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전해 온 기업들이 향후 3년간 900명이 넘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에 유치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 동안 올해부터 2014년까지의 인력채용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분야별 인력채용계획이 모두 9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필요인력은 286명이다. 도는 이전기업 33곳, 콜센터 6곳, 이전검토기업 2곳 등 모두 43개 기업 중 조사에 응한 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채용 계획을 파악했다. 이들 기업에서 채용할 인원은 △관리직(총무·경리·인사) 21명 △기술·연구직 52명 콜센터 일반상담원 183명 △세무회계분야 15명 △기타 15명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 투자기업 재직자 임금수준은 이전기업 근로자는 500명 중 62.6%인 313명이 연 3000만 원 이상, 콜센터 종사자 841명 중 34.5%인 290명은 월 150만 원 이상이다. 23.6%인 198명은 월 130~15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해 도내 대학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리직은 적격자를 추전하고 기술·연구직 등 전문성이
제주도는 올해 3분기 관광진흥기금 300억 원 융자계획에 따라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접수 받는다. 관광진흥기금은 관광숙박시설을 비롯한 전문(종합)휴양업, 관광식당업, 휴양펜션업 등 관광시설 확충 및 관광사업체 운영, 우수관광기념품개발지원, 관광교통수단 개선 등에 지원된다. 사업자가 부담하는 금리는 개인과 중소기업 2.8%, 대기업 3.55%, 우수관광기념품개발 3.0%, 휴양펜션 3.5%다. 개인과 중소기업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대출 금리에서 0.75% 우대하는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제주도는 이자차액을 개인과 중소기업의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2.8%를 지원한다. 우수관광기념품개발과 휴양펜션의 융자 금리는 고정이다. 융자기간은 △관광시설 건설 4년 거치 5년 상환 △관광시설 개보수 3년 거치 4년 상환 △운영자금 2년 거치 2년 상환 △우수관광기념품개발 및 관광교통수단 개선 2년 거치 3년 상환 △일반숙박시설⟶관광숙발시설 변경(건설) 5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일반숙박시설⟶ 관광숙발시설 변경(개보수) 4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융자를 신청한 관광진흥기금은 다음 달 중 제주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 운문산반딧불이 수만 마리가 빛을 내며 비행을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는 '운문산반딧불이'가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에 골고루 펴져 있으며 4~5곳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운문산반딧불이(Hotaria unmunsana)는 8~10mm 크기의 육상종이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몸속의 루시페린이라는 발광물질이 산소와 만나 산화하면서 0.5초 간 강한 점멸성 빛을 낸다. ▲ 운문산반딧불이 난대림연구소 권진오 박사팀은 지난해 7월 제주시험림에서 운문산반딧불이 최대 개체군을 발견한 이후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 일대에 야간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하원동 법정사 △돈내코계곡 △영남동 일대 △천지연폭포 △안덕면 군산 등에서 수만 마리 반딧불이를 발견했다.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은 계곡이 많고 숲에 습도가 높아 운문산반딧불이의 먹이자원인 달팽이류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대규모 집단이 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 박사는 "수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점멸성 발광을 하며 비행하는 모습을 관찰했다"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달팽이는
▲ ㈜동의바이오에서 출시한 조릿대 잎 발효 음료 '조리수' 제주에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음료가 시장에 선을 보였다. 제주테크노파크(JTP) 바이오융합센터 입주 기업인 ㈜동의바이오는 최근 조릿대 잎 추출물 100% 음료인 '조리수'를 출시했다.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조릿대 고유의 풍미를 살려 맛을 냈다. 순수 조릿대 추출물 100%를 이용한 음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의바이오는 조릿대를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발효기술을 연구했다. 덖음이나 볶음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조릿대 고유의 풍미와 향을 유지할 수 있는 '건창발효기술'을 개발, 이에 따른 결과물이다. 건창발효 기술은 자연건조 후 삼투압 효과가 있는 '발효시트지'를 이용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통풍을 통해 8개월 이상 발효·숙성 하는 기술이다. 최근 조릿대가 당뇨병과 고혈압, 위염, 항암작용, 이뇨작용, 동맥경화,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차를 비롯해 막걸리, 비누 등 다양한 조릿대 제품이 시판됐다. 이번 개발 된 '조리수'는 제주 조릿대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바이오 김명진 대표는 "조리수는
제주도는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응모자격은 2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3급 이상 공무원으로 6년 이상, 대학 부교수 이상 직에 8년 이상 재직자 등이다. 직급은 지방별정공무원 1급 상당이다. 환경경제부지사 전국공모는 2006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두 번째다. 환경·경제부지사의 주요업무는 도청의 수출진흥본부·지식경제국·청정환경국·농축산식품국·해양수산국 소관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를 대리해 정무 행사나 회의 등에 참석하고 정부·국회 및 의회·언론등과의 협조에 관한 업무를 관장한다. 다음달 6일까지 응모가 종료되면 서류전형 및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도의회는 제주도가 인사 청문을 요청하면 20일 이내에 청문을 거쳐 청문경과 보고서를 제주도로 송부, 도지사가 임용하게 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자는 다음달 6일까지 응시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일정서류를 갖춰 제주도 총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관련 홍보사업비 등 후속사업에 대한 예산이 일부 삭감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는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제295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 조정을 통해 7대 자연경관 백서 발간 사업비 7천만원, 제주 브랜드 홍보사업비 3천만원을 전액 잘라냈다. 또 7대 자연경관 협의회 및 인증행사 참석 비용은 4천만원 중 2천만원, 신7대 불가사의.7대 경관 국제교류협의회 운영사업비는 1억5천만원 중 5천만원이 깎였다. 글로벌 제주브랜드 구축 및 마케팅 전략 방안 연구용역비는 5억원 중 5천만원이 삭감됐다. 그러나 오는 9월 중순께 세계자연보전총회, 제1회 탐라대전과 연계해 개최되는 인증식에 편성된 4억원은 원안대로 살아 남았다.
▲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다투고 있는 민주통합당 오충진 의장(왼쪽)과 박희수 의원 제주도의회 민주통합당이 7월 시작되는 후반기 의회 의장 선출 문제를 놓고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는 27일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9대 도의회 전반기 활동을 마감한다. 이에 따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단연 관심사다. 도의회는 7월 2~3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 등을 통해 원구성을 한다. 본회의장 선거는 '통과 의례'고 사전 당내 소속 의원간 조율이나 선거를 통해 내정된다. 현재 의석 분포를 보면 민주통합당 17석으로 다수당이고, 새누리당 14석, 통합진보당 5석, 교육의원 5석이다. 의장 직은 관례상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몫으로 결정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4선의 박희수(제주시 삼도1·2·오라동) 의원과 문대림 의장의 4.11 총선 출마로 인한 사퇴로 의장 직을 이어 받은 오충진(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의장이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협
▲ 제주아트센터 제주예술인과 도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수백억원을 들여 건립한 제주아트센터가 부실 공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25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 제주도 추경예산안 통합심사에서 윤두호 (교육의원, 제주시 구좌·조천읍·우도면·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 의원이 제기했다. 제주시는 2010년 5월 국비 20억 원과 지방비 294억 원 등 총 사업비 314억 원을 들여 2만6691㎡의 터에 전체면적 9391㎡,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제주아트센터를 준공하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준공 2년이 지난 현재 아트센터 지하실에는 비가 새고 습기가 차면서 연습실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애월읍 소재 농업기술센터에 연습실을 별도로 만들기로 결정, 제 1회 추경안에 5억 원을 편성했다. ▲ 윤두호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구좌·조천읍·우도면·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 윤두호 의원은 "제주 아트센터가 있는데 왜 많
▲ 25일 발간된 계간(季刊) 의정소식지 '드림제주 21' 제 6호. 제주도의회(의장 오충진) 25일 계간(季刊) 의정소식지 '드림제주 21' 제 6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드림제주 21 제 6호에는 제 9대 도의회 상반기 상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원들의 소회가 실렸다. 이와 함께 283회 임시회에서 다뤄진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 요지도 담았다. 제주 초대석에는 안창남 의회운영위원장이 이인섭 WCC추진기획단장을 만나 오는 9월 열리는 WCC 제주개최의 의의와 운영방향을 다뤘다. 또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와 정달호 유니타르 제주국제훈련센터 소장의 제주를 위한 메시지도 수록됐다. 특히 2012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찾은 캐슬린 스티븐스 前 주한 미국대사가 제주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창수·윤두호 의원의 의정 에세이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의원연구모임의 활동상황도 실려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의정 활동을 홍보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의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드림제주 21'을 연 4회 발간하고 있다.
제주의 지하수가 사기업발 증산문제로 핫이슈다. '생명수'인 제주의 자하자원을 사기업의 돈벌이로 전락시킬 수 없다는 논리가 이슈의 핵심이다. 이미 15년여 전 한진그룹과 법정분쟁까지 갔었던 사안이 지금도 제주의 현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도의회의 선택은 일단 "나중에 보자"였다. 대한항공으로 대표되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는 연간 10% 이상 증가하는 항공여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수 취수 허가량을 증량 신청을 했다. 최근 1년 간 무려 3번이나 증량신청이 이뤄졌다. 현행 월 3000t(1일 100t)에서 2년 동안 월 6000t(1일 200t)으로 두 배 늘려달라는 내용이다. 최근 들어 제주상공회의소와 한국공항 먹는 샘물 생산 공장이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주민들까진 나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국공항은 언론 광고를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취수량 증량을 허락해달라고 읍소하다시피 했다. 회사의 사활을 걸 태세였다. 의회 심사를 앞두고 지하수 증산 찬성·반대 단체들이 각각 기자회견과 성명 등으로 장외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민주통합당·제주시 노형동 갑)은 "
과수분야의 '구제역'으로 불리는 감귤류 '황룡병(그리닝병)'이 미국 오렌지 주산지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당국을 비롯한 관련기관이 정확한 사실 확인 및 긴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박주희 의원(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주희 의원(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은 22일 예결특위 제 2차 회의에서 "한미FTA 대응 시찰 예산 증액 보다 황룡병 실체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룡병은 1990녀대 초 중국에서 첫 발생했다. 이 병은 감귤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감귤재배지역에서 주요 검사대상이 됐다. 일본 공익재단법인중앙과수협회의 해외농업정보에 따르면 미국 내 생식용 감귤류 최대산지인 하이츠의 주택지에 레몬과 포멜로 나무에서도 황룡병이 확인됐다. 또 일본과수협회는 2월 초순 켈리포니아주 감귤류 최대산지인 산호아킨(San joaquin)지역의 'Tulale'에서 황룡병을 옮기는 감귤나무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008년 8월 남부의 샌디에고에서 감귤나무이가 처음 발견됐다. 이후 주내의 감귤생산 및 출하업자, 포장업자는 연방, 주, 군의 감귤나무이 유출을 막기 위해 매
사기업의 제주지하수 이용은 물론 증산 역시 '뜨거운 감자'였다. 15년여 전 제주도와 한진그룹이 법정분쟁까지 갔던 사안이었다. 결국 한국공항㈜ 의 지하수 취수량 증량 동의안은 의결 보류됐다. ▲ 22일 오후 환경도시위원회는 ㈜한국공항 지하수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표이사 김흥식)은 연간 10% 이상 증가하는 항공여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수 취수 증량을 제주도지사에게 신청했다. 현행 월 3000t(1일 100t)에서 2년 동안 월 6000t(1일 200t)으로 두배 늘려달라는 내용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4일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취수량 증량 변경허가를 위해 제주도의회에 동의를 요청했다. 환경도시위는 지난 20일 '유회'된 한국공항 지하수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심사하기 위해 22일 임시회를 속개하고 동의안을 의결보류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은 제주생명수인 지하수의 보전과 특별법의 기본 이념인 지하수의 공공 자원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사기업의 기득권의 문제 등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 뒤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