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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직인사 문자메시지 ... 2018년 경선 고배 뒤 재도전 선거체제 돌입 관측

제주 출신 현근택 변호사(54.사법연수원 33기)가 경기도 수원시 제2부시장직을 사직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 변호사는 8일 지인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언제 어디에 있거나 여러분과 함게 한 시간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5일자로 사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해 10월14일 현 변호사에게 제2부시장 임용장을 수여했다. 임기 2년으로 도시정책실, 환경국, 도시개발국, 문화체육청년국, 시민협력국 등을 관장하는 역할이었다.

 

정가에선 그의 사직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초 제주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용인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용인시는 국민의힘 정찬민 시장의 뇌물수수 유죄판결로 낙마,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시장이 등판한 곳이다. 백 시장의 2022년 재선 도전은 다시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 이상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밀려 물거품이 됐다.

 

현 변호사도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제주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부승찬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용인시(병) 지역구에서 당선, 이번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 변호사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이다.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대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3기를 수료했다.

 

2018년 10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에 임명됐고, 2019년부터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다. 

 

2020년에는 군 복무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법정대리인으로 선임됐다.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의 부대변인을 거쳐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각종 언론 매체의 정치 평론가로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중앙당의 김한규 후보 전략공천으로 본선 무대엔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초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경기 성남시 중원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그러나 성희롱성 발언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다.

 

현 변호사는 제주 지역과의 연고를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특히 제주4·3 유족임을 내세우며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한 중산간 지역의 농사짓는 집에서 2남 3녀 중에 막내로 태어났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경운기로 밭을 가는 것을 배웠다. 토요일에는 학교에 못 가고 밭에 가는 일이 많이 있었다. 왕복 6㎞를 매일 걸어서 초등학교에 다녔다. 대학에 가서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쉰 적이 없었다"고 자신의 가정환경을 전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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