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지난달 관측한 중국 양쯔강 저염분수 현황. 연이은 태풍으로 제주연안으로 몰려오던 중국발 저염분수가 완전히 소멸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8월 말 제주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던 중국 양쯔강 저염분수가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저염분수는 염분의 농도가 26psu(Practical Salinity Unit, 실용 염분 단위) 이하인 바닷물을 말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중남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양쯔강 유출량이 초당 8만4000톤에 달함에 따라 해양모델을 활용한 저염분수 유입 예측과 무인 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활용해 광역예찰조사를 한 바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해양모델 예측자료에서 제주 남서쪽 250~300km 해역에 위치한 거대한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예찰조사를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제8호 태풍 ‘바비’와 지난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저염분수가 해수의 상·하층에 혼합돼 소멸된 것으로 관측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이 지난 10일
▲ 지난 13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다수 눈에 띄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한라산 정상부 마스크 미착용 실태를 고발한 본지의 보도(9월14일자 '한라산은 코로나19 감염 무풍지대')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준수에 대해 계도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관리소는 또 한라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되자 국립공원내 모든 대피소를 폐쇄하는 등 방역강화 조치에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5일부로 한라산국립공원 내 대피소 5곳을 다음달 4일까지 폐쇄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립공원 측이 폐쇄 조치에 나선 대피소는 성판악 탐방로의 솥밭대피소와 진달래밭대피소, 관음사 탐방로의 삼각봉대피소, 그 외 윗세오름 대피소와 평궤 대피소다. 이외에 어리목 쉼터도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폐쇄조치는 성남시 377번 확진자가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라산을 방문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성남 377번 확진자는 성판악 탐방로를 통해 한
▲ 제주공항 국내선입국장에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14일 오후 9시50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일가족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제주 54번 확진자 A씨와 A씨의 자녀인 55번 확진자 B씨, 56번 확진자 C씨다. 이들 3명은 대부분의 동선에서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수도권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차 역학조사결과 이달 5~9일 수도권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A씨는 11일부터 기침·인후통·근육통의 증상을 보였다. 자녀 B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다. C씨는 지난 13일부터 두통과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내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해열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일 2일 전부터의 동선 및 접촉자
▲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추석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29일까지 성수품 및 생필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하는 등 추석 명절을 대비해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추석물가는 역대 최장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큰 폭의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과일·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특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도와 행정시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도민에게 올바른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 124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또 조사한 품목의 가격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이외에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과 협조해 과일·채소 중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평시 대비 공급량을 15%에서 80%까지 확대한다. 또 소와 돼지의 도축물량을 평시 대비 최대 80%까지 확대한다. 옥돔·참조기 등 주요 수산물은 수협 등과 협조해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수급조절에 나선다. 도는 아울러 행정시와 각 중점관리 품목 소관부서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분야별 물가
▲ 제주도청.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지역 문화예술인을 돕기 위해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을 통해 제주지역 문화예술인을 돕기 위한 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2회 추경을 통해 관련 계획들이 확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비대면·온라인 환경에서의 예술 활동과 창작 여건 조성해 코로나 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8개 사업은 ▲예술창작활동 기획서 지원 ▲문화예술교육 창의주제 공모 지원 ▲문화예술창작사업 대관료 지원 ▲제주 예술공간 방역물품 지원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예술인 복지사업 ▲코로나 위기극복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 ▲예술창작활동 영상 컨텐츠 제작 지원 등이다. 예술창작활동 기획서 지원사업은 제주도가 합동연습, 공연, 전시 등 창작활동이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기획서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자발적 예술기획역량 강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예술활동계획안에 대해서는 건당 50만원을 지원한다. 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료=뉴시스] 수도권을 방문하고 제주로 돌아온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일가족 3명이 14일 오후 9시5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각각 도내 54번·55번·5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제주 54번 확진자인 A씨와 A씨의 자녀인 55번 확진자 B씨, 56번 확진자 C씨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9시30분경 B씨 및 C씨와 함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3명은 이어 이날 오후 9시5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다. C씨는 14일부터 기침과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 내·외부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이들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역학조사에서 파악된 정보를 재난안전문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14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에 농지법과 부동산실권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영권 부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고발당했다. 두 번째 고발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4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에 농지법과 부동산실권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영권 부지사를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 부지사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와 조천읍 와흘리, 충북 음성군 등에 농지를 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고발장을 통해 “농지법 제6조에 따르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 부지사는 법률사무소에서 대표변호사로 근무를 하고 있어 농업경영을 위해 농지를 소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시내 거주지에서 자녀 4명을 키우고 있어 육지부에서의 농업경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rdqu
▲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도내 청소년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학원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행정조치에 독서실이 포함됨에 따라 독서실 및 학원·교습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도교육청, 학원 및 교습소연합회와 지속적인 협업회의를 통해 방역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5415개소(중복점검 포함)의 시설을 점검했다. 대다수 학원 및 교습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반면, 일부 시설에서는 발열검사를 하지 않거나 출입대장 미작성, 정기적인 소독 미실시 등의 사례가 있어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도는 이외에도 도내 학원 및 교습소 등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가 지켜지고 있는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도내에는 모두 1584개소의 학원 및 교습소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독서실은 75개소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내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학습
▲ 지난 13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 보이는 것과 동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다수 눈에 띄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 토요일(12일) 한라산을 찾아간 탐방객 황모(42)씨는 관음사 탐방로를 통해 등산을 시작, 정오 무렴 정상인 백록담에 도착했다. 하지만 다수의 등산객들은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 상태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눈대중으로 어림잡아 150명에서 200명이 몰려 있었다. 그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황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정상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기다렸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앞사람과 다닥다닥 붙어있다시피 할 정도여서 불안감이 커졌다. 다수의 탐방객이 몰리는 한라산이 코로나 관리 사각지대로 변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생겼지만 아랑곳없다.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및 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철통방역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전 9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추석연휴 대비 방역강화 종합대책 수립’을 주제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도민 생존이 제주도정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둬 철통방역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추석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마련됐다. 연휴를 앞두고 분야별 도민 불편 최소화와 방역 강화 중점대책 수립 및 추진을 통해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를 지키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동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에서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 동안 민족의 이동과 가족·친척 모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한 잠재적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위험요소에 대한 방역지도 및 강력한 계도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말했
▲ 서귀포경찰서 제주에서 술에 취한 현직 해양경찰관이 길을 지나가던 중학생들과 시민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A씨(46)가 상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경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술에 취한 채, 독서실에서 나와 귀가하던 중학생 4명의 뒤를 따라가 시비를 걸고 이에 항의하는 중학생 4명을 폭행한 혐의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 중 1명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길을 가던 또 다른 시민 1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깨문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씨가 피해자 일부와 합의를 한 점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귀포해경은 이에 대해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지방경찰청 이전 예정지 인근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한라수목원 서측 수목원서길(중로2-1-109호선)외 2개 노선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이달 중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제주지방경찰청 신축 이전 예정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으로 차량 등의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고 인근 주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제주시는 이에 2018년 9월 총연장 584m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결정한 바 있다. 시는 공사비 19억원과 보상비 16억원 등 모두 35억원을 투입, 중로2-1-109가 307m, 소로1-11이 202m, 소로3-2가 75m 개설에 나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보상협의 추진과정에서 도로개설 구간에 저촉되는 토지 3필지 3605㎡에 대한 협의가 지연됐으나 최근 협의가 완료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2년 12월 도로 개설을 목표로 사업에 나선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