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김희현 위원장,허창옥 의원,서대길 의원 제주도는 당초 계획보다 3배나 넓은 규모로 제주시 탑동 앞 바다를 매립키로 했다. 하지만 주민의 신뢰와 공감대가 없이는 대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12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탑동 앞바다 매립 사업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간 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공유수면 10만8628㎡를 매립하고 유람선 부두(150m), 방파제(1181m), 접안시설(480m), 외곽시설(2963m) 등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1987년 7월부터 1991년까지 탑동 공유수면 16만4253㎡를 매립했다. 쟁점은 기존 탑동 매립에 발생했던 문제점을 다시 되풀이 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희현(민주통합당, 일도2동 을)위원장은 "기존 탑동을 매립할 때 상업지역과 유람선 등이 들어간다고 했지만 실상 주민들에게 이득이 된 건 없다"며 "이번 매립계획 역시 주민의 신뢰도와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
▲ 행정자치위원회 박원철 의원 제주해군기지건설 공사와 관련해 제주도가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소관부서 통합심사를 하는 자리에서 박원철 (민주통합당, 한림읍)의원은 "공사중지청문이 언제 끝났냐"며 "오탁방지막이 문제 있다고 한 일반시민을 구속시켰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제주도가)지도감독을 할 당연한 권한이 있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공사를 하라고 해라. 시뮬레이션 안 할 거니, 마음대로 하라고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문결과 이상 없다 하고 공사를 하라"며 "공사를 지도 감독해야 할 권한에 도정은 왜 당당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냐"고 쏘아 붙였다. 박 의원은 "도정이 언제까지 무능하다는 얘기를 들어야 하냐"며 "총리실과 강정마을 대화에 반대 측이 대화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도정은 묵묵부답이다. 질의응답 수준이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 김방훈 기획관리실장은 "향후 100년 동안 15만t 크
▲ 행정자치위원회 박원철 의원과 박주희 의원 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 의혹과 관련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도 전화투표요금으로 사용된 예비비를 집중 표적으로 삼았다. 12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행자위 소관 통합심사를 하는 자리에서 박원철 (민주통합당, 한림읍)의원과 박주희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했다. 박원철 의원은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11월 28일 (예비비 사용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고발조치 사항"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 "거짓 증언이 나오면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도정은) 알고 있었다. 시간도 충분했다. 예산요구를 당당하게 했다면 논란은 잦아들 뻔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매번 일을 저지른 뒤 의회에 보고한다"며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라는 말이 나온다. 어차피 나중에 밝혀질 일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7대 자연경관에 사용된 행정전화 요금은 총 211억8600만원
▲ ㈜폴라리스개발 김영주 대표이사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시 연동 택지개발지구(신시가지) 내 그린시티조성사업과 관련, 제주도의 편파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폴라리스개발 김영주 대표이사는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이 제주도의 특혜"라고 주장했다. 같은 부지에서 흡사한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다 거부당한 ㈜폴라리스개발은 ㈜푸른솔이 제안한 연동그린시티 조성사업이 입안될 경우 행정소송과 손해배상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푸른솔은 2013∼2015년 2월 제주시 연동 1494번지 등 5필지에 1175억 원을 투입하는 '그린시티 조성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주도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5개 필지를 1개 필지로 합치고 판매·업무·의료시설 용지를 공동주택 용지 등으로 전환, 건축물 높이를 30m 이하에서 55m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앞서 ㈜폴라리스는 지난 2006년 같은 토지를 한국토지공사(현 LH)로부터 매입하고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등을 3차례에 걸쳐 제출했지만 모두
▲ 환경도시위원회 김명만 의원과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 제주도개발공사가 우근민 지사의 지시로 위탁받은 제주맥주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1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제주도개발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명만 (민주통합당, 이도2동 을)의원은 "공격적 사업을 경영하려고 하는데 뒷받침이 안 되고 있다"며 "제주도 브랜드가 50위권 안에 들었다고 하니 타성에 젖어있다"고 질타했다. 제주맥주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3차례에 걸쳐 유찰(流札)되자 제주도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개발공사에 위탁했다. 김 의원은 "지사의 명 한마디에 맥주사업을 한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며 "용역을 맡겨보고 사업을 하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맥주사업을 민간이 못하면 당연히 개발공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모든 사업을 할 때는 핵심 역량을 찾아야 한다"며 "손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제주맥주사
▲ 환경도시위원회 김명만 의원과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 선정과 관련해 기관장 경고와 담당 팀장 중징계 권고를 받은 도감사위원회의 처분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1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제주도개발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도 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변호사 자문을 얻어 감사위에 재심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지난 2월 제기한 삼다수 유통대리점 사업권 양도·양수 등 계약과 관련한 특별감사를 요청 받아 조사에 나섰다. 감사위는 오재윤 사장에 대해 '기관장 경고'를 현길호 상임이사는 '경고', 담당 팀장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삼다수 유통대리점 선정 과정에서 주류면허를 갖고 있는 A업체가 선정, 해당업체는 주류면허를 포기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불거졌다. 파문이 일자 해당업체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 삼다수 사업권을 넘겨주는 편법까지 동원했지만 개발공사가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환경도시위원회 김명만 (민주통합당, 이도2동 을)의원은
▲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신관홍 의원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불법 도외반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개발공사 측은 제 3자의 삼다수 도외 판매는 막을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제주도개발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관홍 (새누리당, 일도1·이도1·건입동)의원은 삼다수 불법유통이 판매원칙과 어긋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관홍 의원은 "도내 대리점에서 삼다수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불법유통이)한번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적지 않은 양의 삼다수가 도외로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신관홍 의원은 삼다수 도외불법반출 자료를 요구했지만 제주도개발공사는 도외불법반출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제주도개발공사는 어느 정도 양의 삼다수가 도외로 빠져나갔고, 판매를 한 대리점은 어디냐"고 추궁했다. 신 의원은 이어 "도내 판매를 목적으로 대리점을 준 것인데 어떻게 많은 양의 삼다수가 도 외로 빠져나갈 수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제주도 청정환경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관홍 (새누리당, 일도1·이도1·건입동)의원과 김도웅 (민주통합당, 표선)의원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도내에서 하루 동안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평균 195t이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능력은 80~90%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섬을 추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현재의 20%까지 줄이고 100% 에너지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제주도의회 신관홍 의원 신관홍 의원은 "도내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처리 되냐"며 "얼마나 처리되고 있는지 (소관부서는)파악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도 오정숙 청정환경국장은 "하루 발생량이 190t 정도"라며 "90% 처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 의원
▲ 9일 오전 제주시 이호2동 중앙병원 신제주분원 신축공사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며 알몸농성을 벌이고 있다. /j누리DB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며 제주시 이호2동 소재 중앙병원 신제주분원 신축공사현장에서 알몸으로 고공농성을 벌이던 강모(46)씨가 35시간 만에 시위를 중단하고 크레인에서 내려왔다. 병원 신축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Y건설 근로자 강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 40분께 체불임금을 요구하며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알몸으로 농성을 벌였다. 해당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자 50여 명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총 2억 3000만원 상당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밑에 에어매트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건축주인 병원 측은 시위가 길어지자 이날 오후 해당 공사현장 노동자들에게 건설사가 체불한 임금을 대신 지불했다. 강씨는 임금이 지급되자 10일 오후 4시 20분께 크레인에서 내려왔다.
▲ 연동그린시티 조감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연동 그린시티조성사업' 고도제한 완화 제안서 접수를 둘러싸고 형평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0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소관부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하민철(새누리당, 연동 을)위원장을 비롯해 김명만(민주통합당, 이도2동 을)·신관홍 (새누리당, 일도1·이도1·건입동)의원은 '연동그린시티사업'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만 의원은 연동그린시티 제안서 접수와 관련한 기자브리핑에서 한 당국자의 발언 내용을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제주도 박용현 도시디자인본부장에게 "(주변지역 건축물 최대 높이가 30m 이하로 제한된 지역에)55m까지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구단위계획에 적용된 부분"이라며 "변경이 됐을 때 가능한 부분 아니냐"고 쏘아 붙였다. 이에 도 박용현 도시디자인본부장은 "연동그린시티와 관련해 제안이 접수됐기 때문에 접수된 사항을 보도 자료를 통해 배포한 바는 있다"며 "하지만 제안서가 접
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들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강간 미수)로 송모(31)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와 현모(25)씨, 김모(21)씨 등 3명은 지난 5월 중순 제주시 일도1동 소재 모 술집에서 수면제를 탄 술을 먹인 뒤 여성을 강간하려 한 혐의다. 범행을 주도한 송씨는 수면장애가 있다며 제주시내 모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뒤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면제를 이용, 여자 후배인 A(19)씨와 B(20)씨를 강간하려 했지만 A씨 등 2명이 잠에 들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송씨는 공범인 현씨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다니자 지난달 15일 새벽 제주시 삼도2동 모 식당 앞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현씨를 야산으로 끌고 가 폭행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씨의 폭행피해 사실을 조사하던 중 이들이 수면제를 통해 강간을 공모 한 사실을 확인,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송씨를 구속하고 공모자인 현씨 등 2명을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송씨에 대해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금ㆍ폭행ㆍ상해 혐의도 추가해 조사하고 있
해저고속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공항 건설은 물 건너 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제주도 신공항건설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명만 (민주통합당, 이도2동 을)의원과 신관홍 (새누리당, 일도1·이도1·건입동)의원은 이 같이 말했다. ▲ 환경도시위원회 김명만 (민주통합당, 이도2동 을)의원 김명만 의원은 "주요업무보고 목록에 '해저고속철도사업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켜 놓고 내용은 없다"며 "왜 아무런 업무보고가 없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이 사항은 최근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며 "주요업무에 포함돼 있는데 업무보고를 안하면 되겠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민들이 육지 뭍 나들이하기에 불편한 게 많다. 해저고속철이 필요하긴 하다"며 "하지만 크게 보면 신공항건설이 최우선"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1차 산업의 비중도 크지만 관광산업 비중도 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