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을생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현을생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이 업무보고 도중 울먹였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관련 그 동안의 추진 과정에서 힘들었던 소회를 감추지 못한 것이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8시30분부터 ‘201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도청 4층 대강당에서 갖고 있다. 현을생 본부장은 이날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 경과를 보고하고 내년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현 본부장은 보고 말미에 “보고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고 한 뒤 잠시 머뭇거렸다. 그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심각성은 제주도가 산림청에 먼저 보고했다. 산림청의 매뉴얼대로 대처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는 감염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알을 낳은 죽은 소나무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그 동안 많은 공무원들이 고생이 많았다. 도민들도 고생이 많았다”며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현 본부장은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에 임명됐다. 보직을 맡은 이후 소나무 재선충
▲ 26일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고자명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오른쪽)과 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 점장이 '제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신라면세점이 제주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특히 제주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을 면세점 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신라면세점이 26일 ‘제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자명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과 최광순 제주신라면세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라면세점과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제주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올해 말부터 내년 4월까지 면세점 내 17개 홍보·전시관을 제작·운영하게 된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상반기 면세점 증축 후에는 별도의 제주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청정 제주의 특징적 환경을 주요 콘셉트로 제주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을 구성하고 중국 등 해외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고자명 본부장은 “외
▲ [Joins=뉴스1] 김원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왼쪽 두번째),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왼쪽 첫번째) 등을 비롯한 뉴라이트교과서 검정무효화 국민네트워크 회원들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제주4·3사건을 왜곡 기술한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 문제가 법정으로 확대된다. 제주 4·3사건 희생자 서울지역 유족들로 구성된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회 강종호 공동대표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길원옥씨,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이희자씨, 동학농민운동가 후손 김종기씨, 독립운동가 후손 김원웅·차영도·이규중씨, 보도연맹사건 피해자 유족 박용현씨 등 9명은 26일 “교학사가 발행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내년 2월 고등학교에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서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자주성을 부정하고 일제의 침략을 정당화하며 대한민국 존립 근거를 부정하고 있다”며 “제주 4·
견원지간이나 다름없던 그들이 마음을 풀고 함께 손을 잡았다. ‘원수’(?)처럼 서로를 힐난하던 그들이 서로가 ‘화해’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의 한 맺힌 역사였던 4·3 65년의 응어리가 이제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함께 추모행사를 연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화해와 상생을 통한 도민 대통합을 위한 추모행사’를 99골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24일 유족회와 경우회 임원들이 오찬 회동과 8월2일 공동 기자회견 이후 공식적인 첫 행사다. 우선 양측은 애향운동장 수영장 입구에서 함께 차량에 오른 뒤 아흔아홉골 충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주변 정화활동을 벌인다. 이어 이들은 제주4·3평화공원에 들러 참배하고 주변정화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유족회와 경우회 외에도 새누리당·민주당 제주도당, 4·3연구소, 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이 함께 한다. [제이누리=
4·3사건 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새누리당의 ‘연내 지정’ 장담이 결국 공염불에 그친 것이다. 특히 우근민 지사의 대 중앙 절충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는 2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우근민 지사가 19일 정부 유관부처를 방문해 4·3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그 결과 정부로부터 ‘내년 4·3위령제 이전에 4·3희생자 국가추념일을 지정하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조속한 시일 내에 4·3희생자 국가추념일이 지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정부로부터 4.3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된 만큼 4·3위령제 이전에 국가추념일 지정과 관련해 도민사회에서 더 이상의 우려와 소모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모두 후속조치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고발 것은 JDC가 아닌 전직 임원들이라며 JDC의 조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JDC는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13년 국정감사 및 언론에서 제기됐던 주요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국민과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DC는 우선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 ㈜해울의 직원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비리와 관련, “관련자를 지난달 모두 해임하는 등 인사조치를 완료했다”며 “이보다 앞서 10월에 인사 절차상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채용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JDC는 또 “이달에는 인사비리 직원 해임기준을 강화하고 징계시효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며 “지난달 해울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업무추진비 통합관리시스템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시행하고
▲ 서대길 도의원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서대길 의원(56, 한경·추자면)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6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대길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서 의원은 원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대법원의 판결로 벌금 200만원 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리에 비춰 기록을 살펴보면, 원심이 그 판시와 같은 이유를 들어 피고인에 대한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며 "원심은 사실을 잘못 인정하거나 공직선거법상의 기부행위의 제외사유 또는 위법성조각사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서 의원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0월1일까지 선거구 내 청년회 등 자생단체에서 주관하는 야유회와 체육대회, 관광행사 때마다 모두 14차례에 걸쳐 찬조금 명목으로 147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역 주민 23명에게 96만원 상당의 상품권 96매를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 "끝까지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양원찬 회장은 26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내년 도지사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선택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 철학이 같고 제주의 발전을 위해 여당 도지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판 3김' 청산에 대해 “원로로 남으면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갈등 해소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근민 전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에 대해 “남은 임기동안 잘하기 위한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도민과 약속을 한 분인데 그 약속을 어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양원찬 회장과의 일문 일답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전·현직 지사들에게 원로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마를 하지 말아달라는 뜻인가? =세대 청산이라고 하면
▲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이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의 출마 구호는 ‘청정·나눔·청렴’이다. 양원찬 회장은 26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입당 원서 제출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야 한다’,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공직사회가 맑아져야 한다’는 등 대부분이 힘들고 암울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은 제주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발휘할 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꺼이 도민의 심부름꾼이 돼 미래지향적인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제주를 실현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 회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제주도는 최하위권을
공직비리가 또 드러났다. 이번엔 공영관광지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제주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대한 올해 일상경비집행실태 특정감사를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에 있는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 일부 직원이 공금 횡령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는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횡령금액은 알져지지 않았지만 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는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부서 공무원들이 공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공직비리 예방차원에서 감사를 벌여왔다. 감사위는 앞으로 다른 직원들의 연루 여부는 물론 주변관광지까지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들어 제주도 본청은 물론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공직자들의 비리가 봇물을 이루듯 터져 나왔다. 이런 와중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제주도의 청렴도가 다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외부평가나 전문가 평가에서는 낙제점을 편치 못했다. 다만 제주도 내부에서만 최고 성적을 줘 자화자찬에 그쳤다. 결국 이번
제주시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채용 시 연령제한을 폐지한다. 제주시는 그 동안 매년 봄철(2월1~5월15일)과 가을철(11월1~12월15일) 산불조심기간 운영에 따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20세 이상 만 55세 이하의 신체건강한 자를 우선 채용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령제한을 폐지해 취업 취약계층인 고령자가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선발은 신청자 중 선발 기준표에 위한 고득점자를 선발한다. 취업취약계층(장기실업자·저소득층·고령자·여성가장 등)은 선발인원 대비 30%를 우선 선발한다. 산불진화대원에 대한 임금은 주5일 근무를 기본으로 해 하루 8시간 근로 기준 4만2000원을 지급한다. 소정의 근로시간을 충족할 경우 주휴수당 및 휴일근로가산 수당 등도 지급된다. 채용공고는 1월 초에 하고 서류심사 등을 거쳐 선발자에 대해서는 2월1일부터 산불감시 및 진화업무에 투입된다. 동 지역 거주자는 시청 공원녹지과에, 읍면 거주자는 해당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는 내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채용인원은 60명(시 본청 24명, 읍·면 36명)이다. [제이누기=김영하 기자
전기를 절약한 가정에 2억23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제주시는 가정에서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5% 이상 전기를 절약한 1만3526세대에 대해 상품권 등 2억2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카드를 등록한 289세대에게는 523만원의 포인트로 제공된다. 또 통장 계좌번호를 입력한 2232세대에게는 3439만원이 입금된다. 계좌번호를 작성하지 않은 1만1005세대에게는 1억8359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인센티브는 가입 전 2년간 월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6개월간 5~10% 절감하면 1만원, 10% 이상 절감하면 2만원이 지급된다. 제주시 홍성ㅈ딘 기후변화대응담당은 “이번 평가 결과 총 1만6402세대가 640만8000kWh를 줄였다”며 “이는 온실가스량으로 2717톤에 해당된다. 소나무 54만3000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같은 양”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직접 가입하거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