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주요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에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체인)를 장착하고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정상 소통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한국예수회 박도현 수사가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풀려났다. 체포된 지 150일 만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최복규 판사는 지난달 2일 보석을 신청한 송 박사와 박 수사에 대해 27일 주거제한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송씨와 박씨의 변호인단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도 없고, 자기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며 보석 허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보석금 각각 1000만원을 내고 석방된 뒤 내달 2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1심 선고에서 실형이 내려지면 다시 법정 구속된다. 이들은 지난 7월 1일 오후 5시쯤 카약을 타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장 앞바다에 들어가 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서귀포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기상악화를 틈타 조업이 금지된 해상에서 몰래 조업하던 국내 저인망 어선 2척이 해경에 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6일 국내 어선인 138톤급 쌍끌이 저인망 A호(부산선적, 승선원 11명, 주선)와 B호(부산선적, 승선원 12명, 종선)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쯤 조업이 금지된 제주시 애월항 북쪽 22km 해상 조업금지구역에서 야간에 기상악화를 틈 타 조업을 하다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적발됐다. 올해 제주 인근해역에서 불법조업하다 적발된 선박은 모두 34척이다. 지난해 18척에 비해 88%나 상승했다. 제주해경은 “저인망 어선들이 야간이나 기상악화를 이용 조업금지구역 내로 들어오는 만큼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 며 “어업자원 보호와 연안에서 조업하는 소형어선의 선량한 어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서귀포시 화순근해 해상에서 피항중인 중국 어선. 중국어선 80여척이 서귀포시 화순근해 해상에서 피항중이다.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돼 동중국해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80여척이 긴급피난을 신청해 화순근해 해상에서 피항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피항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100톤급 경비함정을 파견, 중국선원의 무단상륙 및 해양오염물질을 해상에 투기하지 못하도록 집중 감시하고 있다. 한편 태풍 등 기상악화로 서귀포 연안에 긴급 피난한 중국어선은 2011년 1080척, 지난해 676척, 올해 현재 470여척에 이른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27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이호동에 위치한 슈퍼마켓 협동조합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시내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이를 진압하던 소방관과 물류창고 직원 2명 등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27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이호동에 위치한 슈퍼마켓 협동조합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에 노형 119센터 등 인근 지역 6개 센터에서 소방차 10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과 물류센터 직원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에 대해 초기 물류창고 직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커지자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제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최대 초속 16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좌측부터 김효주, 부희옥, 김인숙, 김신지 교사 ▲ 김인숙, 정은미, 송경자, 현승용 교사 제주도교육청이 교실수업개선 및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제20회 교실수업개선실천연구대회'에서 외도초 김인숙 교사 등 8명을 '수업명인'으로 선정했다. 그 외 49명의 교사가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교육청은 올해 4월 예선 심사를 통과한 교사를 대상으로 본선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했다. 본선은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1회씩 2회의 수업심사를 거쳐 입상자가 결정됐다. 1등급 입상교사에게는 수업명인패와 수업장면 동영상을CD로 제작하여 일선학교에 보급한다. 더불어 유치원교사 수업명인제에는 1등급 이영림(삼성초 병설), 2등급 김영애(월랑초 병설), 3등급 장문정(제서초 병설), 양은정(인화초 병설) 교사가 선정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명인 교사들을 활용하여 수업컨설팅, 교수-학습 모형 개발 등 도내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 및 교실수업개선에 적극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입상 교사 명단(57명) ▲ 초등(41명) △1등급(6명) 김인숙(외도초), 송경자(동광초), 정은미(대정초), 김효주(북촌초)
제주 경찰이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의 직제 시행규칙’ 등이 개정돼 그 동안 생활안전과 소속의 계단위로 운영되었던 여성청소년계가 여성청소년과로 격상되고 1계에서 1과 2계로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청소년과 소속의 여성보호계는 가정폭력, 성폭력 수사, 신상등록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아동청소년계는 실종업무, 아동학대, 학교폭력, 소년범 수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신설된 여성청소년과장에는 지난 21일자로 김병기(43) 서울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을 임명했다. 김 과장은 전북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간부후보생 43기로 경찰업무를 시작했다.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서울청 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은 아동과 여성 대상 성폭력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동부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올해 서부서와 서귀포경찰서로 확대했다. 새해에는 학교전담경찰관과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을 확충키로 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찰이 고강도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다. 새벽시간대 음주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7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도남오거리 등 24곳에서 출근길 음주단속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밤늦은 음주로 인한 숙취가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질 경우 낭패가 예상된다. 위드마크(스웨덴 생리학자) 공식으로 소주 1병을 마시고 술이 완전히 해독되려면 남자는 4시간, 여자는 보통 7시간은 지나야 가능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125건 중 27건이 오전 4시에서 10시 사이에 집중됐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회식자리가 많아지면서 숙취 상태에서 하는 출근길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속에 나선다"며 "야간에 술을 마신 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해안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7시 53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옛 일화 연수원 동쪽방향 20m 해안도로 지점 갯바위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숨진 여성은 지문감식결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공모(여.42)씨로 확인됐다. 공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벗겨져 있었고 청바지차림이었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 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원이 롤러에 몸이 감겨 숨졌다. 24일 오후 7시 40분쯤 제주 북서쪽 22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부산선적 선망어선 S호(129톤, 선원 28명)의 선원 박모(44.경남 통영시)씨가 그물을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롤러에 상체가 감겼다. 이 사고로 박씨는 제주항으,로 긴급 이송,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제주해경은 S호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신분증을 위조해 육지로 몰래 들어가려다 적발됐다. 정교하게 위조된 신분증.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 제주에서 목포로 가려던 중국인 4명과 국내 알선책 한국인 3명이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중국에서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이용, 전남 목포항으로 나가려던 중국인 첸모씨(45) 등 4명과 국내 알선책 한국인 손모씨(43)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7명은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할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직접 여객선에 승선을 시도했다. 무사증 중국인들의 신분 위조가 점차 지능화되는 추세에 있는 것이다. 그동안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등의 불법이동은 화물차, 활어차 등에 은신해 육지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국내 알선책 손씨 등 3명은 중국인 첸씨 등 4명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텔을 옮겨가며 투숙시켰다. 이 중 손씨는 중국 브로커로부터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받아 승선권을 구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제주해경은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브로커에 대해 보강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위조된 주민등록증
항공기 결항사태가 이어졌다. 제주에서 육지로 오가는 도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격었다. 24일 밤부터 제주도에 태풍을 연상케하는 순간 최대풍속 16m의 강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15분 윈드시어(wind shear)가 발효돼 이날 오후 7시 3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티웨이 항공 721편등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돼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25일 오전 9시 현재 제주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 항공기 운항도 정상화됐다. 반면 풍랑경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에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오전 9시 현재 전남 장흥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제주기점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윈드시어(wind shear)는 지상 500m에서 1000m 사이에 부는 풍향과 풍속이 불규칙한 국지성 돌풍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