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경찰이 고강도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다. 새벽시간대 음주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7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도남오거리 등 24곳에서 출근길 음주단속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밤늦은 음주로 인한 숙취가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질 경우 낭패가 예상된다.
위드마크(스웨덴 생리학자) 공식으로 소주 1병을 마시고 술이 완전히 해독되려면 남자는 4시간, 여자는 보통 7시간은 지나야 가능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125건 중 27건이 오전 4시에서 10시 사이에 집중됐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회식자리가 많아지면서 숙취 상태에서 하는 출근길 음주운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단속에 나선다"며 "야간에 술을 마신 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전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