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유통창구의 일원화가 필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농협은 19∼20일 한화리조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제주도청·농협중앙회·단위농협·감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감귤 유통일원화 방안 모색을 위한 ‘명품감귤 연합사업 활성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제주도의 감귤명품화사업 추진 계획, 외국의 사례, 농협중앙회의 제주감귤 통합마케팅전략 제안, 제주농협의 명품감귤연합사업단 운영 계획에 따른 주제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김기주 사무관은 “제주도 감귤산업이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농·감협의 감귤 출하 창구 일원화가 꼭 필요하다”며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중앙회 안재경 팀장도 “제주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브랜드 통합, 공선 출하회 육성과 수·발주 창구를 단일화하는 통합 수·발주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자 들은 제주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에 가면 꼭 봐야할 7대 제주비경과 7대 제주특산물(불로장생)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말 선정결과 발표를 목표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제주관광정보센터 다보라관이 위치한 9호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수도권 국민들을 대상으로 제주 7대 비경과 제주 7대 특산물 선정 설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후보들은 5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과 43개 읍·면·동의 의견을 구한 후 다시 재조정해 제주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군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됐다. 제주비경은 28개 명소, 제주특산물(불로장생)은 28개 명품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양지현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제주특산물이 홍보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관광을 통한 제주도민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 이벤트는 내년 1월15일까지 약 1개월간 운영된다. 설문참여자에게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국내선 제주왕복항공권, 숙박권,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용권, 제주사랑상품권, 온누리상
▲ 고영희씨 제주에서 감귤을 재배하는 여성 농업인 고영희(49)씨 ‘한국여성농업인 대상’을 받았다.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는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회 한국여성농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고영희씨(제주시)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제주시여성농업인회장을 역임하며 회원 상호간의 화합, 여성의 권위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는 모범 농업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여성농업인으로서 감귤체험농장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도·농간 상생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고씨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농촌의 생명지킴이로서 자부심을 갖고 변화하는 사회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위상을 드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직복무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4개 산하 공공기관의 올해 공직복무관리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JDC는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과 함께 ‘미흡’ 기관으로 평가됐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등 3개 기관은 ‘우수’ 기관으로, 교통안전공단 등 8개 기관은 ‘보통’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JDC는 직원 비위행위가 적발된 데다 해당 직원에 대한 처벌이 미온적인 점 등에서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부는 우수기관의 직원에 대해서는 장관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각 산하 공공기관에 평가결과를 통보, 공직기강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추진실적 평가는 공직복무관리 업무규정에 따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기관별 감사·감찰활동 실적,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노력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 변하고 있다.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민주당 입당에 문이 열려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 김우남 국회의원의 출마 선언보다 빨리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신구범 전 지사의 민주당 입당과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출마 결심이 현실화 될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제주도지사 경선 흥행몰이로 이어질 수 있어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되고 있다. 고희범 도당위원장은 23일 오전 21일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따른 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했다. 고 위원장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민주당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정책”이라면서 “이를 이해하고, 제주도의 진정한 발전과 도민들의 행복을 위한다면 누구든지 들어와서 공정한 경선을 치르는 것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구범 전 지사도 그 중에 한 분”이라며 신 전 지사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도지사가 되겠다는 사람 모두 모여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정말로 민주당이 제대로 된
1차 산업 분야에서 첫 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친환경 농업복합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대상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주)제주대동이 가칭 ‘Everything of Country’ 프로젝트(ECO 프로젝트)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23일 JDC 서울사무소에서 체결했다. 대동공업(주)은 JDC와의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앞서 9월 ECO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된 이후, 지난달 MOA를 체결했다. 이어 이달에는 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주)제주대동을 설립했다. 양사가 추진하는 ECO 프로젝트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원 73만9000여㎡ 부지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농업과 사람, 즐거움 그리고 미래’를 핵심 개념으로 하고 있다. JDC 김한욱 이사장은 “JDC는 이번 ECO 프로젝트를 계기로 그간 미진했던 국제자유도시 4+1 핵심산업 중 1차 산업분야 사업추진에 따른 JDC의 모든 역량과 강점을 집중해 청정 1차 산업 제주개발모델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모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 임진년(2011년) 첫날 한라산 정상을 등반한 도민과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 제이누리DB 갑오년 새해 첫날 한라산 정상에서 해맞이 탐방객을 위한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내년 1월1일 새벽 0시부터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 2개 탐방로를 이용한 입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서 해마다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으려는 탐방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해발 1950미터로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는 제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360여개의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올해에도 한라산 정상에서 5411여명의 등산객들이 해맞이를 맞이했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악천후 시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설치를 완료했다. 또 31일에는 진달래밭 대피소, 삼각봉과 동능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해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더불어 제주산악안전대 소속의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과 합동으로 정상과 삼각봉 일대에서의 안전 계도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국립공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군들이 움직임이 분주하다. 도지사를 비롯한 교육감 후보군 등 이른바 '빅(Big) 선거' 후보들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지방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 후보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들은 '빅 선거' 후보들처럼 출판기념회나 출마선언으로 자신의 정책 비전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의정보고회나 의정보고서 발간 형식을 빌려 자신의 공약 이행은 물론 활동 내용, 그리고 정책을 통한 미래비전을 지역구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현직 도의원들은 의정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으며, 지역구 내에서는 횟수에 상곤없이 언제 어디서든 의정보고회를 열 수 있다. 자신의 지역구 외에서도 초청 형식의 의정보고회는 가능하다. 그동안 자신의 활동내역과 성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보고할 수 있어 의정보고회나 의정보고서는 그야말로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24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313회 임시회 폐회식이 끝나면 도의원들의 올해 공식적인 의정활동은 마무리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도의원들의 행보가 본격 시작됐다. ▲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의 의정보고서 표지 무소속 강경식의원(
▲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제주지검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동주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검이 조만간 사법처리와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다. 19일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을 소환 조사한 제주지방검찰청은 이번 주 내에 서귀포시 비서실장과 서울 서귀포고 동문회 참석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을 통해 한 전 시장이 발언이 의도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검은 이들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법처리와 구속 여부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한 전 시장의 알려진 발언 외에도 의미 있는 발언이 더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당시 행사 참석자들이 대부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서면 또는 전화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4일 서귀포시청 한 전 시장의 집무실과 관련 부서, 한 전 시장의 자택, 관사 등에서 단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에 대해 “무의미 하지 않았다”고 밝혀 한 전 시장의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 전 시장이 자신의 발언을 인정한 상태에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자신이 제안한 '읍면동 기조차지단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읍·면·동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읍·면·동 기초자치단체’ 실시를 제안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신 전 지사는 “특별자치도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정치권의 형평성 논리, 중앙의 부처이기주의와 제주도의 의지 부족으로 지난 7년 동안 중앙정부의 권한이양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특별하지 않은 특별자치도라는 자조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군 폐지로 주민의사 소통 및 주민참여 공간이 위축되고 불편해진 반면 모든 권한의 도지사 집중으로 말미암아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는 도민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도지사를 비롯한 정치권은 ‘차기 지방정부로 넘기자’는 안일한 자세로 도민여론을 외면해 왔다”고 꼬집었다. 신 전 지사는 이어 “생활·문화공동체로서 정주공간과
▲ 윤두호 교육의원이 자신의 제주교육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내년 제주도교육감 선거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직접적으로 내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의사를 내비쳤다. 윤두호 의원은 21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자신의 저서 ‘제주교육 희망을 품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우남 국회의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장정언 전 국회의원, 김태환·신구범 전 제주지사, 제주지역 불교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 윤 의원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의원들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윤 의원이 제자인 남녕고 6회 졸업생 김은미씨의 사회와 제자들의 축하무대 등으로 시작됐다. ▲ 윤두호 교육의원이 자신의 아내와 딸을 소개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 교육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다른 시도가 제주 교육을 벤치마킹하려 한다”며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한민국 교육을 벤치마킹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제주교육이 롤모델이 된다. 제주교육 희망을 듬뿍 담
제주의 큰바위 얼굴 P.J 맥그린치(임피제) 신부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11월부터 <제이누리>가 연재에 들어간 뒤 그의 정신과 뜻을 받들자는 이들이 의기투합, 그의 40년 제주삶을 재조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맥그린치신부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가 21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림지역 출신을 비롯한 제주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발기인대표로 양영철 제주대 교수와 임문철 신부를 발기인 추진위 추천으로 선출했다. 또 양승문 전 제주도의원괴 박승준 발기인 추진위원장(한림읍발전위원장)이 현장에서 추천돼 선출됐다. 특히 박승준 위원장은 상임발기인대표로 내년 1월 창립총회 때까지 모임을 대표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발기문을 채택하고 향후 맥그린치신부 기념사업회의 성공적이 창립을 다짐했다. 이들은 발기문에서 "맥그린치 신부의 봉사와 사랑을 함께 하는 성공사례는 세계에서 보기드문 일"이라며 "오직 신부님의 높은 신앙심과 도민들의 사랑하는 불굴의 의지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한림읍민은 물론 전 도민이 뜻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