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한 테슬라 - 마야 헤르만-세쿨리치 (Maja Herman-Sekulić) 세상의 정상에서 시인의 탑에서 그렇게 높은 곳에서 흐린 하늘 위에서 내 생각을 펼치며 완전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모든 것이 록앤롤이야 그것은 바로 그 잔디 브라이언트 공원 잔디밭에 니콜라 테슬라가 자신이 사랑하는 흰 비둘기를 먹이던 곳에서 그녀가 그에게 날아와 돌탑의 창문 가장자리에 착지하고 구름 위에서 33층 뉴욕 호텔의 다락방에서 그들이 서로 맹세한 곳에서 돌 얼굴의 그리핀들의 증인 앞에서 지금 내가 사는 곳이야 좁은 고딕식 벽으로 둘러싸인 그의 금욕적인 침대 주위에서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려 노력하며 그가 나아가는 미래에 대해 소네트를 쓰려고 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어떻게 조종했는지 첫 번째 전기도시를 어떻게 밝혀냈는지 자기장파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그리고 지구 에너지에 대해 그가 알고 있던 영원함에 대해 위대한 미국 송시(頌詩)를 쓰면서 세르비아 전래시인 것처럼 구슬레를 연주하며 낭독하듯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 것인지에 대해 마법사는 고립되어 잊혀 있지만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의 세상은 내 시에 살아 숨을 쉬고 있다. Tesla and I (Maja Herman-Sekulić) On top of the world I in the poet's tower up up there in the gray sky letting my thought out singing in full voice it is all rock and roll it is all in those blades of grass on the Bryant Park lawn where Nikola Tesla fed his beloved white dove she then flew to him to the stone tower landed on the edge of the New Yorker Hotel window sill up up there in the clouds on the 33rd floor in the garret where they wed among the stone faced griffons as witnesses where I dwell now Among narrow gothic walls Encircling his ascetic bed trying to get into his head to write a sonnet about how he tamed Niagara falls how he lit the first electric city how he discovered magnetic waves and about the earth energy and the eternity he knew writing the great American ode reciting it with gusle as if it were a Serbian epic poem about how he ended up here the wizard isolated and forgotten although he changed the world we live in his world lives in my poem ◆ 마야 헤르만-세쿨리치 (Maja Herman-Sekulić)는 미국 PEN, 세르비아 PEN, 미국 시인 학회, 세르비아 작가 협회 및 세르비아 문학협회 회원이다. 그녀는 유럽, 미국,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뉴욕과 베오그라드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 미국 작가로, 세르비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쓴 23권의 책을 국제적으로 출판했다. 그녀의 시는 25개 국어로 번역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조셉 브로드스키는 그녀의 시에 대해 "그녀 자신만큼이나 탁월한 재능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마야는 수상 경력이 인정받는 시인, 소설가, 에세이스트, 이중언어 학자이며 번역가다. 그녀의 최신 책은 2021년 6월 바릴리 재단에서 처음 출판된 '밀레나 파블로비치 바릴리의 아홉 생명'이라는 소설이다. 가장 최근에는 유엔 세계 문학 포럼에서 '평화의 국제 대사"로 선출되었으며, 갤럭시 국제 재단 및 아카데미와 세계 문학, 인도에서 "문화 및 선의의 대사', 국제 문학 협회에서는 '관리자 및 독특한 세계 시 상징' 및 '지난 2세기 동안의 세르비아 스타일 아이콘'으로 뽑혔다. 최근 3년간 인도, 이탈리아, 터키, 미국, 러시아 및 루마니아에서 13개의 국제 문학상과 인기상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10월 로마에서 수여될 최고의 외국어 시집상인 'Citta di Galatta - Antioni de Ferraris'를 수상했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
◆ 구괘(姤卦) 구(姤)는 약속하지 않고 만나는 것이다. 우연히 상봉하는 것이다. 만남은 인연이다. 찬스다. 좋은 기회이니 성공의 시작이다. 만남이 있어야 혈육 간의 정, 우정, 애정이 있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만남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만남이 늘 좋다고만 할 수 없다. 좋지 않은 만남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상대를 식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동무를 사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주역』은 우리에게 말한다 : 만물에 두루 미치는 바람처럼 하라. 자신의 부드러움, 배려와 관심, 지혜를 가지고 모든 사람과 만나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게 된다. 만남은 인연이다. 소중하면서도 진귀하고, 쉽게 바꿀 수 없는 인연이다. 인연은 한 번 찬스가 주어지기도 하고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사람사이에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삶에서 엮어지는 많은 사랑과 원망, 얽히고설킨 정 또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인과 관계다. 세상은 바둑과 같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나고 알게 되며, 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필연이면서 우연이다. 어둠 속에 본래 인연이란 것이 있다. 나는 장강 상류에 살고 그대는 장강 하류에 산다네. 매일 그대를 그리나 보지는 못하고 같이 장강의 물만 마실 뿐이라오. 이 강물은 언제나 마르고 나의 한은 언제나 끝날까. 오직 그대 맘 내 맘과 같기를 바랄뿐, 그리워하는 이 마음 저버리지 마시라.1) 장강 상류에 사는 그대와 장강 하류에 사는 나는 같은 강의 물을 마신다. 지연(地緣)이다. 애모하기에 두 나뭇가지가 한데 붙어서 하나로 되니, 그것을 천 리의 인연도 실 한 오리에 맺어진다. 남녀 간의 연분은 미리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인연이 있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결국 맺어지게 되지 않던가. 불가에서는 말한다 : 같은 배를 타고 건너는 것이 인연이다. 배를 타는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 배 위에 올라 함께 있다가 아무 일도 없이 강기슭에 닿은 후 각자가 자기 길을 가면 인연의 끝이다. 그 인연은 얕은 것이다. 배가 기슭에 닿을 때 갑자기 비가 와서 허선(許仙)이 백낭자(白娘子)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것과 같은 일이 생긴다면 연분의 끈이 맺어지는 것이다. 인연이다. “백 년을 수양하여야 같은 배로 강을 건널 수 있고 천 년을 수양하여야 같은 베게로 잠을 잘 수가 있다.”2) 사람은 인연을 따라 세상에 왔다. 당신이 태어난 그 날부터 누구는 당신의 부모가 되고 누구는 당신의 형제가 된다. 이것이 친연(親緣)이요 혈연이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 선택할 수 없다. 주어진 것이다. 이후에는 당신의 선생님, 동학, 이웃, 동료가 주마등처럼 당신의 눈앞에서 흘러간다. 이 또한 인연이다. 물론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십중팔구는 인연에 따라 모이고 인연에 따라 흩어진다. 어떤 때에는 당신이 주동적으로 좋은 친구나 좋은 동료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것들은 당신 어깨를 스치며 지나갈 뿐이다. 찰라 사이에 당신 눈앞에서 사라진다. 길 가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사람 사이의 인연으로, 생활 중에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고 생활 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당신과 서로 마음이 통하기도 한다. 서로 붙잡아주기도 한다. 나중에 공간이 다르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인연은 깊어지기도 하고 얕아지기도 한다. 얕아지면 결국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인연은 실리를 거절한다. 우정에 있어서는 진정으로 표현되고 애정에 있어서는 청순함으로 표현된다. 인연은 가호(애호)가 필요하다. 말 없는 계약이다. 심령의 부름과 같다. 인연이 있는 까닭에 세상의 공명 있는 사업이 성공한다. 애정이 충만한, 원만한 많은 혼인가정이 존재한다. 사람끼리 왕래가 빈번해진다. 인연이 있어 함께 가기에 우리 감정의 별 속에는 영원을 맺어 마음을 합치는 승낙이 생겨난다. 비익조와 같은 낭만이 생겨난다. 인연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에서 사람 사이의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리의 다채로운 인생이 더 풍부해진다. 삶에 만남이 어찌 없을 수 있는가. 만남은 인연이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에는 인연에 따라 이루어진다. 인연에 따라 오면 거절할 수 없고 인연에 따라 가면 아쉬울 일도 없다.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인정의 아름다움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사람과 화목할 수 있다.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다. 아름다운 인연들을 넓게 만날 수 있다. 인정의 아름다움을 함께 얻을 수 있다. 만남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선택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친구가 있다. 어떻게 친구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선택권이다. 1) 我住長江頭,君住長江尾.日日思君不見君,共飮長江水.此水機時休,此恨何時已.只愿君心似我心,定不負相思意.(북송 이지의(李之儀), 『복산자(卜算子)』) 2) 百世修來同船渡,千年修來共枕眠.(『증광현문(增廣賢文)』) ☞이권홍은? =제주 출생.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중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현대문학 전공으로 『선총원(沈從文) 소설연구』와 『자연의 아들(선총원 자서전)』,『한자풀이』,『제주관광 중국어회화』 등 다수의 저서·논문을 냈다. 현재 제주국제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좋아?" "그럼 좋지." "기뻐?" "그럼 그럼!"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 쾌괘(夬卦) 쾌(夬)는 결(決)의 뜻이다. 일을 하는 데에 결단이 있어야 한다. 과단성이 있어야 한다. 우레같이 맹렬하고 바람같이 신속하여야 한다. 엄격하고 빨라야 한다. 꾸물거려서는 안 된다. 우유부단, 주저주저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전도를 망칠 수 있다. 청춘을 낭비해 버릴 수 있다. 유사 이래로 큰일을 하는 사람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 제때에 결단하였다. 마음 내키는 대로 들 수도 있고 놓을 수도 있었다. 능숙하게 감당해 냈다. 기세 드높게 일을 처리해 천지를 감동시켰다. 우유부단하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결단을 내릴까 말까할 때에 왕왕 믿음이 부족하고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한다. 『주역』은 말한다 : 사람이나 일을 제거하려 하면 대중 앞에서 그들의 죄를 선포하고 성심으로 민중에게 호소해 힘을 합쳐 승리를 쟁취하여야 한다. 다만 행동하기 전에 자기 영지에 있는 민중에게 먼저 알려 지지를 얻은 후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소인은 수가 적기는 하지만 교활하고 간사한 꾀가 많다. 행동하기 전에 완전하게 만들 계책을 세우지 않고서 행동하면 위험이 뒤따른다. 힘이 없으면 절대 소인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 굽지 않은 흙벽돌로는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 없다. 무딘 도끼로는 천년을 자란 나무를 벨 수 없다. 짧은 활로는 높이 나는 봉황을 쏠 수 없다. 유약함으로 강대함을 제거한다? 마음은 있으되 힘이 없다. 『주역』은 말한다 : 소인을 제거하려면 완전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위기가 닥쳤을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 감당할 수 없으면서 억지로 행동으로 옮기면 반드시 재난이 닥친다. 『병학정화(兵學精華)』에서 말했다. “싸워야 할 때를 아는 자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는 아는 자는 이긴다. 병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용병하는 자는 이긴다. 위와 아래가 함께 하고자 하는 자는 이긴다. 준비한 채로 준비하지 않는 상대를 기다리는 자는 이긴다.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조종하지 않는 자는 이긴다.”1) 준비한 채로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는 말은 준비한 자가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병법정화』는 또 말한다. “적군을 알고 아군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하지 않다. 적군을 알지 못하고 아군을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진다. 적군을 알지 못하고 아군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위태롭다.”2) 전투 할 때에는 상대를 이해할 뿐 아니라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만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면 승부는 반반이다. 상대도 모르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면? 영원히 승리를 거둘 수 없다. 그렇지 않은가. 상대를 맞아 싸우면서 상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세 번 숙고한 다음에 행동에 옮겨야 한다. 아니,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더 좋다.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면 다음 몇 가지에 주의하여야 한다. 첫째, 낙관적이고 자신감이 넘쳐야 하며 자신을 고수하여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승자는 없다. 많은 사람이 승리하고 싶어 한다. 승리한 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좌절 속에서 버텼다.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사람도 있다. 승리하기 전에 뒷걸음질 친 사람이다. 산은 높고 물을 끊임없이 흐른다. 뜻은 크게 시야는 넓게 정신은 똑바로! 미래에 대하여 자신감이 넘쳐나야 한다. 자신의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수영하는 것과 다름없다. 마라톤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낙관적이어야 하고 자신감이 넘쳐야 하며 자기 의지를 고수하여야 한다. 둘째, 위기가 닥쳤을 때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용감하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여야 한다. 흥망성쇠를 감내하여야 한다. 창조적인 사유는 사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상의 잠재력이다. 확고한 기초를 세우려면 반드시 다른 사유를 하여야 한다. 많은 일들은 대담하게 실행하여야 이룰 수 있다.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비바람은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외재적 힘이다.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자만이 가장 깊은 사랑과 가장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셋째, 심리적 소양이 강해야 한다. 굳센 기백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괴로움과 고생을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지능지수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승리를 거두고 싶거들랑, 사업에 성취를 이루고 싶거들랑 먼저 심리적으로 상대를 이겨야 한다. 그리고 굳센 기백과 끈기로 지탱해나가야 한다. 이것은 괴로움과 고생을 참고 견디는 정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넷째, 바람처럼 빨라야 한다. 시원시원하게 일을 처리하여야 한다. 선명한 개성이 있어야 한다. 비굴하지도 않고 거만하지도 않아야 한다. 일을 처리하는 데에 우레같이 맹렬하고 바람같이 신속하여야 한다. 맺고 끊는 맛이 없어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두 가지 위험이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의 명령만 듣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명령을 절대 듣지 않는 사람이다. 자기 자신이 심사숙고를 거쳐서 정보를 다듬은 후에 스스로 결정하여야 한다. 다섯째, 낙천적이어야, 시원스러워야, 사람과 잘 사귀고 협력하여야 한다. 단체정신을 중시하여야 한다. 그래야 개인적인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장악해 낼 수 있다. 얼음을 뚫고 고기를 낚을 때는 엄동설한에 ; 그물을 던져 새를 잡을 때에는 늦은 가을에 ; 적진을 습격할 때에는 야밤에 ; 적을 추격할 때에는 대낮에……. 권투를 보면 주저하거나 충동적일 때 쓰러지지 않던가. 언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가? 시기(時機)에 달려있다. 쌍방의 힘이 막상막하일 때, 승리를 거두는 것은 언제 손을 뻗을 것인가 하는 선택에 달릴 때가 많다. 동진(東晉)의 온교(溫嶠, 288~329)는 표면적으로 역신 왕돈(王敦, 266~324)에게 복종하는 듯하다가 몰래 전쟁 준비를 마친 후 시기가 무르익자 일거에 왕돈을 없애지 않았던가. 결단력을 마음속에 쓴 자는 거반은 승리자가 됐고 결단력을 얼굴에 쓴 자는 거반은 실패자가 됐다. ***** 夬卦 ䷪: 택천쾌(澤天夬) 태괘(兌: ☱)상 건괘(乾: ☰)하 쾌(夬)는 왕의 조정에서 드날림이니, 미덥게 호령하여 위태롭게 여김이 있어야 한다. 읍으로부터 고하고, 전쟁에 나아감은 이롭지 않으며, 가는 것이 이롭다./ 쾌(夬)는 왕의 조정에서 드날려 미덥게 호소하나 위태롭게 여김이 있어야 한다. 읍으로부터 고하고, 전쟁에 나아감을 이롭게 여기지 않으면 가는 것이 이롭다. (夬,揚于王庭,孚號有厲.(或:揚于王庭孚號,有厲)告自邑,不利卽戎,利有攸往.) [傳] 쾌괘(夬卦䷪)는 「서괘전(序卦傳)」에 “더하면서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지기 때문에 쾌괘로 받았다. 쾌(夬)는 터짐이다”라고 하였다. 더하기를 끝까지 하다가 반드시 터진 뒤에 그친다. 이치는 항상 더함이 없으니, 더하면서 그치지 않으면 끝내는 터진다. 쾌괘가 이 때문에 익괘(益卦) 다음이 되었다. 괘의 모양은 태괘(☱)가 위에 있고 건괘(☰)가 아래에 있다. 두 몸체로 말하면 못은 물을 모아둔 곳인데 지극히 높은 곳에 올라가 있으니 터지는 상이 있다. 효로 말하면 다섯 양이 아래에 있어 자라나 지극하게 되려고 하고, 한 음이 위에 있어 사라져 다하려고 하니, 여러 양이 위로 나아가 한 음을 결단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쾌(夬)이다. 쾌(夬)는 강하게 결단하는 뜻이다. 여러 양이 나아가 한 음을 결단하여 제거하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이 사라지고 다하려는 때이다. 1) 知可以戰與不可以戰者勝;識衆寡之用者勝;上下同欲者勝;以虞待不虞者勝;將能而君不御者勝;此五者,知勝之道也.(『孫子兵法』「모공(謨攻)」) 2) 知彼知己者,百戰不殆;不知彼而知己,一勝一負;不知彼不知己,每戰必殆.(『손자』「모공(謀攻)」) ☞이권홍은? =제주 출생.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중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현대문학 전공으로 『선총원(沈從文) 소설연구』와 『자연의 아들(선총원 자서전)』,『한자풀이』,『제주관광 중국어회화』 등 다수의 저서·논문을 냈다. 현재 제주국제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초등학생을 자동차가 충격해서 사망하게 하는 사건들이 발생하여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저도 어린 아들을 키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피해 아동의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지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직업이 변호사인지라 가해 차량 운전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법률적 항변을 하여 사건을 마무리 할지에 대하여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형사 처리의 원리에 대하여 간략이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르면 ‘교통사고’란 차의 교통으로 인하여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통사고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경우, 교통사고 후 피해자 구호조치 없이 도주하는 경우, 그리고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보험·공제가입 여부, 피해자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하여 검사가 공소를 제기(공소 제기란 검사가 법원에 특정 피고인의 형사사건에 관하여 유죄판결을 받게 해 달라고 재판에 회부하는 것을 말함)하게 됩니다. 그리고 12대 중과실이 아닌 운전자의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에 의하여 피해자가 중상해에는 이르지 않고 단순상해만 발생한 상황이면, 피해자와 합의가 되거나 보험 공제에 가입된 경우에는 공소제기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중상해에까지 이르렀다면 보험·공제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피해자와 합의 여부에 따라 공소제기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 위와 같은 피해자의 상태 및 사고의 경위에 따라 법적인 절차가 다르게 적용이 되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저로서는 위와 같은 교통사고의 형사 처리 절차에 대한 원리를 구독자들도 필히 알아두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실적으로 일반인들이 위와 같은 지식을 명확히 파악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교통사고라는 것은 고의가 아닌 과실로 발생하기 때문에, 그 상황이 되면 누구나 당황하여 제대로 대처하기 힘든 측면이 많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교통사고의 후 처리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범사회적인 제도적, 법률적 장치가 마련되어 적어도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운전자들이 감속 또는 정지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이러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홍광우는? = 대한변호사협회 부동산 및 형사전문변호사다. 현재 서귀포경찰서에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시민위원, 선도심사위원회 전문위원, 수사민원 상담센터 법률상담 변호사 업무를 맡고 있다. 또 서귀포시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 위원, 서귀포지역 건축사회 법률자문위원회 위원, 서귀포시 노인복지관 고충처리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김동청 교수의 ‘식품&바이오’이야기입니다. 몸에 좋다는 음식, 그리고 특효가 있다는 각종 성분 이야기를 들으며 우린 무심결에 무언가를 입에 넣게 됩니다. 과연 모든게 맞는 말일까요?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해박한 김 교수가 ‘새로운’ 이야기를 격주로 풀어냅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제이누리>에서 또다른 지평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장이 좋지 않으면 유산균을 먹어야 한다고 상식처럼 알고 있다. 유산균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와 같이 들어본듯한 어려운 용어를 접하게 된다. 이것들은 유산균과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지고 선택도 어렵다. 이 중 가장 익숙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왔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유익한 미생물’을 뜻하고 락토바실러스균, 비피더스균과 같은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유산균 중에서도 섭취했을 때 위산에 살아남아 장에 도달해야 하고 잘 증식해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는 것이다.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소장에 부착.증식하여 젖산과 유익한 대사산물을 만듦으로써 유해 세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건강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살아있는 채로 장까지 보내기 위해 위산에 잘 견디는 내산성 유산균을 이용하거나 캡슐 씌우기와 코팅을 통해 생존율을 높인 제품이 나오고 있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한 종류의 유산균을 사용하기 보다는 한국인의 장 특성에 맞는 여러 종류의 유산균을 배합한 것이 주를 이룬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품 1g 안에 살아있는 균이 1억마리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장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설사 예방에는 유익하다. 하지만 최근 과잉섭취 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깸으로써 건강한 사람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경우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소리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서 장에 도달하더라도 먹이가 없다면 굶어 죽어 유익균의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때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것이 프리바이오틱스인데 인체에서 소화.분해가 안되고 유해균은 이용할 수 없어 유익균의 생장에만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즉 유익균인 프로바이틱스를 선택적으로 자라게 함으로써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이눌린 등이 알려져 있다. 프리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 3~5g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 종류마다 정해진 기준 이상 함유해야 한다. 장내 유익균이 잘 자리잡고 있어 장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빼고 그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만 섭취하여도 장 건강 유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신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넣은 제품을 말하는 용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는 항목은 아니다. 따라서 신바이오틱스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품 안에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각각 정해진 기준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은 함량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프리바이오틱스가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신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틱스를 굳이 구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살아있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만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의 죽은 사균체와 대사산물도 인체에 유익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제품화하기 위해 균을 배양하면 살아있는 균 외에도 다양한 대사 산물(박테리오신, 유기산, 지방산 등)과 죽은 사균체도 배양물에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대사 산물과 사균체가 함께 들어있는 배양물을 포스트바이오틱스라 하고 ‘면역 증강 및 염증 조절’, ‘유해균 성장 억제 및 유익균 증진, 배변활동 도움’의 기능성을 가진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균이 아니기 때문에 위산과 담즙산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장에 잘 도달하여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시판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가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 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고지하고 있어 표시사항을 주의하여 들여다 봐야 할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친구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거나 유익균이 부족한 경우 섭취 시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심각한 장 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우선이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항생제가 프로바이오틱스도 죽이기 때문에 같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김동청은? =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대학원 생화학과 이학석사 및 서울대 대학원 농화학과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대상㈜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순천제일대 조교수, 영국 캠브리지대 방문연구원,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청운대 인천캠퍼스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나의 시절들 - 무스타파 괵첵(Mustafa Gökçek) 공허한 것을 쫓아다니던 지나간 나의 시절들과 청춘 슬픔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총상이 아니라 마음의 아픔인데 친구로 여겨왔던 내 실루엣은 나를 놔두고 나는 나 자신을 찾으러 가고 있어 부서지지 않는 벽이었다면 의지했을까? 내 인생의 작은 구슬 하나인데 내 앞에 검은 연기가 안개처럼 자리 잡았고 불 속에는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있어. 나는 좌절하며 뒤돌아보고 있어 내 시절들은 멀리 떠나 부드러운 바람처럼 빗방울들이 떨어져도 내 눈은 젖지 않네 나는 하늘의 구름 같지, 황량하게 버려진 내 손에는 한 줌의 눈이 있고, 산에서는 강풍이 불어오네 갑작스레 찾아온 사막 폭풍우 속에서 체험했던 낙원 세월…. 내 세월은 돌이킬 수 없는 소용돌이와 같아. 나의 유일한 위로는 깨진 거울이지, 내가 볼 수 없는. 나는 그저 행인처럼 방향을 모르는 바람이지. 향기 없는 장미, 억압자의 길에 있는 자갈이지 MY YEARS (Mustafa Gökçek) Years that I stare into the void after, My passing years and youth I console myself with my sorrow in another realm It's not a bullet wound, it's heartache My silhouette, whom I thought was a friend, don't act towards me I am going to search for myself Would I lean on you if you were an unbroken wall I am a tiny bead in the melody of my life In front of me, a black smoke has settled like a fog In the fire, there are wounds that won't heal I am in despair in the steppes, looking behind me My years, left behind in the distance like a gentle wind Raindrops falling, not wetting my eyes I am like a cloud in the sky, abandoned in graves A handful of snow in my hand, a rebellious wind in the mountains I experienced an oasis in the sudden desert storm Years…. my years are an irreversible vortex in front of me My only consolation is in the broken mirrors I couldn't look at I am like a wind without direction, like passersby A rose without scent, a pebble on the tyrant's path. ◆무스타파 괵첵(Mustafa Gökçek)는 1953년생으로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Gaziantep)’ 출신이다. 그는 시인, 작가, 연극인, 에세이스트, 연극 감독과 강사다. ‘가지안테프(Gaziantep)’에서 초등교육을 받았으며 중고등학교 교육은 이즈미르(Izmir)에서 마쳤다. 1979년 앙카라(Ankara)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후에 라디오와 TV 채널에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위한 글을 쓰기도 하였다. Environment Protection World 신문의 문화예술 부문 편집자(1997-2002)로 일한 경력도 있다. 그는 13살 때부터 여러 잡지와 신문에 시와 단편 소설 등을 썼다. 또한 '한 모금', '규칙에 따라', '길거리 나태자' 등의 연극 작품을 썼으며, 이 작품들은 무대에 올려졌다. 그는 자신의 MGT 연극 단체를 창립하여 이 분야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어느 세상' 작품으로 Musical-Dikili Art Festival 상을 비롯하여 '너를 들을 수 없어' 작품으로 에게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특별상 등 수상 경력도 있다. 그는 여러 문학 및 예술 단체의 회원이며,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계속하고 있다. 무스타파 괵첵(Mustafa Gökçek)의 시와 작품은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 시대의 변화와 역경 등을 다루며 대개 깊이 있고, 예술적이며, 감성적이다. 그는 터키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작품 중 일부는 단편 소설집 'Gerçekler'(11편, 1979), 'Ufuktaki Güneş'(10편), 'Gölgem Suya Düştü'(1996), 'İyi Niyet'(2000) 및 'Pusula'(2001년 프랑스에서 출판)이 있다. 또한 'Mektephane'(2000), 'Hangi Dünya'(1996), 'Kaldırım Mühendisi'(1996, 2004년 TV 시리즈로 채택) 및 'Kurban'(2001)과 같은 몇몇 연극 작품을 썼다. 문학 작품 외에도 그는 연극 교육, 음성학 및 현대 사회에서 연극의 역할과 같은 주제에 관해 썼다. 그는 100개 이상의 학술 논문과 서평을 출판했으며, 그의 작품은 다양한 백과사전과 문학 분석서에 포함되었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
"부끄러워?" "수줍어?" "그거 사랑 아냐?"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챗GPT 4.0이 2023년 3월 14일 공개되었다. 챗GPT 3.5가 2022년 11월 30일 최초 공개되고 4개월이 채 지나기 전이다. 챗GPT가 최초 공개된 이후 챗GPT를 이용한 코딩 방법, 챗GPT와 구글 시트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의 효용성을 높이는 방법, 챗GPT를 이용해 블로그에 올릴 글을 생성하고 저작권이 없는 이미지를 찾아와 자동으로 게시까지 하는 방법, 챗GPT를 이용해 글짓기 하는 방법 등의 유튜브 영상과 책들이 쏟아졌다. 챗GPT와 같은 AI를 활용하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업무능력으로 변모할 상황이다. 챗GPT는 글쓰기 능력이 탁월하여 챗GPT가 작성한 글을 사람이 작성한 것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을 비롯한 각국 대학에서는 이미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과제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일부 대학에서는 AI 시대를 인정하고 오히려 챗GPT 사용법을 가르치거나 챗GPT가 내놓은 답변과 자신이 쓴 글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커리큘럼에 포함해 사고 분석력을 기르는 도구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필자도 챗GPT의 글쓰기 능력이 궁금해져 챗GPT에게 간단한 소장을 작성하도록 해보았다. 챗GPT에게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필요한 소장을 작성하도록 요청해본 것이다. 사례는 김갑동(가명)이 이을남(가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하여 지출한 치료비, 일실손해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내용이다. 간단한 소장이다. 다음이 챗GPT의 답변이다. 답변이 신기하여 비법조인 지인들에게 소장 내용을 전송하고 어떻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럴듯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법조인이 보거나 법조인이 아니더라도 소송을 직접 수행해본 사람이 본다면 챗GPT가 내놓은 소장은 어색하다. 일단 청구취지가 없다. 청구취지는 원고가 소장에서 소송의 목적인 권리 또는 법률관계에 관하여 어떠한 내용과 범위의 판결을 구하는 것인가를 표시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소장의 필요적 기재사항이다. 또한, 챗GPT가 ‘소송 제기의 근거’로 내세운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에 관한 법률」 제704조 제1항, 제2항 및 제706조도 문제다. 위 법률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사안의 경우라면 「민법」 제750조 불법행위 책임이 근거 법률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챗GPT가 대한민국의 법률, 판례, 소장, 준비서면 등의 딥러닝을 거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적어도 사용자가 쓴 내용을 이해하고 이에 기반하여 소장의 양식을 갖추려 한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수많은 법률, 판례, 소장, 준비서면 등을 딥러닝한 법률 서비스 전문 AI가 탄생하면 훨씬 발전된 소장이 나올 것이다. 챗GPT를 위시한 AI의 발전이 산업계와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챗GPT가 작성한 소장을 보니 법조계에서의 변화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호사가 검토하는 자료 중 CCTV 영상, 녹음파일 등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어 변호사 업무 전부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나, 법률 전문 AI가 탄생하면 적어도 변호사 업무의 필수적인 보조도구가 될 것이다. 법률시장의 미래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김대현은? = 제주도 감사위원회, 법무법인 현답에서 근무하다 제주에서 개업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대법원 국선변호인, 헌법재판소 국선대리인, 제주지방법원 국선변호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2. 타인에게 베풀었다고 떠벌리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자기 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다. 세상사의 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 그해, 조부는 무척 가난하였다. 큰 눈이 내리는 날, 조부는 마을에서 가장 부유한 집에 가서 돈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하였다. 공교롭게도 그날, 그 부자는 기분이 무척 좋은 상태여서 조부에게 거금을 선뜻 내주었다. 그러고는 시원스럽게 말했다 : 가지고 가시오. 돌려줄 필요 없소! 조부는 받아든 돈을 매우 조심스레 싸서는 돈이 급히 필요한 집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부자는 뒷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더 소리쳤다 : 돌려줄 필요 없소! 이튿날 새벽, 부자가 마당 문을 열어보니 마당에 쌓였던 눈이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기와 위에 쌓였던 눈도 깨끗이 치워져 있었다. 부자가 마을 사람에게 물어본 후에야 조부가 아침부터 깨끗하게 청소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자는 알게 됐다 :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은 타인을 거지로 만들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부자는 조부를 찾아가 차용증을 써줬다. 조부는 그제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조부는 눈을 쓸어줌으로써 자신의 존엄성을 지켰다. 부자는 조부에게 차용증을 써줌으로써 조부의 존엄성을 지켜주었다. 부자 눈에는 세상에는 거지가 없었다 ; 조부는 자신은 거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베풀어 주는 것’과 ‘돈을 빌려 주는 것’은 한 가지 행동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 가지 행동으로 높고 낮음이 나타난다. 베푸는 것은 거지를 만드는 것이요 빌려주는 것은 일대일의 상호존중이다. 행동 한 가지 차이에 엄청나게 다른 효과가 있다. 살다보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 타인을 도와주는 게 은혜를 베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우월감을 느낀다. 까마득히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안하무인격이다. 그런 태도는 무척 위험하다. 늘 타인을 도와주면서도 그런 태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다. 아니, 역효과를 불러온다. 3. 세상에 일회성 인정은 없다. 살다보면 많은 사람이, “일이 있으면 사람을 찾아가고 일이 없으면 본 척도 하지 않는다.” 중국 속담에, “일이 있으면 사람이 있고 일이 없으면 사람이 없다.” 라는 태도가 그것이다. 부상을 당했을 때는 의지하다가 회복된 후에는 버려버리는 지팡이와 같이 친구를 대하는 것이다. 인정미가 없는 사람은 ‘은혜를 베푸는 것’이 간단하게 보일지라도 실제는 미묘한 인간관계라는 것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보자. 타인을 도와줬으면 너무 ‘밝혀 내’ 타인의 자존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은혜를 베푸는 데에 너무 과해서도 안 된다. 상대방이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쌍방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단지 ‘서로 이용하고 서로 버리니 마음이 통한다’는 것으로 되받아 밀어치기할 수 있을 뿐이다. 인생사의 오묘함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 일반을 뛰어넘는 자유자재의 경지를 결코 알 수 없다. 4. 목이 마른 후에 물을 주라. 눈 속에 탄을 보내듯이 다른 사람이 급할 때 도움을 주는 것, 목이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보시의 특징이다. 사람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이 필요하다. 이것이 가장 기초적인 상식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바람이 있다. 긴한 것도 있고 중요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런데 급히 필요할 때 타인의 도움을 받게 되면 감격해 마지않는다. 평생 잊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굶주려 죽을 위기에 있을 때 감자 한 덩어리 주는 것과 부유할 때 거금을 주는 것은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그저 동정심만 주는 것은 소용없다. 구체적인 도움을 줘서 난관을 벗어나게 하여야 한다. 눈 속에 탄을 보내듯이 걱정을 함께 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감격을 불러일으킨다. 더나가 깊은 우정을 쌓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한 농부가 농사를 지었는데 적자가 났다. 몇 명의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나중에 평소에는 왕래가 그리 많지 않던 농민에게 구원의 손길을 벌렸는데 상대방은 아무 주저함도 없이 돈을 빌려주었다. 어떤가? 농민이 감격하지 않겠는가. 나중에 농민이 성공하고 나서 여전히 예전에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었던 상대방을 잊지 않고 특별히 돌아보지 않겠는가. 이런 방법에는 몇 가지 기교가 있다. 중국인끼리 서로 권하는 처세술이다. (1) 우물물을 맘껏 마신 사람은 왕왕 우물을 떠난다. 그렇기에 적당히 물을 줘야 한다. 늘 물이 필요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을 믿어 의타심이 생긴다. (2) 사장이 사원의 요구나 가치를 만족시킬 때에는 모든 것을 줘서는 안 된다. 한 번에 하나씩 줘야 한다. 그러면 최선을 다하여 일한다. (3) 상대에게 너무 과하게 은혜를 베풀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들 수 있다. 심지어 상대방이 당신을 싫어하게 되기도 한다. 첫째, 당신에게 은혜를 되갚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주위사람을 도와줬다면 주위사람은 당신에게 고마운 마음 하나만 가지면 된다. 당신은 믿음과 지지를 받게 되면 그만이다. 그것이 가장 큰 이익이다. 『주역』은 말한다. “위에서 덜어내어 아래에 보태주라.” 군주의 것을 덜어서 신하에게 보태주면 백성은 무한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정의와 도리가 밝아진다. 당신이 타인을 좋게 대한다면 타인도 당신에게 좋게 대할 확률이 커진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분명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많고 선량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부처께서 말하지 않으셨는가. 타인을 사랑하면 타인은 당신에게 사랑을 되돌려 준다, 그렇기에 당신 자신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 사랑은, 우리가 함께 이익을 얻는 것이다. ***** 益卦 ䷩ : 풍뢰익(風雷益) 손(巽: ☴)상 진(震: ☳)하 익(益)은 가는 것이 이로우며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益,利有攸往,利涉大川.) 「상전」에서 말하였다 : 바람과 우레가 익(益)이니, 군자가 그것을 본받아 착함을 보면 옮겨가고 허물이 있으면 고친다.(象曰,風雷益,君子以,見善則遷,有過則改.) [傳] 익(益)은 「서괘전」에서 “덜어내기를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보태게 되므로 익괘로 받았다”라고 했다. 흥성함과 쇠퇴함, 덜어냄과 보태줌은 순환하는 것 같아서 덜어냄이 지극하면 반드시 보태야 하는 것이 자연한 이치이니 익괘가 손괘를 잇는 이유다. 괘의 됨됨이가 손괘(☴)가 위에 진괘(☳)가 아래 있으니 우레와 바람 두 가지가 서로 보태주는 것이다. 바람이 세차면 우레가 빠르고 우레가 몰아치면 바람이 성을 내어 두 가지가 서로 돕고 보태어 익(益)이 되는 것이니, 이것은 상으로 말한 것이다. 손괘와 진괘 두 괘는 모두 아래 효가 변하여 이루어졌는데 양이 변하여 음이 되는 것은 덜어냄이고, 음이 변하여 양이 되는 것은 보태줌이다. 상괘는 덜어내고 하괘는 보태주어, 위를 덜어 아래에 보태줌에 덜어냄이 보태줌이 되었으니 이것은 뜻으로 말한 것이다. 아래가 두터우면 위가 편안하므로 아래에 보태는 것이 익(益)이다. ☞이권홍은? =제주 출생.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중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현대문학 전공으로 『선총원(沈從文) 소설연구』와 『자연의 아들(선총원 자서전)』,『한자풀이』,『제주관광 중국어회화』 등 다수의 저서·논문을 냈다. 현재 제주국제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기 멈춰 서서 보라 - 소우라브 사르카르(Sourav Sarkar) 여기 멈춰서, 여기 멈춰서 보라 먼 나라에서 귀향하는 구름의 움직임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그런 기적을 구름은 서로 다른 나라로 옮겨 다니지 사막, 바다와 호수에서, 자연의 수증기에서 태어난 구름, 그들은 천상 기쁨의 반구형 지붕을 만들어 내지 하늘을 살펴보기 위하여 여기 서서 보라, 상상하지 못했던 공간을 여기에 멈춰 서서 구름과 언덕을 바라보라 그대는 인생에서 너무 서두르지 마라 그대는 바라볼 맑은 하늘이 있으며, 초록색 소나무 숲이 있잖은가 확실하게 Stop here (By Sourav Sarkar) Stop here, stop here to see Moving clouds as they are returning home from far countries, Have you ever dreamt of such Miraculous idea? Cloulds move from one to another country. Clouds born out of deserts, waterbodies, steams of nature, They build a dome of heavenly pleasure. Stop here to dig into a space Which you have never imagined, Stop here to watch clouds and hills. Don't be hurry in your life You have a clear sky to behold, A row of green pines For sure. ◆소우라브 사르카르(Sourav Sarkar) 시인은 인도 서부 벵갈주의 쿠치 베하르 지구 출신으로 쿠치 베하르(Cooch Behar)의 제킨스 학교(Jenkins school)에서 고등 교육을 받았다. University B.T & Evening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St. Joseph의 대학 Darjeeling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교사이며 국제적인 시인이자 편집자로 유명하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
이런 건 어떨까요?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무심결에 다가오는 순간! 그래도 그 순간은 우리에게 잠시의 ‘되돌아봄’을 안겨줍니다. 잠시라도 멈추는 건 어떨까요? 그 찰나의 순간을 오동명의 세밀화로 살펴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수없이 존재했던 과거로부터 내일을 다시금 돌이켜봅니다./ 편집자 주 "엄마, 힘내! 내가 있잖아." "엄마가 있어 내가 있듯이!"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