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17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사당 로비에서 청소년지도사 49명이 현수막 시위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들이 우근민 제주도지사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우 지사는 “검토하고 있다”는 말만 한 채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가 무기계약직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1년 만에 돌아온 답도 역시 ‘검토’였다.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 49명은 17일 오후 1시50분쯤 제주도의회 의사당 로비에서 우근민 지사를 향해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원 결근한 채 이날 로비에 모여 ‘우리의 미래 청소년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청소년지도사는 행복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들고 나왔다. 이들 청소년지도사들은 우근민 지사가 의사당 로비에 들어서자 “청소년지도사는 왜 무기계약직이 될 수 없느냐”며 우 지사를 성토했다. 이에 우 지사는 “잘(열심히) 하세요. 내가 잘 챙기고 있으니까”라며 “검토하겠다. 인원이 너무 많아서 연구하고 있다. 그렇게 알고 있어라. 다 하니까 800명
▲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이 청소년지도사들의 고용불안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범 의원은 17일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지도사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지도사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있고 동일 급수인 경우 10년차나 1년 차나 처우가 동일하다”며 “2008년 이후 현재까지 7년 동안 급여가 동결된 상태다. 밤 9시까지 근무해야 하고 주말에도 근무해야 한다. 초과수당, 연가보상이라는 말은 꿈만 같은 얘기”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11월26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우근민 지사의 답변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청소년 지도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무기계약 전환과 호봉제 도입 등 시급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질문했다. 이에 우 지사는 “청소년지도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응한 대우와 일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제도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장이 올 한해 제주는 총체적인 위기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의회 제313회 임시회가 17일 개회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마지막 의정활동이 될 이번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희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돌이켜보면 계사년은 우리에게 큰 고통과 시련, 교훈을 함께 남겨준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유로 “사상 유례없는 긴 가뭄과 행정의 판단착오로 인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가중되는 서민경제의 어려움, 여전히 진행 중인 강정문제, 한·중FTA 협상과 1차 산업의 위기 등이 그렇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민선 5기 도정 이후 시도됐거나 추진하려고 하는 많은 사업들이 특혜의혹 또는 절차적 문제 등의 사유로 대부분 환경단체 또는 지역주민들과 크고 작은 반목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근민 도정의 사기업에 대한 지하수 증산허용 시도, 풍력단지 조성시비, 제주 힐링 인 라이프 조성,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등이 그렇다”고 우근민 도정을 겨냥했다. 그는 특히 “일부 공직자의
최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한 제주도지사 출마 예상자의 팬카페를 집중하고 있다. 올라오는 글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서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팬카페가 다시 등장하면서 지방선거 신호탄으로 떠올랐다. 9월16일 출마를 선언한 신구범 전 지사를 지지하는 카페 2개가 10월7일과 11월31일 각각 개설됐다. 이 카페에는 신구범 전 지사를 지지하는 지지자 145명과 83명이 각각 가입된 상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출마했다가 낙마했던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팬카페도 이미 활동 중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12월10일 개설된 이 카페는 현재 108명이 가입돼 운영 중에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팬카페도 2곳이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 이후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팬카페가 과연 선거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제주도선관위는 신 전 지사의 10월31일 개설된 카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8개월 빠른 뉴스’를 빌미로 국내 한 통신사의 뉴스 형식을 빌어 당선 뉴스를 제작해 올렸기 때문이다. 현재 선관위는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되는 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BMW코리아가 제주도에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30기를 기증한다. BMW코리아는 제주도에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기증행사를 17일 제주도청에서 가졌다. BMW코리아는 9월16일 제주도와 업무 협약한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제주도내 관광지, 호텔, 골프장 등 주요 교통요충지에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30기를 기증한다. 이번에 기증된 완속충전기 30기는 도내 인프라 운영기업인 제주전기자동자서비스(대표 김대환)를 통해 통합 운영된다. 이날 전기차 충전기 기증행사에는 BMW독일본사 빌 맥앤드류 부사장을 비롯한 홍보담당 및 환경부 전기차보급팀장 등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500대 민간보급사업과 함께 모든 전기차 이용자가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통합운영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에 구축해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 운행 등 이상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차대모방식에만 지원되는 급속충전기를 환경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차대모방식과 AC급속이 동시에 지원되는 듀얼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계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이 설립하는 WE메디컬리조트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또 최근 개관한 헬로키티뮤지엄 등 2개소가 조건부 지정됐다. 제주도는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심의회를 열고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 3개 투자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그 결과 WE메디컬리조트는 원안 가결, 헬로키티뮤지엄과 제주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등 2건은 조건부 의결했다. WE메디컬리조트는 제주한라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에서 병실 30실 규모의 의료기관과 객실 82실의 호텔, 수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테라피시설, 힐링센터, 옥상정원 등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귀포시 회수동에 8145.4㎡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435억 원이 투자된다. 도민 115명 등 139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으로 2009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추진되는 제주워크테라피프로그램실화와 휴양형 LOHAS MIC상품육성사업으로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7월17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WE메디컬리조트사업을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의 대표사례로 보고된바 있다. 심의회는 “산남지역의 의료서비스향상과 고부가가치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에 강덕재(53) 중앙본부 총무국장이 내정됐다. 신임 강덕재 본부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또 서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이수했다.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 제주본부 신용보증 센터장, 중앙본부 총무부 팀장, 제주본부 노형지점 지점장, 중앙본부 총무부 부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재직기간 동안 농림부 장관 표창과 농협중앙회장 표창 등 10번의 수상 실적이 있다. 신임 강 본부장의 발령은 1월1일까지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박근혜 정부의 영리병원 도입추진은 경제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행보라고 비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13일 내놓은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은 겉으론 민생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재벌기업의 고삐를 풀어주는 친 재벌정권이라는 것을 너무나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특히 “영리병원 관련한 대책에서는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대형병원들의 돈벌이만을 위한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민생경제는 안중에도 없고 경제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행보로 박근혜 정권의 본질을 새삼 확인케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보건의료와 관련, “의료기관의 자법인 설립 허용 및 부대사업 대폭 확대와 의료법인간 합병, 법인약국 허용 등의 내용은 현재 의료법인이 자법인을 허용해 사실상 모든 영리사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라며 “모법인은 운용소득의 일정정도만 자법인에 출연할 수 있으므로, 대형재벌병원들만이 자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가능한 현실에서 사실상 대형재벌병원에 모든 규제를 풀어주는 것”
제주국제학교에서 법적 근거 없이 2년 동안 이익잉여금 180억 원을 쌓아놨다는 한 중앙 일간지의 보도에 대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실이 아니’라며 펄쩍 뛰었다. JDC는 16일자 서울신문이 ‘8월말 기준 NLCS제주에 90억 원, BHA 98억 원의 이익잉여금 적립한 것은 영국과 캐나다의 본교로 과실송금하기 위한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날 해명했다. JDC는 8월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NLCS제주와 BHA 2개교의 돈은 ‘이익잉여금’이 아니라 ‘누적 결손금’이라고 밝혔다. 금액은 각각 252억 원과 152억 원. JDC는 “NLCS제주와 BHA는 현금을 각각 90억 원 및 98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익잉여금이 아니라 자금 수지상 향후 소요될 비용에 대비한 재원”이라며 “2013~2014학사년도에 지출할 인건비, 운영비 등 학교 운영을 위한 소요 비용이다. 이익잉여금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JDC는 또 “국제학교 설립 초기임을 고려할 때 향후 5년 동안 이익잉여금을 적
‘한동주 게이트’ 장본인인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 한동주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검찰청은 16일 서귀포시청 한동주 전 시장의 집무실과 관련 부서, 관사, 한 전 시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물을 광주고검과 제주지검 내에서 분석을 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고검으로 올려 보낸 일부 압수물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검찰은 분석이 거의 이뤄짐에 따라 한 전 시장과 소환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환은 이번 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한 전 시장의 동문 공직자 리스트 외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조직 명부가 있는지 집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우근민 제주지사와의 ‘내면적 거래’를 입증할 만한 문건이나 기록을 찾는데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물 분석과 한 전 시장의 소환조사를 통해 우근민 지사에 대한 소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총무·인사담당 전산기록, 직원 수첩 등을 확보했다. 한 전 시장은
검찰이 김대성(69) 전 제주일보 회장에게 징역 7년6월을 구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거액의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김대성 전 회장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그 동안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의 일부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김 회장의 주식투자는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잘못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지검은 “김 회장은 회사 부도 사유로 자금 문제를 얘기하지만 핵심은 수백억 원의 돈을 횡령한 사실”이라며 “회사의 주인은 주주와 직원이다. 부도가 우려됐다면 차라리 경영회생 절차를 거쳐 피해를 최소화 했어야 했다”며 실형을 구형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늘 검찰의 구형은 3월7일 구속 기소된 지 9여개 월 만이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회사 자금 340억 원 중 134억 4450만원을 개인용도로 횡령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김 회장은 횡령한 금액 중 61억5360만원을 제주일보 이사 고모씨 명의의 차명계좌에 입금한(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와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이 협약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세계 여자골프 1위 박인비 선수가 제주삼다수와 인연을 이어간다.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와 제주도개발공사는 16일 개발공사 내 강당에서 재계약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박인비와 그의 가족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장상진 부사장과 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인비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신 개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제주도는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각별한 곳으로 앞으로 제주 골프의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적극 도와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재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훌륭한 박인비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영광”이라며 “올 해 세계무대에서 제주삼다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준 박인비 선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나라 1위 제주삼다수가 세계 1위 박인비와 같이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