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방법원. 입국알선 브로커를 통해 제주도에 관광하러 온 것처럼 들어온 뒤 국내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씨(30)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B씨(26)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중국에 있는 입국알선 브로커에게 4만5000위안(한화 약 900만원)을 대가로 지급하고 제주도에 입국한 후 허가 없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관광 등의 목적으로 사증 없이 제주도에 공항 또는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대한민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사결과 A씨는 2014년 4월 제주도에 들어와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이에게 항공권과 외국인등록증을 받아 김포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한달 체류기간이 지난 후에도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면서 2014년 5~8월 경기도 수원시 건설현장 등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도 있다. B씨는
▲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4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4일 이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3년 5개월의 재임기록을 마무리했다. 김 이사장은 “JDC가 방만 경영 개선, 임금 피크제 도입, 성과연봉제 확대 추진 등 정부 추진 사업들을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원만히 추진함으로써 2012년 정부 평가 최하 E등급에서 벗어나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의 천문학적인 손해배상과 사업 정상화 문제, 미래 사업 준비, 특히 JDC를 지방 공기업으로 이전하겠다는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며 “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힘을 모아 반드시 풀어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이임식이 끝나고 전 직원과 악수를 나누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한욱 이사장은 지난 6월 임기를 마무리했지만 후임 이사장 임명 절차가 늦어짐에 따라 한시적으로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기획재정
▲ 지난해 열린 제주지오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산방산을 출발하고 있다. 제주의 지질과 문화, 주민이 어우러져 만드는 제주의 가치, ‘2016 제주지오 페스티벌’이 5일 서귀포시 사계리, 6일 제주시 김녕리에서 각각 열린다. 가을여행주간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다. 5일 사계리 지오페스티벌은 ‘제주지오를 알지오’라는 주제로 열린다. 도내·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의 지질과 생태,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한 교육적 요소 위주로 짜여졌다. 6일 김녕 지오 페스티벌은 ‘지질문화에 빠지지오’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지질 자원 및 문화가 만나는 융합축제로 열린다. 이날 척박한 제주의 지질적 토양 특성을 극복하고 문화적으로 승화시킨 김녕 지질 문화축제 ‘김녕 돗제’가 재현된다. 축제기간 동안 지질 마을 해설사와 함께 하는 지질트레일 탐방과 로컬푸드 시식, 마을 공연, 지오브랜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그밖에 페스티벌 참가 인증샷 이벤트, 지질트레일과 제주 대표 생태 도보길인 사려니숲길, 거문오름 등을 방문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제주
▲ 제주지방법원.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입찰을 공모, 낙찰받은 업체 대표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4일 입찰방해 혐의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체 대표 조모(5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공모한 부모(44)씨와 박모(45)씨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대표인 조씨는 부씨와 박씨가 각각 대표로 있는 일반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대한 회계 등 주요 업무를 총괄 관리해 왔다. 이들은 제주도 등에서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하 나라장터)을 통해 발주하는 항만공사 등과 관련된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전자입찰에서 낙찰받기 위해 SNS를 이용, 상호 협의 하에 공동 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총 411차례에 걸쳐 3개 업체 명의로 공동 투찰, 96차례 낙찰받아 입찰의 공정성을 해친 혐의다. 김 판사는 “입찰방해죄는 부정한 수단을 동원해 공정한 경쟁행위를 저해하는 것으로 사회적 폐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피고인은 수차례 범행을 반복한 점, 낙찰금액도 큰 점 등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사전에 투찰가격을 협의했다 해도
▲ 지난 9월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 업주와 손님 등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들. <제이누리 DB> 중국인들이 제주 시내에서 음식점 종업원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음식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도내 모 대학 유학생인 중국인 강모(27)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종업원의 요구에 화가 나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씨 등 3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중 1명은 다쳤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 한 음식점에서 중국인 7명이 50대 여주인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경찰은 “중국인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급등세에 있다”며 “가급적 시비를 피하고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송수호 전 제주올레 탐사실장. 제주올레의 시작을 함께 해왔던 송수호 탐사실장이 지난 1일 밤 11시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3세. 서귀포가 고향인 송씨는 9년 전 제주올레가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코스 발굴 역할을 주도적으로 맡아 활약한 인물이다. 코스운영실장과 탐사실장 등 중책을 맡아 올레가 제주섬에서 나아가 일본 규슈 등으로 뻗어나가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비보를 접한 제주올레 관계자들과 올레꾼들은 든든했던 동지가 떠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름마다 예초하며 온몸에 풀독이 오르고, 비바람만 치면 올레길이 얼마나 망가질지 걱정돼 밤잠을 설쳐야 했던 남자”로 송씨를 기억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올레길에서 만난 여인과 결혼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기원했지만 너무 일찍 가버렸다. 지난 1년 암 투병을 하면서도 올레길을 놓지 못했다”며 영원한 안식을 빌었다. 4일 발인이다. 빈소는 서귀포시 동홍동 한빛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의 제주올레(064-762-2170).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는 오라관광지구 조성사업 관련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떠넘기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이번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오라지구 개발은 또 큰 논란을 겪었고 시민단체들도 사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한 언론사 조사에 따르면 도내 오피니언의 절반 이상이 사업 중단을 요구할 만큼 도민사회 여론은 오라지구 개발에 호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석연찮은 환경영향평가 절차와 수십만평 고(高)고도 부지가 사전 타당성 검토 없이 추가된 점,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지하수 관정 사용 문제, 2014년 개발가이드라인의 취지에 제대로 부합하지 않는 골프장, 대규모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 위주의 개발계획 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대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제주도민 다수가 반대하면 오라지구를 불허할 수도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이는 논란에 휩싸인 오라지구 사업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불교 성지 순례길인 ‘선정의 길’이 6일 열린다. '선정(禪定)의 길'은 불교 성지 순례길 총 6곳 중 다섯번째 코스. 서귀포시 동지역에 분포돼 있는 사찰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42km 코스로 천제사, 약천사, 법화사, 봉림사, 극락사, 정방사, 월라사, 선덕사를 순회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이들 사찰은 산사가 아닌 해안변에 위치해 있어 서귀포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사찰들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천주교, 기독교 순례길과 더불어 불교 성지 순례길 조성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불교의 경우 총 6개 코스 140.8km로 구성됐다. 2012년 10월 2코스 '지계의 길' 12.2㎞와 2013년 10월 4코스 '정진의 길', 2014년 11월 1코스 '보시의 길' 45㎞이 열린 바 있다. 내년에는 3코스 '인욕의 길' 21㎞와 차량으로 순례하는 코스인 6코스 '지혜의 길'이 개장될 예정이다. ‘선정의 길’ 개장식은 6일 오전 10시 약천사에서 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3일 오전 3시25분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토평교회 앞 도로에서 이모(35)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제주해상에서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한 혐의(배타적 경제 수역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어선 321톤급 J호를 나포, 선장 왕모(40·중국)씨를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선적 J호는 1일 오후 7시쯤 한중어업협정선 안쪽 5.5㎞ 해상으로 들어와 범장망 어구를 몰래 투망한 뒤 협정선 바깥으로 나갔다가 2일 오전 6시쯤부터 허가 없이 조기와 갈치 등 750㎏을 잡은 혐의다. 해경은 불법 조업 중이던 J호에게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불응하고 도주하자 강제 등선해 선원 등을 제압했다. 해경은 현재 J호를 나포, 제주항으로 압송 중이다. 3일 서귀포항에 입항하는 대로 선장 왕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일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라관광지구 의혹 해소를 위해 원희룡 지사가 나서서 도민 공론화를 하는 게 마땅하다"며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오라관광지구 의혹 해소를 위해 제주도에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일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라관광지구 의혹 해소를 위해 원희룡 지사가 나서서 도민 공론화를 하는 게 마땅하다"며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제주연대회의는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은 도민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만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제주도가 충분한 설명을 한 적이 없다"며 "정보가 차단된 불투명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도민의 불안과 불만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가 심각해지자 시민사회와 도의회가 나서서 대응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여전히 모르쇠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와 논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에 정책토론을 청구한다. 제주도는 이번 청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정책토론에 임하라&quo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송모(39)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송씨는 이날 오전 2시10분쯤 제주시 삼도1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이모(50)씨의 차문을 손톱깎이 등의 도구를 이용해 연 뒤 차안에서 현금 2000원을 훔친 혐의다. 송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송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한 피해자 이씨의 경찰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절도 등 전과 7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