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의 제주도 보통교부세를 현행 배분율보다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16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와 함께하는 자치현장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에서 지정토론자로 나선 제주대 행정학과 민기 교수는 ‘제주특별법 시범적 재정특례의 전국 확대 가능성과 재정제도 개선을 통한 특별자치도 지원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민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른 제주의 보통교부세 손실 보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 교수는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소비세로 할당함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내국세의 일정 비율로 배분되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자연감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소비세 도입에 따른 재정영향을 중립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율’을 내국세의 20%에서 20.27%로 인상했지만 보통교부세의 3%를 고정적으로 배분받고 있는 제주도의 재정영향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ldq
제주도의회가 내년 제주도 살림 예산으로 3조5800억 원을 확정했다. 당초 예산안 세출부분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잘려 나갔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2014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결위는 새해 예산안(3조5868억 원)에 대해 세입부분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세출부분에서 518억9700만원을 삭감했다. 세출부분에서의 삭감은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임위별로는 환경도시위원회 134억7100만원,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128억 원, 문화관광위원회 110억 원, 복지안전위원회 92억7900만원, 행정자치위원회 52억550만원, 의회운영위원회 1000만원 등이다. 특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예산 중 국비 지원에 따른 도비 부담금은 대폭 감삭시켰다. 해양관광테마 강정항조성, 범섬해양공원조성, 서건도해양레저공원 등 지방비 예산 25억여 원이 삭감됐다. 게다가 영유아 보육료지원 지방부 부담액 374억여 원 중 43억여 원을 잘라냈다. 하지만 쓰레기대란 와중에서 상임위에서 12억 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이어도의 날 조례가 제주도의회에서 의결 보류된 것과 관련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우근민 지사는 16일 오전 실·국장들과 티타임 회의에서 “이어도의 날 지정 표결(의결) 보류는 국익과 영해의 안정을 위해 이어도의 날 지정을 발의했던 두 분 의원의 결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분 의원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도의 날을 발의한 의원은 강경찬 교육의원과 새누리당 박규헌 의원이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열린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를 통과한 ‘제주도 이어도의 날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21번째 의제로 상정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구성지 의원이 “이어도의 날 조례가 새로운 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 조례가 제정될 경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창 진행 중인 제주관광 개발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며 서면 의결보류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에 도의회는 의결보류 동의안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정회
제주도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도내 모 골프장은 27억 원 상당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6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 등을 도 홈페이지(www.jeju.go.kr) 및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은 올해 신규 상습체납자 10명과 지난해까지 공개된 기존 고액 상습체납자 34명 중 체납액 완납 등 사유로 6명을 제외한 28명 등 모두 38명의 체납 자료가 공개됐다. 올해 새로 공개된 명단에는 부동산업자 제주시 강모(72)씨가 1억7600만원의 취득세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내지 못했다. 또 임대사업자 서울시 정모(64)씨는 1억800만원의 주민세를 서귀포시에 내지 못해 이번에 공개됐다. 각각 자금난과 사업부진을 이유로 들고 있다. 법인으로는 제주시 J골프장(대표 정모(58·경기도))이 27억3500만원의 재산세를 내지 못했다. 이 골프장은 지난해 초 전·현직 경영진 간에 경영권 다툼으로 용역을 동원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던 곳이다. 부동산개발사인 D사(대표 김모(41·제주시))는 주민세 6억1700만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이들 두 회사는 모두 경영악화를
▲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들이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과 무기계약직 전환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제주도가 약속한 사항을 결재까지 끝내놓고도 시행을 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제주도를 강하게 성토했다. 제주도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지도사들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우 불안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호소했다. 이들은 "청소년수련시설에 배치된 청소년지도사인 경우 1년 단위 재계약을 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로 경력에 상관없이 10년차나 1년차나 처우가 동일해 근로 의욕상실 및 고용불안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도정질의에서 우근민 지사는 ‘청소년지도사들에게 일 할 수 있는 용기와 그에 상응하는 처우를 약속한다’는 답변을 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청소년지도사들의 불합리한 처우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도지사에게 처우개선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우선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청소년
제주도의회 윤두호 교육의원이 자신의 일상생활과 그 생활 속에서 교육인으로서 느낀 점, 그리고 제주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책 『제주교육 희망을 품다』 만들었다. 윤도호 의원은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21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연다. 이 책은 총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살며 사랑하며’는 일생생활에서 살며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적었다. 생활 자체를 그리기보다 생활하면서 느낀 바를 그려냈다. 제2부 ‘교단에 세운 생각’은 교사로서 교육인으로서 느낀 바를 정리했다. 아울러 교사의 책무와 사도 그리고 교권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제3부 ‘학교를 벗어나 생각 키우기’에서는 제주교육에 대한 문제점들을 고찰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제주 교육의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추려냈다. 제4부 ‘제주교육 희망 키우기’는 교육의원으로 활동상을 담고 있다. 라디오 인터뷰, 도정질문, 교육행정질문 등에서 제주교육과 관련해 고민하며 직접 실행했던 내용이 정리돼 있다. 한편 윤두호 의원은 내년 6·4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한
▲ 브랭섬홀 아시아 ▲ NLCS제주 정부가 제주국제학교에 대해 결산상 잉여금을 허용키로 했다. 대기업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진출은 물론 공교육 붕괴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13일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리법인 국제학교의 결산상 이익잉여금 배당 및 송금(과실송금)이 허용된다. 또 제주도내에서 국제학교와 국제학교법인의 합자설립 역시 가능하다. 게다가 교육국제화 특구 내 대학 자율성 역시 확대한다. 정부는 이익잉여금 배당 및 송금은 허락하지만 재무구조가 일정 수준 건전성을 유지하고 순이익의 일정비율을 채무상환 적립금과 학교발전 적립금으로 쌓아둬야 배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배당을 늘리기 위해 등록금을 과도하게 올리는 것을 예방하는 억제장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면 우수한 외국학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또 단기 해외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제학교를 포함해 일선 초·중·고·대학교가 국가, 지자체, 교육청 등과 약정(MOU)을 맺고 영어캠프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공교육
▲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의회 무소속 허창옥 의원의 제주도의 FTA 대응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실정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허창옥 의원은 13일 열린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습적으로 타결된 한·호주 FTA를 지적하며 제주도정의 안일한 FTA 대응을 성토했다. 허 의원은 “2009년 5월 협상을 시작한지 4년7개월 만에 한·호주 자유무역협정이 타결 된 것”이라며 “2010년 5월 중단됐다가 올해 11월15일 재개된 이 협상이 단 20일 만에 타결된 것은 국민 대다수의 관심이 한·중 FTA에 쏠려 있는 사이 날치기로 진행한 것으로 우리 농어민의 뒤통수를 가격한 어처구니가 없는 협상”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쇠고기를 포함한 519개 농림수산물이 10년 이내에 관세가 모두 철폐되는 것으로 발표됐다다. 축산 농가들의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번에 개방품목에 포함된 호주산 감자와 당근, 맥주보리도 제주에 직격탄이 돼 날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의
▲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이어도의 날 조례’가 의결 보류됐다.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넘지 못한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강경찬·박규헌 의원이 공동 발의한 ‘제주도 이어도의 날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21번째 의제로 상정했다. 그러나 조례안 표결에 앞서 제동이 걸렸다. 새누리당 구성지 의원이 조례안 처리에 대해 서면 보류 동의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구 의원은 서면 보류 동의안에서 “양국의 방공식별 조정 구역 이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어도의 날 조례가 새로운 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며 “제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조례가 제정될 경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한창 진행 중인 제주관광 개발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중국관광객 유치 등 제주도의 실리를 감안하고 중국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외교적 관계를 최소화해야 한
▲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이선화 의원이 제주도의 뒤늦은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도민과 동료의원, 공직사회에 동참을 강하게 호소했다. 이선화 의원은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우리는 남들이 정말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 하는 귀한 보물을 갖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작 주인인 우리는 그 보물의 가치를 모른다면 이 얼마나 부끄럽고 답답한 일이냐”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제 그런 소중한 문화를 양지로 이끌어내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제주의 자존심과 지역문화의 자부심을, 전국과 세계로 조명시킬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청회’를 거론하며 “참석한 20여명의 국회의원들 중에는 ‘제주해녀는 제주도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고 이제 액션이 필요할 때다. 이처럼 해녀문화가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문제가 유독 제주도내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에 “김태환 전 지사처럼 주저하지 말고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압박했다. 김 전 지사처럼 불출마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박희수 의장은 13일 오후 열린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우근민 지사의 불출마를 종용했다. 박 의장은 “며칠 전 김태환 전 지사가 내년 6·4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는 용단을 내리면서 제주판 3김 시대의 종식을 촉구했다”며 “이는 단순한 불출마 선언이 아니라 제주판 3김 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대교체만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선거가 5개월여가 남았지만 제주정가는 선거가 아니라 ‘전쟁’ 속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벌써부터 여·야의 사활을 건 신경전이 펼치면서 유래 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예로 “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제주의 소리>를 상대로 10억 원 대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과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상식을 한참 벗어난 행동”이라며 “제주도민에게 또 다시 모욕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3일 논평을 통해 “‘한동주 게이트’에 대한 제주도민의 탄식이 가라앉기도 전에,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려한 언론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낸 행태는 상식을 벗어나도 한 참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쏘아붙였다. 참여연대는 특히 “제주도민에게 엄청난 모욕감을 안겨준 당사자로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도민 앞에 사죄하고 자중해야 함이 마땅한데도 다시 한 번 제주도민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참여연대는 “한 전 시장의 발언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직자로서는 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발언”이라며 “매관매직과 정치권 줄 대기를 자랑스럽게, 그것도 자신의 고교동문들 앞에서, 공식적인 행사에서 발언을 해댄 다는 것은 일반인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