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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림연구소, "야간 생태관광자원 활용 가능성"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는 '운문산반딧불이'가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에 골고루 펴져 있으며 4~5곳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운문산반딧불이(Hotaria unmunsana)는 8~10mm 크기의 육상종이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몸속의 루시페린이라는 발광물질이 산소와 만나 산화하면서 0.5초 간 강한 점멸성 빛을 낸다.

 

난대림연구소 권진오 박사팀은 지난해 7월 제주시험림에서 운문산반딧불이 최대 개체군을 발견한 이후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 일대에 야간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하원동 법정사 △돈내코계곡 △영남동 일대 △천지연폭포 △안덕면 군산 등에서 수만 마리 반딧불이를 발견했다.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은 계곡이 많고 숲에 습도가 높아 운문산반딧불이의 먹이자원인 달팽이류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대규모 집단이 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 박사는 "수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점멸성 발광을 하며 비행하는 모습을 관찰했다"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달팽이는 제주도에서 그 종수뿐만이 아닌 개체 수에서도 육지부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반딧불이의 좋은 먹이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박사는 이어 "반딧불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서식지 환경에 민감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주도는 새롭게 서식지가 발견되고 있어 야간 생태관광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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