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빙판길 차 사고가 잇따라 벌어지고,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동·남부 등 해안지역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또 남부를 제외한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 또는 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오후 5시 기준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24.3㎝, 사제비 21.6㎝, 어리목 17㎝, 영실 16㎝ 등이다. 중산간은 가시리 7.5㎝, 한남 7.2㎝, 산천단 6.2㎝, 와산 5.2㎝, 색달 4.4㎝, 송당 4㎝, 새별오름 4㎝ 등이며 해안도 표선 6.5㎝, 성산수산 4.6㎝, 성산 4.3㎝ 등을 기록 중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 최대순간풍속이 고산 초속 29.5m, 한라산 남벽 초속 25.8m, 구좌 초속 24.8m, 제주공항 초속 22.3m, 제주 초속 20m 등을 기록했다.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현재 1100도로(축산단지∼구 탐라대사거리), 516도로(제주대사거리∼서성로입구교차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도로입구삼거리), 명림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됐다. 번영로, 남조로, 첨단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한라산 탐방은 7개 탐방로 모두 전면 통제됐다. 산지와 중산간은 물론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8시 4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50대 관광객이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오전 8시 11분께 제주시 용담동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대가 부딪혀 1명이 다치기도 했다. 또 곳곳에서 강풍에 신호등이 파손되고, 가게 간판이 흔들리는 등의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대설·강풍 관련해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중 국제선 2편(출발·도착 각 1편)과 국내선 13편(출발 9편·도착 4편)이 결항되거나 사전결항됐다. 또 제주 등 전국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현재까지 135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 차질에 따라 공항 이동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닷길도 사정은 좋지 않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결항됐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가파도·마라도 등 부속 섬을 잇는 항로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3일 오전까지 제주에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산지와 중산간에는 이날 밤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3∼10㎝, 중산간 1∼5㎝, 해안 1∼3㎝며 예상 강수량은 5∼10㎜다. 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여있는 지역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숙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해 노약자와 어린이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를 바라며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온실과 축사 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임기 6개월을 남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책임을 다하는 행정, 신뢰받는 도정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그러면서 취임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차산업 호황을 꼽았다. 임기 내 '사상 첫 5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강조했다. 반면 그의 공약이었던 '상장기업 20개 유치'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 지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제이누리 등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6개 회원사(제이누리, 미디어제주,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뉴스제주)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담은 지난달 30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오영훈 제주지사와의 신년대담 일문일답 요지. ◆ 소회를 듣고 싶다. 민선 8기를 시작하던 날의 다짐은 지금도 마음 깊이 남아 있다.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걸음은 지난 3년 반 동안 단 한순간도 멈춘 적이 없다. 팬데믹의 여운이 남아 있을 때 민선 8기를 출발했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기후위기, 정치 사회적 불확실성까지 크고 작은 파도를 넘어야 했다. 지난해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은 특히 제주 관광에 직격탄을 주며 도민 일상에도 부담을 줬다. 그때마다 제주를 일으킨 것은 도민 여러분이다. 제주의 가장 큰 힘은 위기 앞에서 더 단단해지는 도민의 저력, 서로를 지키는 연대의 힘이란 것을 알았다. ◆2022년 이후 지금까지 도지사직을 맡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제주 1차산업 조수입이 5조원을 돌파한 순간이다.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등과 협업해 추진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 영농이 결실을 거둔 성과다 특히 제주는 감귤 주산지로서 2024년도 감귤 조수입이 1조 3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2021년도부터 4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조수입을 기록했다. 밭작물 조수입 역시 1조814억원으로 전년(8462억원) 대비 2352억원(27.8%)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고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행정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품목단체, 지역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제주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 세가지, 가장 아쉬웠던 점 세가지와 그 이유도 궁금하다. 제주도는 도민의 복지와 안전, 의료를 아우르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긴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이송 전원 진료를 위해 2024년 2월, 제주 맞춤형 응급의료체계인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이 출범했다. 제주가치돌봄은 일상생활 지원, 식사 지원, 병원 동행, 운동 지원, 주거 편의등 5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도민들에게 돌봄을 제공해왔다. 2025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집 가가이에서 나만의 주치의가 건강을 살펴주는 구조로, 예방 중심 의료로의 전환이라는 장기적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청소년 대중교통비 전면 무료 정책을 통해 도내 4만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당야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자가 스스로 수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를 설립했고, 유통상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도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제주산 축산물(한우, 돼지고기)을 수출하게 됐다. 제주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 정책 선도 도시로 자리 잡았다. 203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제주도는 2024년 10월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전 부분 지정되며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할 토대가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차가 발전소가 되는 V2G, 에너지 저장장치 ESS, 남는 전기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P2X 등 3가지 신산업 모델이 모두 반영돼 도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판매·소비하는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2년 연속 대규모 국세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소, 지역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도의 재정 운용 여력이 여러모로 제약을 받았던 점 이다. 두번째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논의를 민선9기로 넘긴것이다.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2024년 말 불법 계엄에 따른 내란사태와 행정안전부 장관 공백 등으로 주민투표와 후속논의가 중단된 영향이 컸다. 상장기업 20육성·유치는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정책이다. 그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목표로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논의, 기업 맞춤형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한 결과 지난 11월 첫 상장이 있었고, 2026년 상반기 2개사 상장을 도전 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관련 제주도에선 환경영향평가 절차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지적사항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는데, 이외에 국토부가 언급한 것과 같은 세밀한 검증 등에 도정 차원에서 나설 구상 등은 없는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협의된 주요 내용인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성, 법정보호종 보호, 숨골 훼손 등에 대한 보전방안을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환경영향평가 진행시 항공기-조류 충돌 예방‧회피활동이 조류생태보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중이다. 이와 함께 항목별로 토출된 저감 방안에 대해서도 심의위원회 및 전문검토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본 사업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 들어 애월포레스트 지하수 논란을 비롯해 한진 지하수 증산, 철회되긴 했지만 지하수 공수화원칙 제주특별법 조항 삭제 등 지하수 관련 논란이 이어지면서 도정의 지하수 보전 의지에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입장을 말해달라. 우선 제주 지하수는 도민의 생명수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자산이며 지하수 보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제주도는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 개발·이용 허가 제한, 먹는샘물 관리 등 핵심 원칙은 제주특별법에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지하수 공공관리 원칙을 제주특별법과 정책 전반에 더욱 명확히 반영하고, 지하수 정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겠다. 지하수는 한 번 훼손되면 되돌릴 수 없는 자산이다. 제주도는 단기적인 개발 논리보다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도민의 물 권리를 최우선에 두고, 지하수 보전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제주와 칭다오 사이의 무역항로와 관련한 우려들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물동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면서 선사의 손실을 도민의 혈세로 보전해줘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이와 관련해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함에도 받지 않았었다는 지적들이 있다. 나아가 이 무역항로의 개설이 무리수였다는 시각도 나온다. 입장이 궁금하다. 신규 해상항로는 대체로 1~2년간 화물기반을 구축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간을 거치게 된다. 항로가 정착될수록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부산·인천 등 육지부 항만 경유 물량을 전환하기 위해 바이어 협의와 통관 절차 안정화에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제주도는 현재 중국 측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손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별, 품목별, 교역조건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며 수출입 물동량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주요 예상 물동량으로는 삼다수, 수산가공품, 동스크랩 등 수출 품목과 함께 페트칩, 농축산사료, 건축자재 등 산업·생활 기반 수입 물품의 물동량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다보면 잠재 물동량도 추가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를 들면, 겨울철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소금류 약 500TEU(6~8천 톤) 규모를 비롯해 호텔용품, 매트·패브릭류, 태양광 패널, 선박엔진부품, 농자재 등 산업·생활·소비재 전반에서 잠재적인 물동량이 확인되고 있다. 잠재 물동량까지 감안하면, 지금은 손익분기점인 1만 1500TEU가 다소 멀어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신규 항로 관련 원활한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 주관 ‘물동량 확보 TF팀’을 중심으로 해운항만 부서(항만 인프라·통관체계 관리 등)와 통상부서(물동량 확보 및 수출기업 지원 업무 등)가 항로 전반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항로 운항 단계에 들어선 만큼 기업과 선사가 한 곳에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칭)해운물류팀’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해운물류팀을 중심으로 항로 운영, 물동량 관리,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합 관리해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항로를 이용해 칭다오항을 거쳐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길을 확대할 수 있다. 제주도는 중국 산둥성과 칭다오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새로운 수출입 품목을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칭다오 연락사무소를 개소하여 상시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현지 바이어 발굴, 시장 동향 파악, 통관·운송 관련 애로사항 해결 등 현장 밀착형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항로 안정화, 중장기적으로는 물동량 확대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조기 달성하고, 제주의 수출입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내년에는 제주인구 69만명 선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도정에서 일자리 정책과 주거 정책 등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 등을 추진해 왔지만 이 대책으로도 인구감소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인구감소 현상은 일시적 위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뉴노멀이다. 국회미래연구원 보고서에도 지적했듯이, 저출산·고령화·인구 유출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는 노동시장, 산업, 안보, 복지, 돌봄 등 사회 전반의 시스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적 성장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삶의 질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인구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우선 제주도는 2024년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인구정책 종합계획(2025~2029)’를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일자리, 청년, 일가정 양립, 고품질 정주환경, 외국인 등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들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의 핵심 원인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 주거 부담, 교육과 성장 기회의 한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었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대전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2035 탄소중립 실현, 한화제주우주센터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RISE 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들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워케이션, 농케이션, 런케이션 등 일과 쉼, 배움이 결합된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기 체류 및 관계 인구를 늘리고 있다. 아울러 도외 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인재 유치 등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읍면동 지역 간 균형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애 전반의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필요한 돌봄을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제주가치돌봄, 가까운 곳에서 나만의 주치의가 건강을 보살펴주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 등이 대표적이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세를 반영해 외국인 역시 지역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강화에 노력하겠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AI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의 강점을 살려 이재명 정부의 화두인 ‘5극 3특’과 국가균형성장에 발맞춰 나가는 전략을 세워나가겠다. ◆제주도가 관광객의 수에만 집중하다보니 관광업의 질적 측면에선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 지난 12월 12일 제주 방문 누적 관광객 수가 1313만 239명으로 전년동기(1312만 9559명) 대비 680명 늘어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말 내란과 비행기 사고 등 여파로 연초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대까지 급감해 힘든 상황에서 출발했다면 12월에 드디어 골든 크로스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국민 여행지원금 ‘제주의 선물’ 지원, 여행주간 운영, 대도시 팝업을 통한 홍보,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제주와의 약속 등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쳤습니다. 이에 힘입어 전통적인 비수기인 6월부터 뚜렷한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관광은 제주의 기간 산업으로, 도내 경제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관광 수요를 지속 확보하고, 더불어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성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2026년 관광정책 방향도 안정적 수요 확보와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2026 더-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결합한 사계절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려고 한다. 사계절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을 없애 안정적 관광 수요를 지속 확보하고, 한 번 찾은 제주를 더 깊게, 더 알차게, 더 길게 느낄 수 있도록 제주만의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대국민 여행지원금’을 통한 효과적 수요 창출을 도모하고, ‘제주와의 약속’ 글로벌 확산,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플랫폼’ 확장 등 기존 제주 관광 정책의 핵심 목표도 제주만의 관광 생태계를 위한 양적 ‧ 질적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겨나가겠다. ◆ 재선에 도전할 생각은 있는가 현재는 도지사로서 도민께 부여받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먼저다. 민선 8기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지금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책임이다. 정치는 결국 ‘신뢰’라고 생각하며 그 신뢰는 약속을 지키고 일관된 행정을 통해서만 쌓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도민 곁에서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행정으로 신뢰받는 도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지금은 무엇보다 임기 동안 도민께 실질적인 성과를 돌려드리는 일을 우선으로 두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전해달라 올 한 해도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향해 가는 지금, 그동안 쌓아온 성과가 도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임하겠다. 도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이 더 넓고 두텁게 닿도록 정책을 세심히 다듬어 나가겠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제들도 도민경제와 지역 현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새해에도 늘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주의 성장 과실이 도민 삶 곳곳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에 밤새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제주시 용담동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2대가 부딪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 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한 도로에서는 차량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감귤 과수원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도남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4시께는 서귀포시 영남동에서 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면서 차량에 탑승 중이던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오전 9시께 7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한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운전자 A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눈길에 트럭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북부·동부·서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100도로와 5·16도로를 비롯해 눈이 쌓인 산간도로는 차량 운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해안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중산간과 산지는 이날 밤까지 강하게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공항에서 포항경주공항으로 가려던 진에어 항공기에 연기가 들어와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진에어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경주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진에어 LJ436편 기내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연기가 유입돼 탑승 중이던 승객과 승무원 122명이 대피했다. 연기가 감지되자 조종실에 내부 알람이 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점검 결과, 해당 연기는 항공기 꼬리 부분에 장착된 보조동력장치(APU) 내부 결함으로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PU는 기내에 전력 등을 공급하는 장치다. 진에어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아니며 항공소방대 출동도 없었다"며 "점검 결과 현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오후 4시 35분에 지연 출발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은 2025년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징표가 보였던 한 해였습니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제주지역 의료의 최후 보루로서 도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음의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첫째,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비한 의료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이에 걸맞은 시설과 인력 확충에 집중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운영 종료에 따른 공간 재배치를 통해 진료시설 확충이 진행되고 있으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의료진과 직원을 채용하고, 부서별 적정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의료인력 수요에 대응하겠습니다. 둘째,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에 대비한 투자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투자에는 과감히 시행하겠습니다. 신규 의료장비 도입, 우선순위에 따른 신속한 공사 시행과 더불어 부서성과 평가제도와 원가분석제도 등 새로운 시스템을 신속히 안착시키겠습니다. 셋째, 도내 의료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권역내 병·의원과의 연계 협력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하여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특히 진료협력팀 등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협력 업무 수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교육·연구·공공의료 기능 확대하겠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더불어 국립대병원 본연의 기능인 교육·연구·공공보건의료 기능을 확대하겠습니다. 수련병원으로서 교육수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사업을 기반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모든 필수의료 영역 역할 강화하겠습니다.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임상교육실습동 및 의생명연구원 신축사업 등 의료인프라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심뇌혈관질환, 희귀질환, 모자·어린이, 정신건강 등 필수의료 영역 역할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은 불의 기운을 품은 붉은 말의 해입니다. 힘차고 뜨거운 기운을 받아 우리 병원이 새롭게 솟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도민 여러분이 관심과 성원을 모아주신다면 제주대학교병원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수하겠습니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
제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제선 2편(출발·도착 각 1편)과 국내선 13편(출발 9편·도착 4편)이 결항되거나 사전결항됐다. 또 국내선 84편(출발 40편·도착 44편)이 지연 운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 공항 악천후 등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도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결항됐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 가파도, 마라도로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3일 오전까지 제주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쌓이고 빙판길로 변한 일부 산간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북부, 제주도 동부·남부·서부 등의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또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눈이 쌓인 산간도로인 1100도로(축산단지∼구 탐라대 사거리)와 5·16도로(제주대학교 사거리∼ 서성로 입구 교차로),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도로 입구 삼거리), 서성로, 첨단로에서는 대형·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애조로 전 구간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도에는 3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해발고도 1500m 지역 15cm 이상, 산지 5∼10㎝, 제주도 중산간 3∼8㎝, 제주도 해안 2∼7㎝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최초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11시 기준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도 모금액은 35억9243만원에서 100억원으로 178%, 모금건수는 3만3924건에서 9만9329건으로 193% 증가해 지난해보다 2.8~2.9배 증가했다. 제주도는 올해 1년간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제도 시행 3년간 누적 모금액 154억원을 달성했다. 100억원 달성은 70억원을 넘어선 지 10여 일 만이다. 이달 30일에는 하루 최고액인 5억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차별화된 정책 기획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답례품 구성과 관리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민간 플랫폼 ‘웰로’와 협업해 기부 참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기부제를 도입해 7개 사업에 18억원을 모금했다. 30일자로 모든 사업의 모금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산불피해 복구 지정기부를 제외한 지정기부금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모금 실적이다. 지정기부제 도입으로 기부자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하면서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국에서 보내준 100억원의 응원은 제주가 국민의 마음속 고향이라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민 여러분이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아름다운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도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탐나는 제주패스’가 자동 발급돼 공·민영 관광지 60여 곳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년 이상 연속 기부자에게는 최대 3명까지 동반 혜택이 확대된다. 1차년은 기부자 본인, 2차년은 기부자 본인 포함 동반자 1인, 3차년은 기부자 본인 포함 동반자 2인, 4차년부터는 기부자 본인포함 동반자 3인까지 동반 혜택이 확대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시민 참여의 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관리소는 올해 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을 세분화해 시니어를 위한 '한라산 은빛소풍'과 임산부와 이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모두 함께 숲'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또 한라산의 지질·식물·곤충 등을 전문가와 함께 탐구하는 프로그램과 관음사 야영장 이용객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에코 엔티어링'(Eco-Enteering)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어승생악 야간 특화프로그램은 7∼8월에도 확대 운영된다. 주말에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를 찾는 탐방객을 위한 상시 해설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6월부터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온 산악박물관은 6월 재개관될 예정이다. 산악박물관은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연출 기법이 도입돼 전시 효과가 강화되고,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이 확충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올해 탐방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월경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어리목 탐방로 등 3개 탐방로에서 상시 운영되는 일반 해설프로그램 4개와 계절·주제·참여 대상별 맞춤형으로 구성된 8개의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총 349회에 328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4.89점으로 전년도 93점보다 1.89점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첫선을 보인 어승생악 야간 특화프로그램은 일몰 명소인 어승생악에서 여름밤 별자리를 감상하고 명상하는 행사로 97.17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내년부터 제주에서는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손주 돌봄수당'이 지원되고, 제주로 전입하는 청년에게 전입 축하장려금이 지급된다. 수요응답형 '옵서버스'가 제주도 모든 읍면에서 운영되고, 보훈수당과 농민수당 등이 인상된다. ▲ 손주 돌봄수당 지원 =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자녀를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손주 돌봄수당을 지원한다. 제주에 거주하는 2∼4세 미만(24∼47개월) 아동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 공백 가정이 대상으로, 맞벌이·한부모·장애부모·다자녀·다문화가정 등이 해당한다. 조부모가 월 40시간 이상(1일 최대 4시간, 심야 시간 제외) 손주를 돌볼 경우 아동 1명은 월 30만원, 2명은 45만원, 3명은 60만원을 지원한다. ▲ 청년 전입 축하장려금 지급 = 타 시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 후 제주도로 전입하는 청년(19∼39세)에게 제주도민으로서의 출발을 응원하는 전입 축하장려금을 지급한다. 제주도에 최초로 전입하는 경우 1차(전입 신고 시) 5만원, 2차(전입 6개월 경과 시) 5만원 등 총 10만원이 지원된다. 연속 5년 이상 제주도에 거주하다 타 시도로 이동한 뒤 다시 제주도로 돌아오는 경우(U턴형)에는 1차와 2차 각 10만원씩 총 20만원이 지원된다. ▲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 운영 = 제주 인구정책과 각종 정보 제공을 위한 플랫폼으로 통신사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주 생활인구 분석,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소개 및 원스톱 안내, 워케이션·런케이션 통합 정보 제공 및 오피스 예약·정산 등 기능을 제공한다. ▲ 제주공항 소음대책지역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 제주공항 소음대책(인근)지역 내 초등학교 11교를 대상으로 1학년 입학생 1인당 20만원 범위에서 입학 축하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의 부모 등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에 포인트로 지급한다. ▲ 보훈수당 인상 = 보훈예우수당은 매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참전명예수당은 80세 미만인 경우 월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80세 이상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도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된다. ▲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영 확대 =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영 지역으로 대정읍과 안덕면이 추가돼 도내 모든 읍면 지역(도서지역 제외)에서 전면 시행된다. 운행 구역이 현재 8개 읍면 27개 노선에서 10개 읍면 32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안전시설 지원 =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공동주택 4곳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소화 보조장비인 질식소화덮개를 지원한다. ▲ 노후 아파트 단독형 연기감지기 무상 보급 =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 취약 가구에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 2004년 12월 31일 이전에 건축허가된 아파트에 만 13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이 거주하는 스프링클러·연기감지기 미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 제주가치돌봄 무상 지원 기준 확대 = 제주형 돌봄서비스 '제주가치돌봄' 무상 지원 기준이 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 609만원 이하에서 779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기준 중위소득 초과자도 전액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초등 주말돌봄 '꿈낭' 운영 확대 = 지역 연계형 주말 돌봄센터 '꿈낭' 운영 학교로 신광초와 성산초가 추가돼 2025년 4개교 7개반에서 2026년 6개교 10개반으로 확대된다. 주말 돌봄을 희망하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일시적 보호,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확대 = 청년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을 확대해 19·20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장르도 기존 공연·전시에 영화가 추가된다. ▲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어린이 입장료 무료화 = 기존 단체 1600원, 개인 2000원이던 세계자연유산센터 어린이(초등학생, 7세 이상 12세 이하) 입장료를 무료화한다. ▲ 농민수당 인상 = 농민수당을 1인 경영체는 연 50만원, 2인 경영체 이상은 인당 연 45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3년 이상 계속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며, 2년 이상 계속해서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자 연령 확대 =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자 연령이 70세까지에서 80세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51∼80세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에 대해 1인당 검진비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 중소건설업 특별신용보증 지원 = 전국 최초로 중소건설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24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연 2.95%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희망과 도전의 기운이 가득한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내수 회복 지연과 고금리·고비용 구조가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주지역 경제 또한 산업 구조 전환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용보증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2026년을 지역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금융 파트너로 도약하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의미처럼 외부 환경에 흔들리기보다 스스로의 역량과 시스템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보증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보증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재단은 2026년 역대 최대 규모인 7112억 원의 보증공급을 추진합니다. 이는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니라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여건과 성장 단계에 맞춘 ‘안정-희망-성장-도약’으로 이어지는 보증지원 체계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계한 결과입니다. 위기 국면에서는 경영 안정을, 회복 단계에서는 재기의 희망을, 성장 단계에서는 도약의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단기적인 생존 지원을 넘어 도내 성장 산업과 미래 유망 산업 등 생산적 금융 영역을 확대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보증 확대에 따른 위험 요인을 면밀히 관리해, 재단의 건전성이 함께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보증 확대에 걸맞은 선제적 ‘위기-진단-처방’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보증 규모가 확대될수록 재단의 재무 건전성과 관리 역량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에 2026년에는 ‘위기-진단-처방’을 통해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예측 기반 리스크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특히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고위험군 예측,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보증·사후관리·채권관리’ 전 과정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금융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과감히 개선해 보증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빠르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행정 부담은 줄이고,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품질은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026년에도 제주도민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으로서 지역경제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책임 있게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주도는 유실·유기동물의 건강관리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제2동물보호센터 진료전문 수의사인 동물병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동물병원장은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유실·유기동물 진료 및 치료, 입소 동물 검진 및 건강관리, 감염병 예방 및 격리 관리, 신고 동물 건강상담 및 현장 대응 등을 맡는다. 원서 접수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받는다. 14일 전후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 시험·채용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용 절차 관련은 제주도 총무과 인재채용팀(☎064-710-6222)으로, 직무 내용은 동물위생시험소(☎064-710-4065)로 문의하면 된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제주도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문을 열었다. 최대 3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보호센터 내 동물병원에는 진료·처치·입원실 등이 갖춰져 있다. 2억1000만원이 투입돼 방사선 촬영 장비와 초음파 진단기 등 최신 장비가 도입됐다. 문성업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문 수의사 채용으로 보호 동물 건강검진부터 치료, 입양 전 관리까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