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포스터다. [행정안전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8/art_17518680041569_e7ad3a.jpg?iqs=0.7626844637758229)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1차 지급 대상에는 제주도민 전원이 포함된다.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1차 소비쿠폰은 오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이 신청 가능하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도를 포함한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이 추가 지급돼 제주도민은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소비쿠폰은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선택 가능하다. 신청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과 누리집, 콜센터, 탐나는전 앱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 제휴 은행에서 가능하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운영된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된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제주지역의 경우 대형마트를 제외한 약 95%의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 가능 업종은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학원, 약국, 의원, 편의점, 카페, 치킨집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 보험, 유흥·사행 업종, 공공요금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하나로마트는 유사업종이 없는 면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나 제주는 해당되는 매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민생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신청 창구 운영, 현장 대응, 전담 콜센터 설치, 고령자 지원,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소비쿠폰 예산은 모두 2082억원이다. 이 중 90%인 1874억원은 국비로, 10%인 208억원은 도가 부담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도민의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시와 읍면동, 유관 부서와 협력해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포스터다. [행정안전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8/art_17518680034994_a87d07.jpg?iqs=0.2991448621458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