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2시 제주 더호텔 1층 회의실에서 '제 9회 제주언론인클럽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11 총선에서 기존의 지역 내 정책 아젠다(Agenda·의제)가 포괄적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돼 새로운 아젠다 형성에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호성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5일 더 호텔에서 '제주의 정치발전과 도민의식'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 9회 제주언론인클럽 세미나에서 앞서 배포한 '4.11총선과 제주정치의 변화'라는 주제 발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 교수는 발표 자료에서 지난 4.11총선에서 △제주신공항과 해군기지(민군복합항) △한·미 FTA 및 한·중 FTA와 1차 산업 대책 △제주시 구도심권 활성화 △서귀포시 활성화 △4.3 완전 해결 △특별자치제도 개혁 등이 아젠다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 교수는 "지역 내 정책 아젠다가 포괄적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돼 새로운 아젠다 형성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또 "전국 평균과 비교해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이 일정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 주목된다"며 "전국 평균과 비교해 민주통합당
제주도는 5단계 제주특별법 제도개선과 관련해 국무총리실과의 정례협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총리신은 지난 24일 제 5단계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1차 정례협의에서 추진방식에 대해 전문가 자문, 심층연구 병행 및 개선방안 검토 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례협의에 앞서 1~2주간 도-총리실 과제담당자간에 실무검토를 통해 과제를 점검한다. 실무검토를 거친 과제는 국무총리실 제주정책관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논의를 통해 과제의 추진방향과 구체적인 제도개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례협의는 당초 3회, 각 1일씩 3일간 하던 것을 4회로 늘려 7일간 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협의 기간도 7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특히 자치재정권 강화와 핵심 산업 육선 관련 주요과제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를 통해 관계부터와 협의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한다.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사무 처리 등 그동안 제주특별법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도 특별자치과 김남진 제도개선1담당은 "정례협의를 통해 전반적으로 보완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에 제도개선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정부에 제출해 관계부처
제주도는 당초 예산(3조763억원)보다 2068억원 증가한 3조2831억원 규모의 올해 1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 조상범 예산담당관은 "골목상권 살리기와 민생 안정 등 친서민 경제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골목상권 살리기 △구도심 활성화 △FTA 대응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선진 기술 도입 등 1차 산업 기반 마련 △민생·산업현장 지역 현안 문제 해결 △건전재정 운용 기조 유지를 위한 감채기금 적립 확대 등이다. 골목상권 살리기와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현안 사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 등 특화거리 육성 및 골목슈퍼 시설 개선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22억9400만원을 편성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인들의 보증 특약을 위해 골목상권 특별보증 재원 출원 10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 확대 30억원 등도 투입된다.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옛 제주대병원 구조 변경 지원으로 1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7대 자연경관 인증식 (4억원) △글로벌 제주브랜드 구축 (5억원)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지원 (15억원) △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사립대학교의 설립과 지도감독 등 70개의 권한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주도로 이양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양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대학유치 여건 조성과 도내 사립대학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실정을 반영한 사립대학 정책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교육과학 기술부에서 제주도로 이양된 사립대학 관련 권한은 △사립학교의 설립과 지도감독 △학교의 조직 △교육과정의 운영 △학점의 인정 △학위의 수여 △시정 또는 변경명령 등 70건이다. 도는 차별화된 조례제정을 위해 지난 4월 한국교육개발원에 '제주자치도 대학정책 추진방향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오는 30일 마무리 된다. 이번 용역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산업과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 지역 산업구조 등을 반영한 소규모 특성화 대학 유치 활성화 및 대학(학교법인)의 설립·운영이 검토된다. 이와 관련된 각종 요건·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사항, 학과의 증설 또는 정원 기준 조정 등을 도 조례로 제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이달 중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관계관과 교육전문가, 도내 사
▲ 4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서 "해군은 15만t 크루즈선이 들어온다고 했지만 난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저는 해군기지를 찬성하는 사람"이라며 "도지사 취임식에서 해군과 제주도민 강정마을 주민들인 모두 윈-윈(Win-Win)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해군과 제주도민 강정주민들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다"며 "윈-윈 이라는 표현은 서로 공존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 특별법을 고쳐서 강정마을 주변지역에 발전계획을 만들어 주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법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어 "이 법안을 통해 1조 몇 천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출했다"며 "하지만 강정주민발전계획은 정부가 수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
▲ 탐라문화광장 조감도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설계디자인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위한 디자인작품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당초 현상공모는 6개 업체가 참가해 역사·문화, 디자인, 도시계획 및 건축 등 전문가 중심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31일 ㈜이산에서 컨셉한 '산지를 오가다' 작품이 선정됐다. ▲ 탐라문화광장조감도 이번에 선정된 '산지를 오가다' 작품은 기존상권과의 접근성, 도시의 숲 조성, 칠성단 복원계획 및 돌담 정원 등 제주의 상징성과 다양한 테마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당선작품을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체결해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 도시디자인단 김희진 도시재생담당은 "내년 2월 중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광장이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과 제주외항을 통해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탐라문화광장 조경도 ▲ 산지천 주변 친수공간 조경도 ▲ 차오름 카페거리 조경도 ▲ 북수구 공원 조경도
전국 산불방지 연찬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산불방지에 헌신한 산불담당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전국 산불방지 연찬회'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는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청 관계 직원 및 전국 지자체 관계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찬회는 적극적 예방활동과 대응력 강화 등으로 산불 발생 최소화 기록을 달성한 산불담당 공무원을 격려키 위해 마련했다. 또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산불방지 대책에 대한 평가 및 토론도 진행된다. 도 녹지환경과 이창호 산림보전담당은 "산불진화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전국산불 방지 담당공무원들이 제주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제주유배밥상.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 유배온 이들이 먹었던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제주유배밥상 전시회'가 30일 제주그랜드호텔 2층 제이드 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추사유배밥상 전시회'에 이어 제주에 유배 온 이들이 남긴 문헌 및 편지와 글 등을 바탕으로 제주향토음식을 접목했다. 제주유배밥상은 유배인들이 남긴 편지와 문헌을 바탕으로 제주향토음식의 초대 명인인 김지순 선생이 유배인들의 향수(鄕愁)와 녹차를 주제로 제주향토음식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은 물론 시식도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마이스사업추진단 강태현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와 시식회를 통해 제주향토음식 문화상품의 개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며 "제주 속에 스며있는 다양한 문화와 접목된 콘텐츠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내국인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신분증 만으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제주지정면세점에서 면세물품을 구입할 때 여권 외에도 외국인 등록증 등 신분증으로 지정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외국인들은 여권을 제시하는 경우에만 면세점 이용이 가능했다. 특히 국내 합법체류외국인의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발행된 외국인등록증으로도 구매가 불가능해 마찰이 빈번히 발생해 왔다. 외국인 차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JDC는 지정면세점에서 외국인이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 면세점 구매가 거부된 사례가 약 1만 5000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동안 외국인 1인당 평균 구매액이 8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로 연 매출 12억원 가량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과 제주세관에 요청, 지난 24일자로 여권 외 외국인등록증 및 기타 신분증으로도 1인당 구매한도 및 연간 구매횟수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된 규정은 올해 9월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앞당겨 시행됐다. JDC 전인철 제도개선추진단장은 "외국인들이 제주지정 면세점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불편함을
제 25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홍보 캠페인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산지천과 애향운동장, 한림오일장 등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장소와 실외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산방산 등에서 금연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제주도 남성 흡연율 추이를 보면 2010년 52.3%, 2011년 52.5%로 줄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통해 매년 2%의 흡연율 감소를 목표로 금연상담 홍보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6개 보건소가 참여해 '금연표시가 없어도 금연이 기본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7일간 금연홍보를 진행한다. 금연 공익광고 홍보 및 흡연예방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또 도내 25개소 건강거리 시설 이용자에 대한 금연홍보와 담배 없는 거리를 위해 '건강거리지킴이' 활동을 진행한다. 도 보건위생과 고인숙 건강관리담당은 "도민의 건강 보호와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세계금연의 날을 계기로 금연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988년부터 매년 5월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하고 금연을 위해 전 세계가 캠페인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가 '나눔과 도전'정신의 표상인 김만덕의 후예를 찾는다. 제주도는 올해 김만덕 추모 200주기를 맞아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추천 및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제주여성의 표상인 김만덕 의녀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제주여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재정됐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가난을 이겨내고 유통업으로 성공, 전 재산을 내놓아 백성들을 굶주림에서 구해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다. 김만덕상 시상은 봉사부문과 경제부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및 행정시장, 재외 도민회 및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단체장, 20세 이상 국내·외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20명이상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김만덕상은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상은 오는 9월 13일 탐라대전 개막 축제행사인 김만덕 200주기 추모제 때 이뤄진다. 김만덕상은 지난 1980년 ‘만덕봉사상’을 시작으로 매
임산부들을 배려한 주차장이 늘어난다. 제주도는 출산친화적 사회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공건물에 임산부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민속오일시장을 비롯해 제주한라대 등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시청, 주민 센터, 공공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임산부 배려 주차장을 설치한다. 아울러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시내·외 버스 433대에 임산부를 배려한 좌석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 노인장애인복지과 오성률 저출산고령화담당은 "출산·육아용품 대여사업과 모유수유시설,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좌석 설치 등 임신·출산 여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며 "차후 민간시설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