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낚시어선을 운항한 선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술을 마시고 낚시어선을 운항한 혐의(해사안전법 위반)로 P호 선장 고모(61)씨를 입건했다. 고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제주항에서 낚시승객 20명을 태우고 출항, 이날 오후 11시쯤 함덕포구 앞 해상에서 술을 마신 혐의다. 고씨는 10일 오전 6시20분쯤 제주항으로 입항하다 해경의 음주운항선박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단속 결과 고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사안전법 제41조 제1항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운항하기 위해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할 것을 지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인터넷에서 중고물품을 싸게 판다며 허위로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2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1개월여간 인터넷 직거래게시판에 중고 태블릿PC 등을 싸게 팔겠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23명으로부터 26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주부, 학생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김동철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은 “개인 간 인터넷 직거래시 사기 피해가 빈발하고 있어 구매에 신중을 기하고 가급적 공인된 거래사이트를 이용해 달라”며 “소액의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주차된 차량 안에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강정동 강창학 종합경기장 주차장에 주차된 렌터카에서 서모(34·울산)씨와 이모(21·제주)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발견 당시 내부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술병이 남아 있었으며 외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주민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 4일 제주로 들어와 렌터카를 빌린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렌터카는 4일 전부터 강창학 경기장에 주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지방법원. 바다에 폐수를 배출하고 출동한 해경을 망치로 위협한 40대 선박기관장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10일 해양환경 관리법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선박기관장 남모(49)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남씨는 지난 8월 기관실 보수작업 중 기름이 섞인 선저폐수 40리터를 서귀포항 내 해상으로 배출, 이를 확인키 위해 출동한 서귀포해경 이모(38) 경장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망치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경장은 남씨가 던진 망치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폐수 배출로 해양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부분을 소홀히 했다. 오염 여부 및 원인 등을 확인키 위해 협조를 요청하는 해경을 위협하는 등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입혔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고의에 의한 해양오염 행위가 아니었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10일 제주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강수량은 5~20㎜로 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5도, 서귀포 16도 등 어제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2.5m로 일겠고,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11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해 이번 추위는 가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나눔의 뜻을 새기는 ‘제1회 김만덕 나눔 큰 잔치’가 오는 13일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개막 행사와 도민참여 체험부스, 사랑의 쌀·떡·주먹밥 등 음식 나눔부스, 김만덕 오감 체험 전시, TV생방송, 라디오 공개방송,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식 개막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김만덕기념관 앞마당 메인무대에서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원찬·김문자·문영자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제1회 만덕문화대상 나눔공모전’ 시상식과 개막 떡 케이크 나눔행사도 개막식 부대행사 중 하나다. 동문로터리 광장에서는 김만덕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김만덕기념관 앞 광장 부스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나눔 부스가 마련된다. 오후에는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과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은 “기념관과 함께 해주신 도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로 준비한 만큼 많은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와 전국서비스산업 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가 일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9일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304명의 죽음을 방치했고 물대포로 백남기 농민을 살해했다.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왜곡했고 사드배치로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몰고 갔다”며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들어 재벌들로부터 수백억을 불법적으로 상납받았다. 그 대가로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을 만드는 노동개악을 강행했다. 재벌들은 수백억을 투자해 수조원이 넘는 이익을 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재벌, 새누리당은 민생농단과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박근혜 정권은 최순실과 측근들의 개인적인 일탈과 비리로 본질을 축소하며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몰랐다며 발뺌하고 있다”며 “재벌들도 권력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수백억의 돈을 상납한 자신들은 피해자라며
▲ 9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의 한 목초액 제조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나 62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9일 오전 3시20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의 한 목초액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마을 주민이 ‘펑’하는 소리를 듣고 확인해 보니 인근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목격돼 119 소방서로 신고했다. 이 불은 현장에 출동한 119에 의해 바로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공장 내부 150㎡ 가량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고 기기 및 집기류 등이 불에 타 6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서귀포 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44분쯤 서귀포 남서쪽 약 39㎞ 해상에서 외국적 선박 71톤 K호가 엔진 고장으로 침몰했다.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외국 선박이 침몰했으나 승선원 6명은 모두 구조됐다. 9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쯤 서귀포 남서쪽 약 39㎞ 해상에서 태국 선박 71톤 K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침몰했다. K호는 지난 7일 오전 4시쯤 통영항에서 출항, 수출용 중고선박 1척을 태국으로 예인하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던 8일 오후 9시쯤 서귀포 남서쪽 39㎞ 해상에서 엔진 고장이 발생하자 해군에 도움을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5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K호 선장 T모씨(65) 등 태국 승선원 6명을 모두 구조하고 자력 운항이 가능한 수출용 중고선박 1척에 대해선 안전해역으로 이동토록 했다. 해경은 높은 너울성 파도로 중단됐던 K호 구조작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9일 오전 7시3분쯤 K호 선미부분에서 원인미상의 침수가 발생한 뒤 서귀포 남쪽 43㎞ 해상에서 K호는 완전히 침몰했다. 서귀포해경은 K호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침몰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2009년 열린 방어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잠수복을 입고 방어를 맨손으로 잡고 있다. 제16회 최남단방어축제가 17~20일 서귀포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일인 17일에는 길놀이 행사와 풍어제로 축제의 문을 연다. 둘째 날에는 가요제 예선, 셋째 날은 잠수복 입고 방어 맨손으로 잡기, 보말까기대회, 해녀태왁 만들기 대회, 해녀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은 가요제 결선 및 불꽃놀이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시연, 지역 문화 탐방 프로그램 등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바다체험 행사로는 소방어 맨좁 잡기 체험,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각재기 어린이 릴낚시 체험, 소라잡기 체험 등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황금열쇠를 찾아라 행사, 투호 던지기, 가족 윷놀이 체험대회, 방어요리 무료 시식코너 등도 마련된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관계자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방어의 맛을 느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네이버] ☞방어는?
9일 제주는 중국 중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12도, 서귀포 15도 등 어제와 비슷하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한라산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 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이번 추위는 9일을 정점으로 기온이 내려갔다가 10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해 11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오전 2~4m, 오후 1.5~3m로 차차 낮아지겠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뉴시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올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1376만2290명(내국인 1056만4151명, 외국인 319만8139명)으로 1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70만2452명과 비교하면 17.6%나 늘어난 수치다. 또 2013년 1085만1265명, 2014년 1227만3917명, 지난해 1366만4395명 등 최근 3년간 관광객 수와 비교해도 가파른 증가세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 같은 기록을 더욱 앞당겼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228만여명 보다 4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크루즈 입항횟수 증가와 단체·개별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증가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