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감귤 수확용 플라스틱 컨테이너가 업사이클링을 통해 30분의 1 크기로 축소돼 제주 관광기념품으로 재탄생했다. 사단법인 서귀포사회연대경제연합회와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제주도 농업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 감귤 컨테이너 업사이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사용 중인 감귤 수확용 컨테이너는 약 140만개에 달하며 해마다 수만개가 파손되거나 농가가 문을 닫으면서 폐기되고 있다. 하지만 처리시설이 부족해 폐 감귤과 함께 불법 매립되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연합회와 하효살롱은 버려지는 폐컨테이너를 활용해 관광기념품 '돌하르방 감귤 컨테이너'를 제작했다. 제품은 실제 감귤 컨테이너를 30분의 1로 축소한 미니어처 디자인에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 캐릭터를 더해 만들어졌다. 단순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감귤 10개 정도를 소복이 쌓을 수 있는 크기여서 제주에서 산 기념품을 담아 선물하거나 책상 위 사무용품 정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하효살롱협동조합과 제주혼디마켓에서 개당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회는 관광객이 제주 어디에서나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내 관광 기념품 매장, 호텔 등과 입점 협의를 벌이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초·중학교 대상 환경 교육과 진로 체험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제주의 청정 가치를 지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농심은 제주 서귀포에 관광객들이 농심 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라면 뮤지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콘텐츠 열풍으로 K라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에도 라면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뮤지엄은 제주 신화플라자 쇼핑몰 2층에 약 330㎡ 규모로 조성됐다. 농심은 라면 뮤지엄에 브랜드 지적재산권(IP)를 제공하고 공간 기획에 참여했다. 운영은 신화플라자가 맡는다. 방문자는 라면 뮤지엄에서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농심의 라면 브랜드 대부분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인 즉석조리기 '한강 라면'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다. 한강 라면 방식은 한강 인근 무인 라면가게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농심은 제주도 식재료로 만든 특별 라면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제주 '라면 뮤지엄'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제주도의 매력과 농심 K-라면 콘텐츠가 결합한 공간"이라며 "제주를 찾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맛있는 경험'을 선물하는 제주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오름, 곶자왈 등 제주 핵심 생태자산 보전을 위한 '2026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참여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를 보전하는 활동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규제가 아닌 보상으로 생태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환경정책 모델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4억원이다. 1건당 사업비는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대상 지역은 제주도 전역의 육상 지역으로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문화재 보호구역, 절대·상대 보전지역, 멸종위기종 서식지 등 생물다양성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우선으로 한다. 신청 대상은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점유자, 관리인 등이다. 사업 대상지에 대한 소유·점유·관리 권한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동일 지역에서 마을만들기사업, 주민참여예산, 타 직불제 사업 등 유사 사업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신청은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누리집(jpesc.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최종 대상자는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추진협의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사전 교육 이수와 계약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보상금은 계약 체결 후 선급금 70%를 우선 지급한다. 사업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잔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이행할 경우에는 보상금 환수 또는 감액 지급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최근 제주에서 치매 노인 실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찰관들의 눈썰미가 빛을 발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하루 전인 13일 새벽 1시 29분께 "치매 아버지가 전날 낮 12시에 집을 나가서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제주시 아라파출소에 접수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85세 A씨는 위치추적기를 가지고 있지만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마지막 위치가 주거지에서 약 10㎞ 떨어진 제주시 월평동에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인근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어르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벽 3시 52분께 심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제주시 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소속 문지용(28) 순경의 눈에 띄었다. 최종 위치가 확인된 월평동에서 약 9㎞ 떨어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진드르 교차로' 인근 지점이었다. 문 순경은 근무 도중 타지역 관할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임에도 A씨의 인상착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빨간 점퍼를 입고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어르신을 퇴근길에 발견했다. 그는 어르신을 바로 보호조치 한 뒤 119 소방대 응급처치 후 보호자에게 돌려보냈다. 지난해 1월 입직해 경찰이 된 지 1년 된 새내기 경찰 문 순경은 "제 작은 관심과 행동이 국민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아침에도 치매 어르신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3일 오전 8시 30분께 67세 치매 어머니 B씨가 어딘가에 떨어져 다리와 허리를 다친 것 같다'는 신고였다. 경찰과 소방은 B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서귀포시 토평동 구 파라다이스 호텔 인근으로 이동, 풀숲에 가려진 5m 높이의 배수로로 추락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신고 접수 16분 만인 오전 8시 46분께 구조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세계적인 예술가와 국내외 음악 영재들이 함께 펼치는 클래식 축제가 서귀포에서 열린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2026 서귀포국제윈터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윈터뮤직캠프’ 서귀포 유치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클래식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 교수진과 차세대 음악 인재들이 함께하는 교육·공연 융합형 클래식 축제다. 축제는 ‘뿌리–새싹–결실’이라는 주제 아래 교수진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래를 이끌 영재들의 무대, 교수와 영재가 함께 만드는 협연 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여는 ‘뿌리’ 공연은 음악의 근원과 깊이를 조명하는 교수진 콘서트다. 교수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슈베르트의 '피아노 포핸즈 환상곡'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멘델스존, 크라이슬러, 피아졸라 등의 대표 작품이 연주된다. 두 번째 무대인 ‘새싹’ 공연은 미래 클래식 음악을 이끌어갈 음악 영재들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비발디, 헨델, 시벨리우스, 브람스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각 연주자의 기량과 개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무대인 ‘결실’ 공연은 교수진과 음악 영재들이 함께하는 협연 무대다. 헤르만, 하이든, 헨델–할보르센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실내악과 앙상블 무대가 펼쳐진다. 바이올린과 첼로 앙상블 등 다채로운 편성의 연주를 통해 세대 간 음악적 교감과 성장의 의미를 전달한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당일 선착순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2015년 초미세먼지 첫 관측 이후 10년째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한국환경공단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잠정 13㎍/㎥로, 전국 평균 1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과 초봄(12~3월)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하며 평소보다 강도 높은 대기질 관리에 나선다. 도는 2019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이 제도를 통해 올해도 운행차량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배출가스를 집중 점검하고,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대기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도는 스누피가든, 카멜리아힐 등관광지와 손잡고 전기차 이용자와 ‘제주플로깅앱’에 가입한 시민에게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주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행동을 하면 혜택을 받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1000명 이상이 이 혜택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플로깅은 미세먼지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시민의식을 심어주고 환경개선의 의지를 심어준다"고 말했다. 최근 4년간 도는 375억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1만2675대를 조기 폐차와 노후 건설기계 137대의 엔진을 교체,어린이 통학차량 118대를 액화석유가스(LPG)차로 전환을 유도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10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 그리고 도민들의 실천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 참여를 이끌어내며 청정 제주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생활보조비가 오는 15일부터 지급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신청 대상은 제주4·3특별법 제2조에 따라 결정된 4·3사건 희생자와 유족 중 생존희생자, 희생자 배우자, 75세 이상 1세대 유족이다. 올해는 1951년생이 신규 신청 대상으로 추가된다. 본인 생년월일이 속하는 달부터 신청할 수 있다. 희생자가 여러 명이라도 한 명 분의 혜택만 지급된다. 매월 생존 희생자 70만원, 희생자 배우자 30만원, 75세 이상 1세대 유족 10만원이 지급된다. 도내 거주자는 주소지 읍·면·동, 도외 거주자는 희생자 등록기준지 제주도 관할 읍·면·동, 국내 거소 신고 재외국민은 거소 신고지 읍·면·동에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식과 결정통지서는 제주도 누리집 하단의 4·3종합정보시스템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4·3생활보조비 조례 제정 이후 지난해까지 총 6만9469명에게 803억원의 생활보조비를 지급했다. 올해는 117억원을 편성해 8100여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붉은 말의 해'인 올해 말의 고장인 제주에서 말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를 지속 가능한 말산업을 통해 제주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아 38개 사업에 89억원(국비 26억원, 지방비 45억원, 자부담 18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수 마필 도입을 통한 고품질 마필 생산과 체계적인 조련을 지원하는 '공공형 말 조련시설' 설치 등 말산업 특구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제주산 마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으로 지난해 말산업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확보한 6억원과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12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제주마 경주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주마 품평회를 본격적으로 열어 우수 마필을 조기에 선별하고 용도별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제주마 경마 중계 싱가포르 수출 협의에도 속도를 낸다. 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승마 인구 확대와 활성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제주 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와 연계한 '말 테마 승마·숙박 융합 프로그램'을 지원해 체류형 관광객도 유치한다. 학생 승마 체험과 승마대회 개최도 장려해 승마 문화 확산과 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 승마대회 유치를 목표로 제주대 공공 승마장 개·보수에 10억원을 투자해 국제 경기 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제주만의 독특한 말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축제와 배움여행(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제주마 축제, '레클리스' 기념행사 등 다양한 축제도 열어 제주의 역사와 전통을 국내외에 알리고, 배움여행 프로그램을 발굴해 타 지역사회와 말산업의 우수성을 공유한다. 아울러 말 보호시설을 지정·운영하고, '말 친화 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말 복지 정책도 강화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제주 말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말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말 복지와 산업의 조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아난티 골프장 관리동 차고지에서 화재가 났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7분께 골프장 관리동 차고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동부소방서를 비롯한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철재 컨테이너 1동의 불이 거세 관리동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후 6시 4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망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소방력을 추가 투입했다. 대응 1단계는 일상적 사고에 발령되는 소방 비상 대응단계로 인근 3~7개 소방서와 장비 31~50대를 동원해 관할 소방서 전 인력과 119구조대를 투입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어 오후 7시 34분 동부소방서장이 현장 지휘권을 선언하고 진화 작업을 총괄했다. 오후 7시 48분 기준으로 관리동 차고지는 전소됐으나 차고지 외 관리동 시설에 대해서는 연소 확대를 차단하며 방어 작업이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3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오후 8시 16분께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이 90만4000여명을 기록, 3년 연속 90만명대를 유지했다. 탐방로 중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모두 90만3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2만8409명에 비해 2.6%인 2만4410명이 감소한 것이다. 한라산 탐방객은 2015년 125만5731명에서 2016년 106만5898명, 2017년 100만1440명, 2018년 89만1817명, 2019년 84만827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69만9117명, 2021년 65만2706명으로 60만명대를 보이다가 2022년 85만744명으로 80만명대를 회복했다. 2023년부터는 9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별 탐방객 수를 보면 영실 코스가 32만36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리목 27만4465명, 성판악 22만4442명, 관음사 7만8076명, 돈내코 3372명 순이었다. 2024년과 비교하면 어리목은 3.2%, 성판악은 0.1% 증가했다. 영실은 3.8%, 관음사는 20.4%, 돈내코는 9.9% 감소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 탐방객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어리목 코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백록담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적용돼 하루 탐방 인원이 각각 1000명과 50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반면 영실과 어리목 코스는 정상까지 오를 순 없지만 예약하지 않아도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까지 탐방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실제 이용자인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장을 직접 체험하며 불편 사항을 발굴·개선하는 현장점검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앞서 장애인 선수들이 직접 경기장을 점검하는 ‘체감형 현장점검’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다음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도내 33개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외 경기장과 도로를 활용하는 종목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점검에는 전국체전기획단과 관련 부서, 도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실사용자 관점에서 경기장 전반을 살핀다. 휠체어 이동 동선을 직접 확인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실제로 이용하는 등의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접근성, 안전성, 편의성 등 세 가지다. 외부 출입 동선과 경사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엘리베이터 등 이동권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경기장 출입구와 통로의 장애물, 장애인 화장실, 관람석, 점자블록, 안내 표지 등 세부 시설도 점검한다. 점검에 참여한 한 휠체어 선수는 “과거에는 경기장 문턱이 높아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는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 중 선수 이동과 직결된 사안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시설 정비도 오는 6월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동균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히 대회를 준비하는 절차가 아니라 도내 체육시설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공체육시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