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제주 동·남부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전 11시27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인근 도로에 불어난 빗물로 인해 택시 1대가 고립, 소방당국이 출동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동.남부에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표선과 남원 등 제주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제주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남원이 56mm, 표선 55.5mm, 송당 15mm, 신례 4mm, 삼각봉 4.5mm, 진달래밭 4.5mm 등이다. 특히 표선은 오전 11시가 넘어가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1시27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인근 도로에는 빗물에 택시가 고립돼 침수 피해가 났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 동부구조대와 표선구급대가 구급차를 포함한 차량 3대를 급파, 택시기사 오모(57)씨를 구조했다. 오씨는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당시 마을도로에는 성인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 발 코로나16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임시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5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11일 제주 52번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의 직원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8월 28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추가로 이뤄진 지난 10일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후 1시30분 자택에서 구급차로 서귀포시 서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재검사를 한 결과 오후 7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역학조사에서 파악된 정보는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도내 52번 확진자 B씨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을 갖고 있는 B씨는 10일 오후 7시
▲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도내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을 한차례 더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의 당초 신청기간은 이달 11일까지였다. 도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신청은 지난달 21일에서 이달 11일로 이미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신청대상은 2020년 7월28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7세~만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다. 대상 청소년에게는 한 차례에 한해 1인당 30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보호자가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제주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단 도내·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여기에는 외국인학
제주도가 전세계 200개 국가가 모이는 환경회의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제주도가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매년 197개 당사국이 모여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다.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제28차 총회는 2023년 하반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30일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통해 COP28를 국가행사로 최종 승인했다. 환경부는 COP28 총회 유치의향서를 유엔(UN)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1년 제26차 총회에서 COP28 개최국이 한국으로 확정되면 개최도시를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 홍보와 환경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COP28 제주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COP28 유치를 위해 2015년 파리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rsqu
▲ [사진=뉴시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소규모 집단감염 빈발에 따른 강경조치다. 제주도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3차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형 특별방역 3차 행정조치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달 24일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를 발동한데 이어 지난 2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행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3차 행정조치는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수가 전국 평균 100명대를 유지하는 등 다소 감소했음에도 소규모 집단 감염 등 재확산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 고려됐다. 도는 특히 도내 게스트하우스 및 온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선별적·차등적 특별방역 대책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이날 발표한 3차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20개 업종 대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 ▲공공기관의 실내 50인·실외 100인 대면행사
▲ 제주의 한 월동채소 재배지가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친 3개의 태풍에 따른 비로 인해 침수돼 있다. 제주도는 3차례의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밭작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 및 월동채소의 수급 안정을 위한 특별지원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품목별 단체·지역농협·행정시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어 지원단가 및 지원조건 등을 논의하였다. 도에 따르면 이날 자문단 회의에서는 대파가 가능한 월동무 재배 쏠림으로 인해 과잉생산이 나타나고 유통 대란과 가격 폭락 등의 부작용이 있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특별지원 시행에 모두가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 품목 단체들은 자구 노력을 기울여 제주산 월동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에 품목에 관계없이 태풍피해 농경지에 월동채소를 추가로 재배하지 않고 휴경하거나 조사료 또는 녹비작물 등을 재배하는 경우 ㏊당 31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균등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월동채소 수급 안정 특별지원 신
▲ 원희룡 제주지사(가운데)가 11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윤형석 제주도 미래젼략국장(오른쪽)과 강영진 서울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에 윤형석 전 한국표준협회 선임연구원이, 서울본부장에는 강영진 전 제주도 공보관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9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윤형석 신임 미래전략국장과 강영진 신임 서울본부장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임용은 지난 7월17일 공개모집 후 서류 및 면접심사, 신원 조회 등 채용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뤄졌다. 윤 신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실 정책자문위원 출신이다. 2014년 공직에 입문해 미래전략국 및 일자리경제통상국 소관 의정활동을 지원했다. 이외에 질병관리본부 기술연구원과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표준협회 선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공직 입문 이전에는 국가 R&D 표준화 코디네이터, 스마트 미디어 기술표준 시범사업을 통한 산업 활성화 등의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이외에 IT·BT 관련 다수의 논문을 저술한 바 있다. 제주도는 "윤 국장이 그동안의 연구
▲ 제주공항 국내선입국장에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10일 오후 7시 30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51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A씨는 10일 네팔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이날 오후 입도 즉시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정판정을 받았다. 도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0일 낮 12시2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31편을 이용해 같은 학교 유학생 11명과 오후 1시30분경 입도했다. A씨는 입도 직후 일행과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학교차량을 타고 임시숙소로 이동해 격리 중 10일 오후 7시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접촉자는 입도 시 이용한 항공기의 탑승객 4명과 유학생 11명 등 총 15명이다. 유학생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항공기 탑승객 4명에 대한 신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 발 코로나16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임시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51·5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51번 확진자는 네팔 국적의 유학생이고 52번 확진자는 산방산탄산온천 발 확진자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입도한 네팔 국적 유학생 A씨가 이날 오후 7시30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51번쩨 확진자인 A씨는 네팔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10일 오후 2시경 입도했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오후 7시3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공항 내 체류 없이 정해진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대학 측에서 마련한 수송 차량을 이용해 임시숙소로 이동 후 격리 중이었다. A씨는 코로나19와 관련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52번 확진자 B씨 역시 이날 오후 7시30분 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설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상설정책협의회를 열자고 의견을 모은 후 2년 만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만났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은 10일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상설정책협의회를 갖고 '도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가 도민들께 드리는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원 지사와 좌 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원칙하에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공동 대응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원 지사와 좌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 확산 대응 위기단계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수립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수요자 부담금리 인하 추진 등 도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 지사와 좌 의장은 특히 2021년도 예산편성 기본방향과 관련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투자하는 적극재정을 통해 1차 산업, 소상공인, 자
▲ 제주시가 용문마을 안에 있는 용담2동 2690-19번지 무료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달 말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용문사거리로 가는 중간지점이 용문마을. 도로에 차들이 빼곡이 주차돼 있다. 차들이 도로 한쪽에 나란히 주차하면서 길은 퍽이나 좁아 보였다. 십수년은 더 지났을 가정집들이 들어서 있는 마을 안쪽의 주차 상황은 더욱 심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음직한 공간만 남겨둔 채 차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다. 주민 A씨는 “화재가 나도 소방차가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평을 털어 놓았다. 해가 지고 주민들이 자택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말 그대로 '주차전쟁'이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자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2011년 마을 안쪽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졌다. 용담2동 2690-19번지에 자리잡은 주차장이다. 모두 55면의 주차면으로 이 일대의 ‘주차지옥’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해줬다. 하지만 요즘 마을 주민들 사이에 다시 근
▲ 신화련 금수산장 조감도. 중산간 난개발 및 환경훼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개발사업 시행승인 효력을 상실했다.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자인 ㈜신화련금수산장개발이 모회사인 중국신화련그룹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지 못하면서 개발사업 시행승인 조건이었던 770억1100만원을 예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9일자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특별법 및 제주도 개발사업 시행승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행승인 효력 상실을 공고했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중국신화련그룹의 자회사가 설립한 (주)신화련금수산장개발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대 86만6539㎡에 7239억을 투입,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위락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는 2018년 12월 이 사업을 승인했다. 다만 사업자 자기자본 516억6700만원과 모기업으로부터 차입금액 253억4400만원을 착공 전까지 국내금융기관에 예치할 것 등을 시행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모두 770억1100만원이다. 도는 이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