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42분쯤 제주시 이호동 이호항 인근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 119 구급대가 출동해 이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8시50분쯤 결국 숨졌다. 제주해경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서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3세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6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A씨(29·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B군(3)을 강하게 들어 올렸다 바닥에 내리고 고무공을 수차례 B군의 머리에 던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관심을 끌려고 했던 행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대가 의심되는 날짜의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보육교사 A씨의 행동이 아동학대로 보여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지난 9월 제주시 연동 한 식당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식당 업주와 손님 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제주의 식당 여주인 집단폭행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중국인 관광객 일당이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1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수모(35·여)씨에게 징역 1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등 구속된 5명 모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불구속 기소된 조모(35·여)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쉬모(32)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소주병이 든 비닐봉지를 휘두르고 주먹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참작한다"고 석방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9일 오후 10시25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외부에서 사온 주류를 마시려는 것을 업주가 제지하자 주문한 음식값을 내지 않고 그대로 나가려 했다. 이들은 항의하는 업주 안모(53·여)씨와 만류하는 손님 3명을 무차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중국의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
▲ (왼쪽부터)제주대 양은총 총학생회장 당선자, 김진경 총부학생회장 당선자, 강재훈 총대의원회 의장 당선자, 강지성 부의장 당선자. 제49대 제주대 총학생회장에 양은총(원예환경전공 4)씨, 부학생회장에는 김진경(국어교육과 3)씨가 각각 당선됐다. 지난 15일 치러진 2017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 결과 이들은 단독 출마해 총투표수 5333표 중 찬성 4160표(78%)를 얻어 총학생회를 대표하게 됐다. 단독 출마의 경우 총유권자 8997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과반수가 넘는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치러진 총대의원회 선거에서는 제33대 의장에 강재훈(환경공학과 4)씨, 부의장에 강지성(생물학과 3)씨가 각각 선출됐다. 총여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회장단 선거는 출마 후보가 없어 다음달 7일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골프장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지난 15일 오후 8시2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N골프장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전동 카트 1대 전체가 불에 타고 다른 3대에 불이 옮겨붙는 피해가 났다. 또 주차장 내부 40㎡가 그을음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97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주차장에 있는 전동 카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16일 제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7도, 서귀포 20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에 산간에는 기온이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산행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오전 2~3m, 오후 1~2m로 차차 낮아지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수능일인 17일 제주는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2도, 서귀포 13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 18도, 서귀포 19도 등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교통사고로 뇌병변에 따른 사지마비 신세가 된 동생의 성년후견인으로 나선 친형이 보험금을 받고 아파트를 챙겼다. 결국 후견인 자격 박탈은 물론 검찰에 고발되는 일이 제주에서 벌어졌다. 제주지방법원 가사1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피성년후견인 현모(52)씨의 성년후견인인 친형 현모(53)씨에 대해 횡령 혐의를 적용, 최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원이 후견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을 2013년 성년후견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연은 이렇다. 동생 현씨는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뇌병변장애로 사지마비 증세를 보였다. 이후 수차례 뇌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았다. 이후 현씨의 유일한 혈육인 친형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2014년 제주지방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청구를 했다. 그해 7월 법원은 친형에 대해 성년후견인 선임 결정을 내렸다. 성년후견제도는 정신적 제약이 있어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성년자에게 법률 지원을 돕는 제도다. 기존의 금치산과 한정치산자 제도를 폐지하고 2013년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선정된 성년후견인은 피성년후견인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법률행위의 대리권과 동의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씨
▲ 제주지방법원. 상습절도죄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던 40대 남성이 재심에서 감형됐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일부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따른 재심 결과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15일 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이 선고됐던 송모(42)씨에 대한 재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재심에서 배심원 7명 가운데 3명이 징역 3년을, 1명이 징역 2년 10월, 나머지 3명이 징역 2년으로 의견을 진술했다. 송씨는 2013년 5월 자신이 일하던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식당에서 현금 150만원을 훔치고 같은 해 11월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식당에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 현금 380만원을 훔치는 등 상습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4년 1월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기소된 송씨는 같은 해 12월 징역 4년을 확정받아 제주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이 과정에서 헌법재판소는 특가법 제5조의4 1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절도로 수차례 실형을 선고 받은 자가 3년내 같은 죄를 저지르면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위헌으로 봤다. 특가법 제5조의4 1항은 상습절도와 상습특수절도, 상습야
▲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 주민들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콘공장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뉴시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 주민들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콘공장 설립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광동리 주민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 당국을 향해 “아스콘공장 이전 변경 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A아스콘공장은 기존 설비를 철거한 뒤 서광동리 마을에서 불과 270m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주민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과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돼 있어 호흡기 장애 등 건강과 관련, 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통계를 제시하며 “10만명 당 455명 꼴로 발생하고 있는 암환자가 주민이 200명뿐인 이 마을에서는 지난 7월 기준 10명이나 암투병 중”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미 마을 주변에 들어서 있는 아스콘과 레미콘 공장으로 인해 차량 소음과 분진 등으로 집 창문을 열기도 힘들고 세탁물을 널기도 어렵다"
▲ 행정고시에 합격한 제주대 문준영씨. 제주대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문준영씨가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제주대는 인사혁신처가 지난 9일 발표한 2016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행정고시) 교정직 부문에 문준영(32·휴학중)씨가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씨는 2009년과 2010년에도 행정고시 2차에 합격했으나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공부에 전념해 이번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문씨는 “사회정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로서의 참된 교정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제주대는 2009년 이후 행정고시 4명과 사법고시 2명, 외무고시 1명 등 총 7명의 ‘3대 국가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오는 19일 제주를 찾아 북콘서트에 나선다. '나는 왜 법을 공부하는가'가 주제다. 제주시 노형 엔엑스씨(NXC) 워크숍룸이 무대다.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는 조국 교수의 저서로 조 교수는 책에서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공부한다"라고 말한다. 북 콘서트에서는 조 교수의 공부와 인생, 철학을 주제로 1시간 특강과 30분 질의응답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 HRA(Human Resources Academy)을 운영하고 있는 '위즈덤시티'가 주최하고 NXC의 후원으로 열린다. 오는 19일 오후 2시 NXC 지하 1층 워크숍(제주시 노형 NXC 본사건물 지하 1층)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신청은 (http://www.wisdo.me/1907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재일본 제주출신 좌옥화(83)씨가 15일 제주대를 방문, 허향진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제주대는 재일본 제주출신 좌옥화(83)씨가 15일 제주대를 방문, 허향진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좌옥화 씨는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이 기금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서귀동 출신인 좌씨는 일본 도쿄 메이지 대학을 나와 아폴로여행사 사장, 도쿄 재일 제주부인회 회장, 제주장학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