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와 도의회간 예산갈등을 봉합하면서 합의한 예산제도개혁협의체가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15일 제주도 예산제도개혁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6일 도와 도의회 간 정책협의회시 예산제도개혁협의체 구성 운영에 합의한 후 5개월여만이다. 그동안 도와 의회가 협의를 통해 주민대표 및 전문가 등 위원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협의체는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도 기획조정실장과 도의회 예결위원장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명칭에 관해 재 논의가 있었으나 기존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도와 도의회에서 각각 협의 의제를 발굴하고 오늘 23일 2차 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협의체에서는 앞으로 예산편성과 심의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공통적인 개혁과제를 발굴하여 로드맵을 마련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협의체는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도와 도의회의 예산갈등을 해소하고 도민들의 혈세가 일선 현장에서 투명하고 생산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도민중
▲ 제주해양경찰. 제주해역 해양사고 대응시간이 무려 2시간 5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해역 중 가장 오랜 소요시간이다. 대응시간이 100분(1시간 40분)을 넘긴 곳은 제주와 포항(108.6분) 단 두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찰일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11년~’14년 해경안전서별 해양사고 대응시간』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평균 대응시간은 171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해역의 경우 해양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해양사고 대응시간이란 해양사고 신고접수 시부터 해경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연안에서 발생하는 비선박사고를 제외한 선박사고의 대응시간을 말한다. 제주도의 해양사고 대응시간은 2011년~2014년 평균 171분으로, 연도별로는 2011년 193분, 2012년 164.8분, 2013년 200.8분, 2014년 125.2분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다음으로 대응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은 포항이며(108.6분), 가장 대응시간이 빠른 지역은 창원(13분)이었다. 특히 제주도 소재 서귀포안전서의 경우 2011년부터
원희룡 제주지사가 '협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기존 행정업무의 예를 들어가면서 시민단체들이 생각하는 협치 방향의 오해를 지적하고 도정의 업무 진행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협치라는 것이 일관되게 가야 될 사항이지만 어떤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관 위주로 진행되던 사업들은 민간의 경험, 민간의 아이디어, 또 민간의 참여를 최대한 확보하면서 수평적인 협력 하에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효과를 더 내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각 분야 별로, 각 단계에 맞게 협치 정신을 더 반영시킬 수 있는 방법과 프로그램들을 계속 개발해 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협치라는 것이 뭐 정해져 있는 것이 있어서 '이게 되면 협치고 저게 되면 협치가 아니다'는 이런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협치에.대한 오해로 인해 범하게 되는 행정상의 실수에 대해서 언급하며 업무방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대표적인 오해사례가 요구하는 예산을 두 말 없이 다 들어줘야 협치라는 것이 대표적
▲ 제주와 여수간을 운항하는 골드스텔라호. 2004년 1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되었던 제주~여수 항로에 국내 최대 카페리여객선이 취항한다. 11년만이다. 추석 성수기를 맞아 여객 및 물류수송의 어려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주)한일고속에서 취항을 추진해왔던 제주~여수 항로에 14일자로 여수해양수산항만청으로부터 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발급됨에 따라 15일부터 이 구간에 국내 최대여객선인 골드스텔라호(1만5188톤)가 1일 1회 왕복 운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항로에 투입되는 여객선은 여객정원 823명, 4.5톤 화물차 228대, 승용차 31대를 동시에 싣고 나를 수 있다. 속력은 시속 23노트이며 제주~여수 항로 운항시간은 5시간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추석부터 이어지는 동절기 물류성수기에 반출입 되는 물류수송의 원활한 처리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국제학교 NLCS(위)와 BHA(아래) 제주국제학교가 설립 3~4년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고 ‘흔들‘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학교 법인대표의 잦은 교체와 교사의 이직률 증가, 학생 충원율 저조 등으로 심각한 운영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 새정치민주연합)이 JDC로부터 제출 받은‘(주)해울 대표이사 변경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울 대표이사는 개교 후 4년 동안 무려 6번이나 교체돼 한 번도 정상적인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모 전 대표이사는 고작 2개월(2013년 11월26일~2014년 1월 26일)만 재직했다. 또 ‘제주국제학교의 교사 이직 현황’자료에 따르면 NLCS는 13/14학년도에 5%(5명)가 이직했고, 14/15학년도 10.3%(12명), 15/16학년도 16%(18명)로 교사이직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A도 13/14학년도에 2%(1명), 14/15학년도 36%(28명), 15/16학년도 22%(18명)가 이직했다. 교사들은 근무 환경이 JDC와 해울의 약
▲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모습.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간 신경전을 벌여왔던 보조금관련 조례 개정 논란이 조례마다 ‘포괄적 조항’을 두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14일 오후까지 진행된 제33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3개 상임위별로 조례안을 처리, 제출된 95건의 조례 개정안 가운데 74건을 수정 가결했다. 다만, 보건복지안전위에 상정된 21건의 조례안 심사는 보류됐다. 다른 상임위는 '포괄적 조항'을 포함시키며 수정가결했다. 실제로 수정 조례안의 내용은 대부분 그동안 ‘~외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이라는 조항 대신에 ‘~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이라는 조항을 삽입하면서 포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의회는 애초에 포괄적 문구를 일괄적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제주도가 이를 일정 부분 받아들이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15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표결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자연녹지지역에 대규모 관광음식점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결국 난개발 논란 속에 의결이 유보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14일 임시회를 속개해 현우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 보류했다. 지난 10일 한 차례 의결을 연기한 후 재개됐으나 14일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환경도시위는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제334회 임시회 전까지 공개 토론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조례 통과 여부를 재차 논의키로 했다. 조례개정안은 자연녹지지역 내 관광식당업에 한해 연면적 500㎡ 이상의 일반음식점을 허용하는 단서조항을 담고 있다. 현행 규정상 일반음식점의 경우 8m 도로에 접해 500㎡ 이상의 관광음식점 입지가 가능하지만 자연녹지지역에서는 일률적인 면적기준에 의해 500㎡ 이하만 허용된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도로기준에 따라 입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자연녹지지역 내 일반음식점은 건폐율이나 용적률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인 면적 기준에 의해 입지가 규제되고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개정안 발의 이유다. 특히 자연녹지지역 내 입지하는 시설인 공동주택이나
제주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사고 10일째인 14일 오전 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은 돌고래호 12번째 사망자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 하추자도 남동쪽 5㎞ 해상에서 해군 고속단정이 돌고래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제주해경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승선원 명부에 있는 실종자 장모(53)씨라고 밝혔다. 돌고래호 실종자는 지난 10일 오후 4시28분께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대교 밑에서 11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돌고래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6명(추정)으로 줄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생존자 3명은 거주지인 부산 등으로 돌아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26척, 관공선 8척, 해군 9척, 어선 46척 등 함선 89척, 항공기 10대 등이 투입됐다. 또 해경과 해군의 잠수사 59명이 수면과 수중을 병행해서 수색하고 있고 저인망 어선 8척도 동원됐다. 해안가에서도 민관군이 제주도와 추자 해안가에서 합동수색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드론으로 촬영한 수색사진. 제주시가 신속한 민원처리와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을 추진하고 나섰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이 그 역할의 선두다. 제주시는 지난 8월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확인을 위해 드론장비를 활용, 구좌읍 김녕리 일대 약 2㎢에 대한 시범 촬영으로 영상지도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추자도 수색 지역에 드론을 띄워 영상을 촬영 중이다. 재선충병 고사목 확인을 위해 촬영한 드론 영상은 기존 항공사진보다 6배 이상 더 선명한 초고해상도다. 고사목 위치와 수량을 예측할 수 있어 재선충병 예찰과 방제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드론 영상을 내부 업무시스템인 항공영상지도시스템에 탑재, 담당 공무원이 재선충병 고사목 위치를 확인하고 확산 정도 등을 파악하는데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현장 접근이 어렵거나 행정시 간 경계 지역, 평지에서 확인이 어려운 고지대 재선충병 예찰을 하는데 드론 촬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드론을 행정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
▲ 김일용 서울본부장 제주도는 14일 공석이었던 서울본부장에 김일용 서울본부 대외협력팀장을 임용했다. 도는 또 갈등조정정책보좌관에 김치훈 전 한라일보 부장, 송무분야에 신영희 변호사를 임용했다. 제주도는 서울본부장에 임용된 김일용 서울본부 대외협력팀장이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대중앙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췄다고 임용이유를 밝혔다. 신임 김 본부장은 서식스대(University of Sussex)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국회 보좌관(4급)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상임이사를 거쳐 제주도 서울본부 대외협력팀장으로 근무해왔다. 제주도는 "김일용 서울본부장이 제주도의 주요정책 반영 및 예산 확보 등의 역량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공모한 서울본부장엔 2명이 응모했다.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 등을 거쳤다. ▲ (좌)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 (우) 신영희 변호사 도는 또 도정 주요정책에 대한 갈등관리 등을 위해 김치훈 갈등조정정책보좌관과 행정심판 사건검토 및 소송사건 수행을 위해 신영희 변호사도 14일자로 임용했다. 김치훈(47) 갈등조정정책보좌관은 동국
제주 추자도 하추자 남동쪽 해상에서 돌고래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발견됐다. 돌고래호 전복 사고 10일째인 14일 오전 9시께 제주 하추자도 남동쪽 5㎞ 해상에서 해군 고속단정이 돌고래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제주해경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돌고래호 실종자는 지난 10일 오후 4시28분께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대교 밑에서 11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게 현재까지는 마지막이다. 이날 발견된 시신이 돌고래호 실종자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6명이고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생존자 3명은 거주지인 부산 등지로 돌아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26척, 관공선 8척, 해군 9척, 어선 46척 등 함선 89척, 항공기 10대 등이 투입됐다. 또 해경과 해군의 잠수사 59명이 수면과 수중을 병행해서 수삭하고 있고 저인망 어선 8척도 동원됐다. 해안가에서도 민관군이 제주도와 추자 해안가에서 합동수색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지난 7월 화재가 발생한 김녕 풍력발전기. 지난 7월 김녕 풍력발전기 화재사고를 계기로 풍력발전기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화재시 자동소화장치가 설치된 것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시 소방차의 진입을 위해 필요한 차량동선 표지판 등 설치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지난 7월 김녕풍력단지내 풍력발전기의 화재 사고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풍력발전기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풍력발전기는 화재 발생시 상부로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하여 자동소화설비가 특히 중요한데 비해 16개소중 4개소(86기중 35기)에 대해서만 화재발생시 자동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나머지는 외부에서 소방차의 접근 등 수동으로 화재를 집압하도록 되어 있어 실효성에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 성산풍력 및 한경풍력 등의 풍력발전기는 소화설비 및 통합관제시스템이 적절하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화재시 소방차의 진입로 확보와 접근에 필요한 안내표지판 설치가 필요한 곳이 11개소로 드러났다. 16개소중 4곳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고 1개소는 연안에 설치되어 있어 만조 시 접근이 곤란한 경우도 있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