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득감소에 따라 월세 체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위기가구에 공공임대주택 긴급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로 임대료 체납 등 주거상실 위기에 놓인 가구에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무상으로 제주개발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 하는 등의 코로나 주거위기가구 지원대책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공공주택특별법'에 규정된 지원대상이 갖춰야 할 소득 및 재산, 금융재산 등에 대한 기준 없이 즉시 주거를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기간은 6개월 이하 단기 거주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제주도개발공사가 보유한 기존 매입임대주택 10호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공실 여부에 따라 점진적으로 물량 확대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외에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에게도 임대료 50% 감면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 및 서민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717세대(매입임대주택 599세대, 행복주택 118세대) 입주자 모두에게 감면을 적용한다
▲ [사진=제주신라호텔.라마다플라자 제주호텔] 제주도내 20~30대 청년 절반 이상이 결혼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에 대해 더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저출산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지역 2030 미혼청년의 결혼·출산의향과 정책 대응방안’ 연구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도내 20~39세 미혼청년 400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출산 관련 인식 및 배경, 정책 수요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6월29일부터 7월17일까지로 자기기입식 조사 또는 1대1 대면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30대 미혼청년의 57.8%가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외에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27.3%,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7.8%,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5%로
▲ 제주시내 한 시내면세점 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제주도내 면세점이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잠정 휴업에 들어간지 4개월여 만이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편의와 일부 브랜드의 요청으로 다음달 5일부터 일부 화장품 매장에 한해 영업을 재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영업시간은 이전보다 대폭 줄었다.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루 4시간 문을 연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점이다. 호텔신라 역시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다음달 5일 재개장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오픈은 일부 매장에 한해 이뤄진다. 시장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 제주도내 시내면세점은 지난 6월1일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하자 영업시간 단축 등의 비상경영에 들어갔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결국 영업 중단에 들어간 것이다. 롯데면세점의 경우는 지난 5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줄어들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졌다. 제주도관
▲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도 추석연휴 특별방역조치 시행 첫날 제주에 3만여명의 입도객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명이 제주국제공항에서의 발열검사에 걸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26일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입도객은 3만197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외국인은 152명이 제주에 들어와 모두 3만349명의 입도객이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제주에 들어온 4만5571명보다 1만5222명이 줄어든 수치다. 33.4% 감소다. 특히 내국인만 놓고봐도 지난해 같은날 입도객 3만9855명보다 9658명이 줄어 1만명 가까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마지막주 토요일 내국인 입도객 4만224명과 비교해도 1만27명이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전날인 25일과 내국인만 놓고 비교하면 50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주말로 접어들고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입도객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
▲ 제주도청. 제주도가 25일 도내 유흥시설 5종 1379개소와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7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발동했다. 이번 조치는 25일 낮 12시 정부가 발표한 추석 대비 특별 방역관리 방안에 따른 것이다. 특별 방역관리 방안에 따르면 비수도권 소재 고위험시설 중에서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 등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등은 영업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도내 고위험시설 5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단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는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제한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추석 대비 정부 특별방역 관리안에 따르면 첫 1주간 오는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지자체별 완화 조치가 불가하다. 하지만 그 다음 1주간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만 지자체별로 조정이 가능하다. 도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7개소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집합을 금지한다. 유흥시설 5종과 달리 완화 조치가 불가능하다. 이번 집합금지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것이다. 위반 시 고발 조치가 가능하며 확진자 발
▲ 한 시민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신 유통과정에서 상온노출 문제로 중단됐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다시 시작됐다. 제주도는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25일 오후부터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25일 브리핑에서 “만 12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국가무료접종은 국가 조달 백신의 공급체계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오늘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산부 대상 국가무료접종은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하고 백신비용을 국가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온 노출'로 문제가 됐던 물량과 유통 경로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접종 대상이 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산부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앱(App) 등을 통해 사전에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해당 앱을 통해
▲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학생인권조례'를 심사보류한 것에 대해 조례의 대표발의자인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고은실 의원은 25일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교육위원회가 학생인권조례를 심사보류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 의원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23일 교육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청원으로 발의된 학생인권조례가 심사보류됐다"고 운을 뗐다. 고 의원은 "그 청원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며 "그 뿐만 아니라 3만여명 고등학생들을 대표해서 22개 학교 회장단이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연서명도 있었는데 지난 7월에는 상정조차 않더니 이번 9월 회기에는 심사보류를 시켜 버렸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학생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하다.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이기 전에 어른으로서 너무나 슬펐다"고 말했다. 고 의원
▲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제주도가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확장재정'을 거듭 강조하며 '예산 전쟁'까지 예고했다. 좌남수 의장은 25일 낮 제주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을 통해 "도정에서 예산을 대폭 감축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확장재정을 해야 할 때"라며 그럼에도 제주도가 예산을 줄일 경우 "예산전쟁까지 벌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주도는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지출이 늘어나자 예산담당관실에서 각 실국에 내년 예산 중 행사성 경비를 최대 40% 이상 삭감하라는 예산지침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제주도의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1조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좌 의장은 하지만 오찬간담회에서 "지금은 오히려 확장재정을 해야할 때"라며 "제주도의 재정건전성이 우수하니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을 풀어야 한다"며 제주도가 그럼에도 예산을 줄일 경우에는 "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유흥시설 영업중지라는 강수를 뒀다. 제주도 역시 이 조치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유흥시설의 영업중지 조치가 내려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한글날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의 2주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식당과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이 더욱 강화된다. 수도권 내 영화관과 공연장 등은 좌석 한 칸 띄어앉기를 준수해야하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은 예약제로 운영하되 이용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고위험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현재 전국적으로 사회적
▲ 제주도내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현황. 제주도내 공공 와이파이가 모두 4644곳에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2024년까지 모두 6000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도내 4644곳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축한 1326개의 와이파이가 포함됐다. 제주 공공 와이파이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 6기 공약으로 내세운 ‘미래성장기반 무료 와이파이 보급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공와이파이 보급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으로 도는 2024년까지 6000곳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통신기반시설이 없어 구축이 어려웠던 한라산 정상과 윗세오름, 성판악휴게소 등에도 공공 와이파이 설치가 이뤄졌다. 제주도내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정상에도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아울러 2017년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내·외버스 809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기
▲ 제주시 버스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줄어들자 운행버스 감축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버스를 감축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제주도는 다음달 5일부터 29개 노선, 42대의 버스를 감축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객 감소 및 격주 등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21.3% 줄어든 것에 따른 조치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운송수지가 24% 줄어드는 등 준공영제 재정여건이 악화되자 결국 버스 운행 감축에 나섰다. 감축운행 대상은 시내버스 99개 노선 389대 중 시내버스 14개 노선 21대, 급행 및 공항리무진 13개 노선 15대, 관광지순환버스 2개 노선 6대다. 이 중 시내버스는 제주시에서 16개 노선 감축이 이뤄진다. 서귀포는 5개 노선이다. 도는 다만 첫차와 막차, 학생 등·하교 및 직장인 출·퇴근 시간대에는 현행 운행시간을 가급적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인 경우 현재 토·공휴일 운행시간표에 따라 운행된다.
제주도의회가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4일 도의회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보류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이 일대 공유수면 5.63 ㎢ 해상에 5.5MW급 발전기 19대를 설치해 발전용량 100㎿ 내외 규모 해상풍력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65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2018년 7월20일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갖고 주민 공람과 설명회, 검토 보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원안 동의를 거쳐 이번 임시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변전소 위치를 기존 구좌읍 평대리에서 한동리로 옮기면서 문제가 생겼다. 평대리 주민들이 마을 유휴지를 제공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바꿨고 한동리로 변전소 위치를 바꾸자 주민들이 어업권이 축소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도의회 심의에 앞서 오전부터 한동리 어촌계 주민들이 도의회 정문 앞에서 한동·평대 해상풍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