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개발공사, 센게이지러닝코리아, 도서출판 정독, 도서출판 한경사, 도서출판 초아, 윤화이앤씨, 다빈치커뮤니케이션, 파이어진홍삼에너지음료, 제주 다인오세아노호텔, 제주맥주 등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와 호텔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이 96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 분기보다도 13% 늘었다. 공시에서 제외된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 집계가 이뤄지는 여행사업 부문까지 고려하면 롯데관광개발 1분기 매출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여행 부문에서 분기별 평균 15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런 호실적은 카지노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카지노) 1분기 순매출(총매출-에이전트 수수료)은 699억원으로 최대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분기 매출은 260억원이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중은 2022년 10월 11%에서 지난달 65%로 껑충 뛰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일본 건국기념일 연휴가 이어지며 최대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며 "비수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이달 이후 더
신라스테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다음달 16일 제주 이호테우에 처음 선보인다.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변 인근에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의 15번째 호텔이자 첫 레저형 호텔이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이는 레저형 호텔 브랜드로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형태의 객실과 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 풀, 풀사이드 바 등 휴양과 레저를 위한 상품성이 강화됐다. 신라스테이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개성 있는 건물 디자인으로 211개 중 많은 객실이 와이드 오션 뷰를 지녔고, 제주에 가족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살려 다인용 객실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제주항에서 약 27분이 걸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다는 게 신라스테이의 설명이다. 박상오 신라스테이 대표는 "신라스테이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운영력을 바탕으로 레저형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제주 여행객과 도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경험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45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차량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운전 중 시비가 붙은 40대 B씨의 팔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고, 경적을 울리며 위협적으로 운전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모두 56만452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갑 선거구 21만3825명, 제주시을 선거구 19만4949명, 서귀포시 선거구 15만5750명이다. 또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 수는 모두 56만6611명(제주시 41만290명, 서귀포시 15만6321명)이다. 제주도의회의원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의 선거인수는 1만304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선관위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 수가 차이나는 이유는 일부 선거권자 중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권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권만 가지는 선거권자는 주민등록한 재외국민 중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2024년 3월 19일) 현재 주민등록표에 3개월 미만 등재된 사람, 주민등록한 재외국민 중 국외부재자신고를 한 사람,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사람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