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 등 3개 환경단체는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公水)관리체계를 위협하는 물산업 육성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한국공항과 제주도개발공사은 지하수 증산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는 "먹는 샘물의 증산 논란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제주개발공사의 경우 지난 2006년 868t에서 2100t으로 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도민 사회의 논란을 돌아본다면 지금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주 서부지역 일부 마을에 종일 수돗물 공급이 안 될 정도로 물 관리도 부실하다"며 "이런 상황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제주도의 지하수 관리정책의 후퇴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물 산업 육성정책에 편승한 제주도의 물 산업 육성정책은 결과적으로 공공의 자원인 제주 지하수의 공정관리 원칙을 흔들고 있는 것"이라며 "공공의 자원으로서의 제주 지하수는 공공재의 성격규정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
▲ 제주에서 개발된 ‘싱싱볼' 극조생 양파가 꽃을 피웠다. 제주에서 개발한 양파 재배율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싱싱볼' 극조생 양파 품종 채종사업을 위해 NH농협종묘센터와 손잡고 종자생산량을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0월 농협종묘센터와 오는 2014년까지 원활한 종자생산을 위한 통상실시 협약을 맺었다. 농협종묘센터는 올해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농장에서 싱싱볼 양파 종자 104㎏을 생산한다. ▲ 제주에서 개발된 ‘싱싱볼' 극조생 양파가 꽃을 피웠다. 연도별 생산 목표를 보면 2013년 208㎏, 2014년 260㎏ 등 3년간 모두 572㎏의 싱싱볼 종자를 생산해 286㏊ 재배 분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된 싱싱볼 종자는 수입산 종자 100g당 15만 원보다 70% 저렴한 수준으로 거래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상순 원장은 "제주에서 극조생 양파 품종을 싱싱볼로 50%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한다면 종자비로만 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농가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종자 생산량을 매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제주테크노파크(JTP)가 지역 기업의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나섰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식경제부와 제주도의 지원 아래 제주지역산업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지역 BT, IT, CT 관련 기업에게 일자리 창출에 따른 고용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입력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공급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연계, ㈜바이오스펙트럼 등 37개사에 41명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지원을 통해 지원된 인력들은 지역산업기술개발 사업 등 연구·개발사업 25건 유치, 제품개발 1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 유치를 통한 참여기업의 매출도 2010년 대비 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는 총 2억 6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BT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고용예약제 프로그램 운영지원 △우수기술인력(석·박사) 지역정착 지원 △우수기술인력 (경력자·퇴직자)활용 지원 △여성기술인력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IT,
취약계층과 청장년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취약계층 및 청장년 실업자 등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97개 사업에 280명을 참여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16억 7000만 원이 투입, 상하반기로 나눠 8개월간 추진된다. 상반기에는 67개 사업에 290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기관별 참여 예정인원은 제주도 자치경찰단 1개 사업 4명, 제주시 60개 사업 180명, 서귀포시 36개 사업 96명이다. 제역공동체일자리사업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 120%이하, 재산이 1억3500만 원 이하인 제주도민이면 가능하다.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 신청은 이달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다. 하반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신청서, 건강보험증 사본, 공고일 진적 원의 건강보험료 압부영수증 사본,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준비서류를 주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폐자원 재활용사업, 다문화가정지원사업, 재해예방지원사업, 문화공간 및
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이 크게 늘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전통시장 제주사랑상품권 판매액이 5월31일 기준으로 66억 원을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6년 9월부터 발행하고 있는 제주사랑상품권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동우회, 단체 체육대회 등에서 경품권으로 이용되고 있고 경조사 답례품 등으로 개인구매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권 판매액 증가 추세를 보면 지난 2006년 6억 원, 2007년 22억 원, 2008년 77억 원, 2009년 139억 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2010년에는 123억 원으로 잠시 내려갔지만 지난해 다시 137억 원으로 판매액이 늘어났다. 제주도는 제주사랑상품권을 전통시장 향토 상품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상품권 이용 연계 방안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가 만들어진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와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을 위한 사회복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복지사 등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도민 사회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와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사회복지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책무를 담고 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준의 보수 및 지급실태를 조사하고 위법·부당 행위 및 비리 사실 신고에 대한 신분상 불이익 금지 및 근무조건상 차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복지안전위원회 박주희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제주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조례'를 주제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제주대 사회복지학과 고보선 교수(신분보장), 임태봉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지위·
▲ 제주에서 재배되는 메가그린 키위 제주키위 재배 일손을 줄이고 품질은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개발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그린 키위 생산으로 수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수성 '메가그린 키위' 생력화 재배기술 정립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메가그린 키위는 그리스에서 테칠리드(Tsechelidis)라는 이름의 품종으로 등록됐다. 1개당 무게가 180g으로 일반 헤이워드보다 2배 크고 당도도 16브릭스로 일반 키위보다 2브릭스 높다. 수량도 ㏊당 60t에 달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메가 그린 키위 시범사업은 10농가를 선정해 물 비료와 관수작업을 조절할 수 있는 지면 액비관수시설과 적절한 가지배치로 햇볕이 골고루 내리 쬘 수 있도록 시설 등을 정립했다. ▲ 메가그린 키위와 일반 키위의 비교 도 농업기술원 이상순 원장은 "제주키위 이미지 변화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키위 고품질 생산기술을 정립해 품질 경쟁력은 물론 국내외 시장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가그린 키위 품종 보급은 지난해 4월 제주도와 ㈜B&F 인터내셔널 양자 간 협정서 채결을
한국 전통문화의 1번지인 인사동에 제주의 천연염색을 이용한 작품이 전시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서울시 인사동에 있는 '서호갤러리'에서 감물 등 천연염색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제주 어멍(어머니)들의 감물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 청정 자연인 바람과 바다·햇살을 통해 자아내는 자연의 색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제주인의 삶을 보여주고자 의류, 침구류, 규방공예, 소품류 등 천연염색 직물류 등 5개 분야 30점을 전시한다.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원이 만든 전시품은 전시는 물론 판매도 이뤄진다. 지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판매 행사는 감물염색 등 제주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원 20여명이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방문자들에게 설명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현원화 소장은 "이번 전시회가 소비자에게는 제주 감물 염색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진행됐다"며 "제주 천연염색의 다각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매년 부서별 정원의 일정비율을 줄여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부서에 재배치하는 '유동정원제'를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동정원제는 기능쇠퇴분야 등 업무량이 떨어지는 업무를 줄이고 정원 재배치를 통해 증원 수요에 대처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후 3839건의 국가 사무이양과 도립미술관·영어 교육도시지원사무소 신성 등 신규정원수요가 증가했으나 인력은 68명(소방3교대 부족인력 53명, 사회복지직 10명, 말 산업 육성담당인력 일반직 5명)만 증원하는 등 신규 인력 증원을 억제하는 정책을 유지해왔다. 도는 국가사무 이양과 시설 증가 등으로 정원증원수요가 발생했지만 정원감축 및 재배치 등으로 신규인력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 충격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도 소속 6급 이하 일반직 정원 523명의 5~10% 범위 내에서 유동정원으로 지정, 조직 관리부서에서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는 5%인 30명을 유동정원으로 지정해 새롭게 증가하는 부서 또는 T/F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유동정원은 매년 2월과 7월경 실시되는 정기인사와 병행,
제주시 해안지역과 서부지역이 초기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5월 지역별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제주시 지역은 3.4mm가 많은 반면 서귀포시는 111.5mm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산 55.8mm, 성산은 35.5mm의 적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날씨전망에 따르면 6월 중순까지는 맑은 날이 많고 6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잦은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측결과 제주시 해안지역의 토양 수분상태가 129.1kPa(킬로파스칼)로 평균 99kPa에 비해 높고 서부해안의 경우 152.3kPa로 조사됐다. 특히 서부 중산간의 경우 186.7kPa로 높게 나타났다. 토양수분이 100kPa까지는 작물생육에 지장이 없고 100kPa이상부터는 가뭄상태로 본다. 그 외 지역은 6.5~67.9kPa로 약간 건조한 상태에 있으나 가뭄으로 인한 피해 농작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강우량이 적은 서부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수박, 단호박, 기장, 육도 등 일부 작물은 농업용 관정을 이용한 급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작물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생육중인 작물로 수박 172ha, 기장 1201ha, 참외 8ha, 옥수
재연된 논란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한진제주퓨어워터) 증산안에 대한 운명이 곧 판가름난다. 이미 한 차례 증산안을 부결시킨 제주도의회는 지하수 공수화 정책과 기업 활동 규제, 제주도개발공사(삼다수)와의 형평성 문제를 두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 도의회는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증산과 관련된 동의안을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 295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20일 심의하게 되는 동의안은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을 월 3000t(하루 100t)에서 6000t(하루 200t)으로 늘려달라는 내용이다. 제주도는 4월 10일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량신청을 받아들였다. 지금보다 월 3000t (1일 100t)의 물을 더 퍼 올리겠다는 것이다.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는 4월 24일 이를 가결 처리했다. 도의회 '동의'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공항은 지난해 3월 취수량을 기존보다 3배 많은 월 9000t으로 증량신청을 했다. 당시 이 안건은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주도의회에 제출됐으나 부결 처리됐다. 한국공항은 최근 1년 간 3번의 증량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제주상공회
대한항공이 10월 1일부터 국제선 수하물의 무료 허용량을 1개로 제한키로 해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수하물 요금제를 무게제에서 개수제로 변경할 예정으로 무료 수화물 1개를 23kg으로 규정, 추가 수하물에 대해 무게에 상관없이 1개당 7만원, 2개 추가시 10만원의 요금을 받는다. 성읍민속마을상가번영회, 외국인 전용 기념품 판매업 협의회, (사)한국통역사협회제주지부,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외국인들이 돌아갈 때 제주에서의 상품구매가 제한된다"며 "제주노선만이라도 수하물관리규정변경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이 국제선 수화물 관리규정을 무게제에서 개수재로 변경하는 것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 감소, 즉 영업 손실을 우려한 대한항공 자사를 위한 조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하물관리규정을 변경하게 되면 전통시장 등에서의 상품구매를 꺼리게 만들고 제주의 중소상인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은 원활한 연계수송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제주노선은 그에 해당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