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한겨울에 제주 곳곳의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따스한 봄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구좌읍의 일 최고기온이 20.4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성산(동부)이 19.2도, 서귀포(남부) 18.8도, 제주(북부) 18.5도, 고산(서부) 17.8도 등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7도 이상으로 올라 평년(8∼11도)보다 8∼11도가량 높았다. 특히 성산은 이날 관측 이래 1월 일 최고기온 역대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에도 제주는 아침 최저 6∼8도(평년 2∼4도), 낮 최고 15∼17도(평년 8∼11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투자심사 없이 체결한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항로 개설 협정이 중앙투자심사 대상임에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원모임인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는 13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칭다오 노선에 따른 재정 부담이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결과, '예산 외 의무부담에 해당하며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천본부에 따르면 해당 질의는 지난해 12월 8일 행안부에 제출됐다. 행안부는 "제주~칭다오 협약은 손실보전 등 재정적 의무 부담을 포함하고 있어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회신했다. 실천본부는 “제주도가 중국 선사인 산둥원양해운그룹과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은 채 협정을 체결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는 그동안 칭다오 협정이 투자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고, 행안부 유권해석을 의뢰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관련 법령에 따른 지방재정 투자심사 대상은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 부담에 대한 것이며 법령과 조례에 근거한 이번 사업의 협약체결은 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조례에 사업의 협약 체결과 재정지원 예산의 근거가 마련돼 있어 도의회 동의·의결을 거쳐 항로 개설에 필요한 지원금 등 필요 예산을 당해연도 예산에 편성한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대상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병찬 실천본부 공동대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제주도는 이를 거부했다”며 “오히려 해당 사업을 10대 우수 정책사업으로 선정해 자화자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현행법상 100억 원 이상 예산의 의무 부담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투자심사를 누락한 불법적 사업 추진으로 인해 도민의 혈세가 지속적으로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천본부는 칭다오 협정의 경제성 문제도 제기했다. 실천본부에 따르면 현재 평균 수출입 물량은 1항차당 24.3TEU에 불과한 반면 손익분기점은 220TEU로 실제 수송량은 손익분기점의 약 1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나머지 89%에 대한 손실을 제주도가 보전해야 하며 연간 약 67억 원, 3년간 200억 원이 넘는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손실보전금과 별도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관련 예산 63억 원이 이미 편성돼 있다”며 “중앙투자심사를 받았다면 통과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와 중국 칭다오 해상을 잇는 국제 화물선 정기항로가 지난 10월 16일 개설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12회 왕복 운항(항차)했지만, 이 기간 선적 물동량 부족으로 인한 손실보전금이 총 7억원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추세라면 칭다오 화물선 이용 손실 비용은 연간 67억원이지만 경제적 효과는 1억7340만원이다. 제주도가 계획한 대로 연간 수출 물동량이 800TEU로 늘어나 손실 비용이 연간 45억원으로 줄어들어도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6억7200만원 수준이다. 제주도는 칭다오 항로 운항 중국 선사인 산둥원양해운그룹주식유한공사와 항로 운항으로 인해 발생한 운항 손실 비용을 선사에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이 해병대 장성을 배출했다. 이 대학이 배출한 두번째 해병대 장성이다. 국방부는 지난 9일 장성급 장교인사로 해병대 현우식 대령을 포함한 77명에 대한 준장 진급인사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장성급 인사에서 제주대 학군단은 2018년 김정학 대령에 이어 두 번째 해병대 장성을 배출했다. 현우식 준장은 제주시 화북동 출신으로 화북초, 제주동중, 제주제일고(37회),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주대 학생군사교육단(ROTC) 24기로 1998년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현 장군은 2005년 자이툰 부대 일원으로 이라크에 파병돼 근무했다. 2017년 강화도 52대대장 재직 중 귀순자 유도 작전으로 합참의장 부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어 해병대사령부 인력획득과장, 2사단 1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인사근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대 학군단은 1966년 육군 학군단으로 시작해 현재는 해군·해병대 학군단으로 운용 중이다. 2025년 국방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올해부터 제주 ‘어르신 행복택시’사업 신규 대상자 지원금이 생일 달에 차등 지급되고, ‘제주국제공항 심야 운행택시’의 보상금 지원 시간대가 오후 9시∼다음날 오전 1시로 단일화됐다. ‘어르신 행복택시’는 교통취약지역 어르신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택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읍면지역 65세, 동지역 70세 생일을 맞이한 신규 대상자에게 해당 연도 보조금 16만8000원을 전액 지원해왔지만 올해부터는 1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일 달에 따른 월별 차등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1월생은 16만8000원을 지원받지만 12월생은 1만4000원을 받는 등 월 1만4000원 단위로 계산해 지급한다. 다만 기존 대상자는 종전과 같이 전액 지원을 받는다. 제주국제공항 심야 운행택시 보상금 지원 시간대도 개편됐다. 그동안 금~일요일의 경우 오후 7시부터 지원이 이뤄졌으나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한 시간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이에 요일에 관계없이 지원 시간대를 오후 9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로 단일화한다. 대중교통 운행이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에 지원 역량을 집중해 공항 이용객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정책과장은 “2026년 신규 대상자는 6168명으로 예상되며 월별 구분 지급을 시행하면 약 3억68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준 조정을 통해 택시 지원사업의 형평성을 기하고, 도민 혈세가 더욱 가치 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 2026년 제주자치경찰 승진자 명단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제주시에서만 4급 2명, 5급 10명, 6급 이하 214명 등 226명에 달하는 규모의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제주시는 오는 19일자 2026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15일 예고했다. 승진 226명, 인사교류 30명, 전보 277명, 신규임용 58명 등 591명 규모로, 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됐다. 역대급 승진 인사로 평가된 2025년도 하반기 승진자 220명보다도 다소 많은 편이다. 직전 인사 때 4급 서기관 승진자는 1명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2명이 배출됐다. 1969년 한명미 주민복지과장과 1970년생 박정식 기획예산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각각 복지가족국장과 청정환경국장에 임명됐다. 제주도 김완철 도시계획과장은 제주시로 옮기면서 도시건설국장 자리를 맡게 됐다. 제주시 국장 8명 중 3명이 교체됐다. 종합민원실장에는 강중열, 재산세과장에 이미영, 교통행정과장에 오봉식, 차량관리과장에 좌윤철, 주민복지과장에 한혜정, 경제소상공인과장에 신금록 사무관이 각각 임명됐다. 우당도서관장에 김봉석, 탐라도서관장에 문정희, 기후환경과장에 김기완, 친환경농정과장에 양정화, 도시재생과장에 김승희, 상하수도과장에 장진영, 보건행정과장에 강미숙, 건강증진과장에 김철영 사무관이 발령됐다. 역대급 승진 인사가 이뤄지면서 직무대리 체제가 잇따른다. 사무관 승진 의결자로 기초생활보장과장에 고영림, 식품안전과장에 장승은, 기획예산과장에 오동근, 노인복지과장에 양일경, 장애인복지과장에 김범석, 일자리에너지과장에 조영미, 마을활력과장에 한정수, 디지털혁신과장에 이경효, 감귤유통과장에 이동익 등이 직무대리로 자리를 꿰찻다. 직무대리지만 1981년생 오동근 기획예산과장과 1980년생 한정수 마을활력과장 임명으로 1980년대생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 오동근 직무대리는 성과우수자 발탁추천체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교체된 읍면동장은 단 4명에 그쳤다. 제주시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밀착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읍·면·동장 전보를 최소화하면서도 인재들을 요소마다 배치해 현안 관리·해결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며 “사무관 승진의결자 10명 중 5명이 여성으로 여성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자평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의회는 전입 인원을 포함해 사무처 직원 28명에 대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5일 예고했다.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으로는 조상범 지방이사관이 전입됐다. 총무담당관에는 홍은영 비서실장이, 의사담당관에는 강은영 서기관이, 입법지원담당관에는 양경저 의사담당관이 임명됐다. 비서실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김미숙 서기관이 임명됐다. 소통협력팀장으로는 고영준 미디어팀장이, 미디어팀장으로는 강동희 사무관이 파견에서 복귀하며 임명됐고, 윤홍식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예산결산지원팀장 직무대리가 각각 임명됐다. 개방형직위인 홍보담당관과 각 전문위원을 제외한 총무담당관, 의사담당관, 입법지원담당관, 비서실장 등 서기관급 주요 보직에 4명의 여성 공직자들이 배치, '여성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도의회는 이번 인사에서 기존 공보관을 홍보담당관으로 직제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공보팀장 직위도 언론홍보팀장으로 변경됐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의회가 15일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 제주도의회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 발령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고 직 급 호봉 부 서 직 급 부 서 1 조상범 지방이사관 의회사무처장 지방이사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2 홍은영 지방서기관 총무담당관 지방서기관 비서실장 3 강은영 지방서기관 의사담당관 지방서기관 의회사무처 4 양경저 지방서기관 입법지원담당관 지방서기관 의사담당관 5 김미숙 지방서기관 비서실장 지방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6 현계진 지방서기관 의회사무처 (의회거버넌스) 지방행정사무관 입법지원담당관 직무대리 승진/장기교육 7 고영준 지방행정사무관 총무담당관 (소통협력팀장) 지방행정사무관 공보관 (미디어팀장) 8 강동희 지방행정사무관 홍보담당관 (미디어팀장) 지방행정사무관 의회사무처 파견복귀 9 윤홍식 지방행정주사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예산결산지원팀장 직무대리)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소통협력팀장 직무대리) 승진의결 10 임제승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입법지원담당관 11 김수정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12 황용훈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13 양인봉 지방행정주사 입법지원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14 정아름 지방행정주사 입법지원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15 고은경 지방행정주사 입법지원담당관 지방행정주사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16 김선희 지방행정주사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지방행정주사 행정체제개편대응단 17 정정희 지방행정주사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18 김승현 지방공업주사보 총무담당관 지방공업주사보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19 문석경 지방행정주사보 의사담당관 지방행정주사보 입법지원담당관 20 박미경 지방전산주사보 홍보담당관 지방전산주사보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21 강민경 지방행정주사보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지방행정주사보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22 홍연정 지방행정주사보 환경도시전문위원 지방행정주사보 문화관광체육전문위원 23 정진우 지방해양수산주사보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지방해양수산주사보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24 강유나 지방행정주사보 문화관광체육전문위원 지방행정주사보 총무담당관 25 김소희 지방행정서기 총무담당관 지방행정서기 제주특별자치도 전입 26 고선아 지방행정주사 의회사무처 (혁신리더)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27 조수연 지방행정주사 의회사무처 지방행정주사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휴직 28 부승민 지방환경주사보 의회사무처 (핵심인재) 지방환경주사보 환경도시전문위원 29 강동원 지방이사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이사관 의회사무처장 전출 30 오춘월 지방서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서기관 행정체제개편대응단 전출 31 강민형 지방행정주사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주사 총무담당관 전출 32 김태훈 지방행정주사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행정주사 입법지원담당관 전출 33 김지희 지방보건주사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보건주사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전출 34 김승현 지방해양수산주사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해양수산주사보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전출 35 배경진 지방전산주사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전산주사보 공보관 전출
제주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연구·선도 학교' 50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학교는 이도초, 조천초, 제주중앙고 등 3개교다. 선도학교는 초 25개교, 중 12개교, 고 10개교 등 모두 47개교다. 올해 선정된 연구학교는 교당 6500만원, 선도학교는 교당 1800만∼3200만원의 운영비를 각각 지원받아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바당'(BADANG)을 활용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육 효과성 연구, 교원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등 교육 혁신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열었던 '메타버스 창작 교육 공유회'에서 이도초의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결합 수업 및 안전교육' 사례와 제주여고의 '학생 주도형 디지털 창작 메타버스 개발' 사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제주로 들여온 30대 중국인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전날 제주지법 형사2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중국인 A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필로폰 1.1㎏이 든 여행용 가방을 들고 이튿날인 24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거쳐 제주공항에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시 조천읍 한 호텔 객실에 머물며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울까지 물건을 전달해 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일당 30만원짜리 고액 아르바이트 글을 올렸다. A씨 범행은 해당 게시물을 보고 A씨에게 연락해 가방을 전달받은 20대 한국인이 같은 달 27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 한국인은 당시 가방 안에 폭발물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4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재판에서 A씨는 가방을 가져온 것은 인정하면서도 "필로폰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통사고를 계기로 알게 된 지인이 경비원 자리를 소개해 준다고 해서 태국에 갔고, 이후 그 지인이 한국에 있는 부인에게 가방을 전달해달라고 해 제주로 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태국에서 여행 가방을 확인했을 때 필로폰이 들어 있지 않았다"며 "이후 싱가포르를 거쳐 제주까지 오며 공항에서 검사받았지만 여행 가방에서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창설 20주년을 맞은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첨단 기술과 치안을 융합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치안 ' 활동에 나선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월부터 치안 활동에 첨단 시스템을 접목한 ‘AI 스마트 치안 안전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AI 치안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야간 순찰과 취약지역 점검을 상시화했다. 농산물 절도 예방, 실종자 수색, 재난 징후 확인 등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구축한다. 자치경찰단은 ‘AI 치안 안전 순찰대’ 활동의 첫 출발지로 지난 15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그간의 치안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드론 기반 순찰 모델을 주민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자치경찰단은 광령1리를 시작으로 도내 중산간 지역 70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충익 제주도 자치경찰단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24시간 도민 곁에서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현장 소통을 결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의 방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던 2006년 7월 경찰행정의 자치 구현을 폭표로 설립, 출범했다. 올해로 20주년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식품 안전 점검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제수·선물용 식품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 기간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떡·한과 등 식품제조업체와 유통·판매업소, 전·잡채 등 명절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 등 모두 39곳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원료 사용 및 판매 여부, 무신고 조리·판매 행위, 조리장 위생관리 상태,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이다. 도는 명절 다소비 식품 2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 검사를 한다. 부적합 판정 식품은 유통 단계에서 즉시 차단된다. 도는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업체와 수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하고, 6개월 이내 개선 여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성수식품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안전한 명절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설 명절 제수·선물용 식품 합동점검에서는 점검 대상 19곳 모두 위반 사항이 없었다. 수거·검사한 식품 6건 역시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 안전 관련 위법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할 경우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제공 포털사이트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