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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민 불편호소.미관문제로 13일 자진철거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농성 등을 위해 설치됐던 제주도청 앞 천막 가움데 막판까지 자리를 지켰던 천막이 철거됐다. 첫 천막이 세워진지 3년 2개월만이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전날인 13일 제주도청 앞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민주노총은 미관 문제에 더해 시민들의 통행불편 호소가 이어지면서 자발적으로 철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 앞 천막은 2018년 12월19일 성산주민 김경배씨가 제2공항 반대 단식투쟁에 나서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요구와 영리병원 반대, 비자림로 공사 반대 등 각종 이슈가 이어지면서 천막의 수가 점점 늘었다. 한때는 10개 동이 설치되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제주시가 기습적으로 천막 철거에 나서면서 행정과 농성 측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강제철거 후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도청 앞엔 천막들이 설치됐다.

 

이 천막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자 자진철거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엔 천막 1개동만 남기고 철거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전날 마지막 천막을 자진 철거함에 따라 도청 앞 천막촌은 3년 2개월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김동훈 제주시 건설과장은 “그동안 행정대집행의 부담과 통행 불편‧가로환경 저해 등의 민원 사항으로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시민사회 전반에 성숙한 집회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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