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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의 [제주역사나들이](47) ... 11차 오조리 탐방코스 (2)

■황근자생지

 

 

황근은 노란 무궁화로도 불리는데 무궁화와 같은 아욱과 식물이다. 황근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자생하는데 집단군락지는 식산봉이 유일하다고 한다.

 

 

꽃모양이 무궁화와 비슷하나 색이 노랗다. 주로 7,8월에 개화한다고 하니 여름에 한번 더 와볼 일이다. 환경부지정 멸종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식산봉

 

 

 

식산봉은 제주의 여느 오름처럼 화산폭발로 생겨난 분석구라고 한다. 그러나 식생은 다르다. 해안가에서 드물게 활엽수림이 자생하고 있고 서서히 동백나무류로 천이하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특이한건 큰 암석들이 정상과 오름 주변에 많이 분포한다. 지질학적 지식은 없지만 일반적인 오름과는 다른 형성과정이 있었으리라고 본다. 큰 바위에 스코리아(송이)층이 덮여있는 모습이 그런 생각이 들게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제단이 있다. 말 그대로 별도로 제사(별제)를 지내던 곳이라 하는데 그 이상의 자료는 찾지 못해 아쉽다.

 

 

식산봉 오르는 길은 쉽다. 높이도 높지않고. 중간에 만난 바위에서 사람인듯 원숭이 인듯 얼굴 바위를 만났다. 날카로운 눈매과 오똑한 코를 지녔다. 비슷하게 생긴 만화속 캐릭터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앙다문 입술이 꽤나 매력적(?)이다.

 

 

 

 

식산봉을 내려오면 만나는 '고별감 빠진 소'이다.

 

지명이 재미있다. 예전에 고씨 성을 가진 별감나으리가 빠져 죽었다고 한다. 수심이 보기보다 깊어 익사자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비록 비명에 세상을 등졌더라도 비석에 한 줄 이름 새긴 것보다 오가는 이에게 고별감을 알릴 수 있으니 마냥 애석해할 일은 아닌 듯 하다.

 

 

식산봉 아래 내수면은 양어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곳곳에 둑을 설치하고 수문을 설치해 놓았다. 지금도 양어장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수문 사이로 바닷물이 힘차게 오간다.

 

 

1964년 양어장 공사 당시 뱀장어, 숭어, 흑도미 등을 키울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김승욱은?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오현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육군 ROTC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삼성물산 주택부문에서 일했다.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공부를 더 한 뒤 에이스케이 건축 대표이사를 거쳐 제주로 귀향, 현재 본향건축 대표를 맡고 있다. 제주대 건축공학과에서 건축시공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주말이면 고향 제주의 벗들과 제주의 역사공부를 곁들여 돌담·밭담·자연의 숨결을 더듬고자 ‘역사나들이’ 기행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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