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6종의 기초소방안전시설 4만8264개를 보급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4일 '제2차 기초소방안전시설 보급 5개년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5년 동안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가구,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6종의 기초소방안전시설 4만8264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주택화재로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의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복지환경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총 2만1332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당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가 기본적으로 설치되고 주거유형 및 거주자의 특성에 맞게 주방용자동소화장치, 가스누설경보차단기, 가스타이머, 누전차단기가 맞춤형으로 설치된다. 2009년 ‘제1차 기초소방안전시설 5개년 보급’에서 총 1만6348가구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총 12건의 주택화재를 사전에 막은바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17년 2월 4일까지 모든 주택이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재난사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므로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중 나무에 깔려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당국의 부실한 안전대책으로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 도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전 애월리장 박모(63)씨가 결국 숨졌다. 박씨는 사고 직후 119에 의해 제주시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지만 13일 오후 11시쯤 뇌손상으로 결국 숨졌다. 박씨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자운당 사거리에서 소나무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제주시청 공무원 정모씨가 한경면 일대에서 재선충 고사목 제거 작업에 나섰다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지 못하고 깔려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0일에도 제주시 아라동 수목원 근처에서 재선충 방제 지원에 나섰던 자원봉사자 김모씨(여. 62)가 작업 도중 중상을 입어 제주시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50대 남성이 아파트 공사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쯤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아파트 공사장 창고에서 정모(57)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씨의 시신에 타살 흔적이 없고 외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가족과 공사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51주년 ‘119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동부소방서 양인기 서장과 서부소방서 하귀남성의용소방대 강승철 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우근민도지사와 신영근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주년‘119 소방의 날’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소방안전문화 조성 유공자 81명에 대해 표창했다. 이중 동부소방서 양인기 서장과 서부소방서 하귀남성의용소방대 강승철 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기념사에서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안전환경 조성에 더욱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보복성 인사' 논란을 몰고 온 제주개발공사의 한모 전략기획실장에 대한 파면처분에 대해 법원이 2심에서도 한씨의 손을 들어줬다. 광주고등법원 제주민사부(성백현 제주지방법원장)는 13일 제주도개발공사 전략기획실장 한모(54)씨가 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파면처분무효확인소송에서 개발공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함께 해임됐던 연구소장 고모(56)씨 역시 지난 10월 31일 2심에서도 승소했다. 개발공사의 인사문제는 2011년 3월 시작됐다. 당시 김태환 도지사에서 우근민 현지사로 도정이 넘어가면서 개발공사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가 실시됐다. 감사위원회는 부당한 업무추진과 방만한 경영 등의 책임을 물어 고씨와 함께 전략기획실장 한모씨를 해임토록 했다. 당시 이뤄진 감사로 31명이 징계를 받아 신분상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사법당국의 생각은 달랐다. 감사에 이어 이뤄진 검찰수사에서는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결국 개발공사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표적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임된 고씨와 한씨는 곧바로 소청심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은 바로 법원에 해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3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려 2명은 같은 해 4월 1일
티웨이항공이 저가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대구~제주 노선에 취항한다. 이 노선에는 B737-800NG(189석) 항공기가 운항된다. 내년 3월 30일부터 매일 3~4회 왕복 운항한다. 이번 취항으로 대형항공사들만 운항하고 있던 대구~제주 노선에 고객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취항을 계기로 대구 경북지역에 연고를 둔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의 항공을 이용하여 제주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법원이 강정마을 강부언씨의 보석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이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집행유예 상태에서 법정 구속된 강정마을 강부언씨의 보석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나, 국민의 입장에서 결정 사유와 관련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도당은 “강부언씨는 구속 과정에서 알려졌듯 건강과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며 “강부언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농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처지에 있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이 시각 장애인임과 더불어 9년 전 암 발병으로 가료 중인 상태에 있다. 다른 지병까지 겹쳐 매우 엄중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 씨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강부언씨의 처는 뇌졸중 경력으로 수족이 자유롭지 못하고 치매 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피고인의 보호와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강씨의 이러한 상황을 감안, 고희범 위원장과 세 국회의원 명의로 지난달 30일 법원에
법원이 지난 12일 강정마을 주민 강부언(72)씨의 보석신청을 기각했다. 강정인권위원회는 “제주지방법원은 눈물조차 없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인권위는 13일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제주지방법원이 강씨를 상습 파렴치범이나 흉악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인권위가 보석을 신청한 강씨는 70대 고령으로 한쪽 눈이 실명되고, 위암 수술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치매에 걸린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국가가 양심범에 대해 형벌권을 행사할 때는 양심범의 특수성을 존중하고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야 할 헌법적인 의무를 지고 있다”며 “양심범의 경우 법원은 비록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 들더라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처벌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법원은 강씨에게 최소한의 처벌이 아니라 최대한의 처벌을 하고 있다. 이는 헌법상의 요구를 무시한 폭거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권위는 “제주지방법원이 지금처럼 도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위
▲ 중앙중학교 고인숙 교장 선도적인 교육실천과 창의적인 학교경영 우수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한국사도대상에 중앙중학교 고인숙 교장이 선정됐다. 퇴직한 교장들의 모임인 제주도교육삼락회는 12일 제12회 한국사도대상 수상자에 중앙중학교 고인숙 교장이 선정, 11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도정신 고양을 위해 교육 원로들이 후배 교원에게 주는 상으로, 매년 전국 각 시·도별 1명씩 선정된다. 고 교장은 제주대 사범대학을 나와 37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위기의 학생 및 학부모 상담에 전력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재정형편이 어려운 축구부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농협의 사회공헌 상생협력 마케팅의 첫 품목으로 제주 감귤이 선정됐다. 감귤의 판매확대와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은 12일 농협의 사회공헌 상생협력 마케팅 사업의 첫 행사로 제주 감귤에 대한 `상생광고` 현장 캠페인에 참여해 감귤 소비촉진활동을 벌였다. 농산물 상생협력 마케팅 사업은 기업의 후원으로 생산자에게 제값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더 싸게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협력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산물 또는 포장박스에 기업 및 기업제품에 대한 광고 문구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여 홍보하고, 그 대신에 기업은 후원금을 전달해 농산물 판매가격을 낮춤으로써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김 의원의 요청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사회공헌 상생협력 마케팅의 첫 품목으로 제주감귤을 선택했다. 이에 농협은 3억원의 후원을 받아 제주 감귤(5kg) 10만박스를 3000원 할인해 판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 사업을 골목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중소슈퍼마켓과 함께 진행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도움 주기로 했다. 제주감귤에 대한 `상생광고` 현장 캠페인과 판매행사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전국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잇따른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강정마을의 인권사수를 위한 '강정인권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7월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의 석방을 위해 만들어졌던 '송강호, 박도현 인권실현위원회'가 이름을 바꾸고 재출범한 것이다.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등 9개 종교.인권.환경단체들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 공사를 감시하다 구속된 송강호 박사 등 5명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법정에서도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다“ 며 ”전반적인 인권 유린에 대해 함께 대처할 수 있고 노력하고자 ‘송박 인권위’가 강정인권위로 재출범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2년간 강정마을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20만2620명이나 된다”며 “2007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해군기지를 반대하다 체포, 연행된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은 649명에 달하며 이 중 473명이 기소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지방법원 판사는 체포적부심
제주도의 공무원 청렴도는 전국 최하위다. 매번 공직자 비리가 터질 때 마다 도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부도덕 공직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연이은 공금횡령 등 공직 비리가 잇따르자 도는 이에 연대 책임까지 묻는 특단의 대책을 꺼내들었다. 제주도는 8일 공직비리 재발 방지 종합대책 5대 분야 17개 과제를 내놨다. 도가 발표한 이번 종합대책은 공직비리가 발생하면 해당 부서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상급자에 성과평가 시 반영은 물론 징계 등 관리 감독 연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공직자의 공금횡령, 음주운전, 초과근무수당 허위 수령 등 공직비리가 끊이지 않자 전체 공직자의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다. 이중 6대 중대비리 범죄자에 대해 비리정도에 따라 온정주의를 배제한 직위해제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도는 회계·계약·공사 및 인·허가 등 업무 담당자의 경우 이해관계자와의 장기접촉 및 업무독점으로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해당업무 2년 근무 시 최소 1년 이상은 다른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휴식년제를 도입한다. 청렴시책 우수 공직자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