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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서비스노조연맹 제주본부도 시국선언 "무슨 존재 이유?"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와 전국서비스산업 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가 일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9일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304명의 죽음을 방치했고 물대포로 백남기 농민을 살해했다.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왜곡했고 사드배치로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몰고 갔다”며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들어 재벌들로부터 수백억을 불법적으로 상납받았다. 그 대가로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을 만드는 노동개악을 강행했다. 재벌들은 수백억을 투자해 수조원이 넘는 이익을 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재벌, 새누리당은 민생농단과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박근혜 정권은 최순실과 측근들의 개인적인 일탈과 비리로 본질을 축소하며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몰랐다며 발뺌하고 있다”며 “재벌들도 권력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수백억의 돈을 상납한 자신들은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적반하장’과 ‘후안무치’가 판치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돈 보다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 재벌만 배불리는 사회가 아니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효율보다는 공공성을 확대하는 사회, 전쟁이 아니라 평화가 넘쳐나는 사회로 바꿀 것”이라며 “부패한 자본권력을 민중의 권력으로 바꾸고, 낡은 사회체제를 바꾸고, 노동자, 민중이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도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소임은 퇴진뿐"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산업노조연맹 제주본부는 “참 나쁜 대통령이 불법선거를 통해 당선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거짓 공약을 남발하고 지키지 않고 있는 행태도, 노동개혁 한답시고 노사관계를 파탄지경에 만들어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도, 세월호 사건이나 백남기 농민사건에 대해 손톱만큼의 뉘우침도 가지지 않는 것도 분노를 삼키며 참아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에서 외교기밀까지 비선실세와 조율하고 결정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행정조직의 공식체계를 부정한 것이 되고 국정 자체가 사유화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 대기업들의 청원 입법으로 노동개혁 4법과 성과연봉제를 추진한 것은 정부에겐 노동자는 없고 재벌만 있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정책들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및 측근세력들, 그리고 집권세력, 이익집단들의 사적이익만을 위해 계획되고, 국정이 운영된 것은 정부에겐 그들만 있고 국민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곧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은 수사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통령이 무슨 존재의 이유가 있겠는가? 들불처럼 일어난 상처받은 국민은 이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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