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 경찰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소속 A경위가 지난 6일 오후 11시 2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후진하던 중 주차돼있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 A경위에 대한 음주 측정을 했다. 그 결과,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차량을 주차선 안에 잘 주차하기 위해 10m 정도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