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최근 도내에서 3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살해당한 사건이 생기자 나온 주문이다.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7일 오전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을 상대로 안전앱 도입 관련 질의를 했다. 고 의원은 먼저 “최근 제주에서 30대 여성이 살해됐는데 어이없게도 생활비 명목으로 살해를 당했다”며 “그 때문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이게 또 계획된 범죄라고 해서 더 놀랐다”고 운을 뗐다. 고 의원은 “이 때문에 여성들이 길을 어떻게 다녀야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어 “특히 요즘에는 운동삼아 길을 걷는다던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너무 어두워서 가로등이라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있다”며 “예전에 올레길에서의 사건도 있었고 이번 사건도 있었는데 제주는 과연 여성안심도시인가&
▲ [사진=뉴시스] 올해 추석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무려 9.2%나 치솟았다. 역대 최장 장마에 더해 연이은 태풍으로 농수축산물 값이 오른게 반영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17일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9.2% 상승한 25만969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다. 이중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6개지만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다. 이는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떨어지면서 수급차질을 빚고 있는 과일류, 채소류의 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0% 상승한 6만8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에서는 사과와 배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사과는 5개 기준 작년대비 19.3% 상승한 1만7500원으로 조사됐다. 배 역시 5개 기준 지난해 보다 25.2% 상승한 1만9200원으로 형성됐다. 이외에 밤(1kg)은 2.4% 오
▲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 제주도의회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절차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가 마치 마무리된 것처럼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실려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가 도의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질타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17일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을 상대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과 관련된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제주도의회에는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올라와 있다. 오는 24일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도민안전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해영향평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재해영향평가 관련 내용이 포함이 된 상태로 도의회에 동의안이 들어와 있다”고 질타했다. 마무리되지 않은 절차가 마무리된 것처럼 동의안에 실려 도의회로 넘어왔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지금 이게 가능한 일인가”라며 “제주도에 도지사는 한 사
▲ 사진은 지난해 적발된 불법 숙박영업 독채펜션 내부. [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시가 올들어 모두 150건의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를 단속했다. 시는 명절을 맞아 불법 숙박업소 단속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지난달 현재 미신고 숙박업소로 의심되는 466개소에 대하여 점검을 해 모두 150개소에 대해 형사고발 63건 및 행정지도 87건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아울러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생·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 업소로 인한 여행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미신고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네이버, 에어비앤비 등 주요 포털과 숙박중개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미신고 업소로 추정되거나 제보된 업소를 중심으로 단속에 나선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합법적으로 신고 및 등록 돼 있는지 여부 △신고된 업소인 경우 규모외 영업 여부 등이다. 시는 단속 결과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신고를 하지 않고 숙박영업을 할 경우
▲ 4.3 평화공원을 찾은 추모객들이 제단에 헌화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오후 열린 제3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을 열고 이날 회의에 상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재석의원 41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건의안은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 대표 발의로 마련됐다. 도의회는 “현행 4·3특별법은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사과, 4·3평화공원 조성, 4·3희생자추념일 지정, 생계비 지원 등에서 4.3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또 관련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데에서도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작 4.3으로 인한 트라우마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희생자와 유족, 도민들 모두는 피해 당사자로 구제받아야 할 권리나 피해회복에 있어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6일 오후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해 “확장재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좌남수 의장은 16일 오후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2021년도 예산편성은 최악의 제주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재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지금 코로나 경제위기는 구제금융(IMF)사태나 그 어떤 경제공황에도 비할 수 없을만큼 최악의 상황”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제주경제와 도민의 삶은 그야말로 피폐해졌다. 도 예산을 대폭 투입해서라도 긴급처방을 해야 도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 의장은 “지금까지 제주경제는 행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며 “도내에 이렇다할 대기업이나 고용창출형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행정에 기댄 경제의존도는 다른 지자체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간산업까지 초토화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53번 확진자를 면밀히 관찰한 제주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산방산온천 발 코로나 첫 확진자 등장 후 장기간이 흘러 추가 확진자가 나와 감염경로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도는 '깜깜이' 감염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도내 53번 확진자인 A씨는 산방산탄산온천 직원으로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산방산탄산온천발 코로나19 문제가 본격화된 지난달 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검사일은 28일이었다. 수도권을 방문한 전력이 있는 도내 29·33번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자 이에 따라 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도는 A씨가 탄산온천 직원임에도 자가격리대상은 아니라고 판단, A씨에 대한 자가격리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이유는 A씨가 확진자와 접촉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1m 간격에서 15분간 확진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신체접촉이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 발 코로나16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 임시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산방산탄산온천 직원인 제주 53번 확진자의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삼양해수사우나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제주 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일 오후 2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일부터 목이 쉰 느낌이 들고, 근육통이 나타나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증상 발현 2일 전인 8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까지 A씨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과 현장조사 및 CCTV,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회 등을 통해 추가 방문지와 접촉자를 파악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주도청사 출입제한조치가 유지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청사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청사 출입제한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도청사에 대한 공적업무 이외 방문자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청사 내 방역체계 강화 차원에서 청사 출입제한조치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 전담부서인 보건건강위생과가 있는 도청 2청사 3별관은 업무 관련 회의 참석자 이외의 외부인에 대한 출입을 전면 제한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또 청사 내 방역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도 산하 모든 청사 출입 시 제주형 관광방역시스템인 제주안심방역 앱 ‘제주안심 쯩’을 활용한 QR코드 인증을 거쳐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도민들의 청사 이용이 제한돼 불편이 예상된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 제주도청. 제주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사로 KB국민카드와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 입찰에서 KB국민카드와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선정 용역에는 KB국민카드와 코나아이 컨소시엄 이외에 농협과 제주은행 컨소시엄 등 모두 5곳이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KB국민은행은 도민 및 관광객의 보다 편리한 지역화폐 발급과 사용을 위한 오프라인 창구 활용 등에 더해 소상공인 지원 및 서비스 추가 개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코나아이는 운영전반에 대한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나아이는 현재 인천은 물론 경기도, 경상북도 경주시, 강원도 강릉시, 충청남도 천안시 등에서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00억을 시작으로 내년 1500억, 2022년 2000억을 목표로 3년간 모두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제주형 지역화폐는 카드형과 모바일형 전자상품권으로
▲ 제주공항 국내선입국장에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발열 검사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제주 54번, 55번, 56번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15일 오후 5시 기준 접촉자가 모두 25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추가 확인된 접촉자는 이들이 9일 오후 6시45분 입도 시 이용한 김포발 제주행 에어서울 RS937편 항공기 내 접촉자 20명과 가족 1명 등 21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4명 ▲항공기 탑승객 20명 ▲지인 1명 등 모두 2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가족 4명·항공기 탑승객 19명·지인 1명 등 24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완료됐다. 항공기 내 접촉자 20명 중 19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이 중 12명은 신원 파악 완료 후 타시·도로 이관 조치 됐다. 나머지 7명에 대해서 신원 파악 후 격리 통보 조치를 할 계획이다. 54번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4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함에 따라 해당 시·도로 이관됐다. 자택 근처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지인 1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도내 30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의 배우자 인 31번 확진자가 퇴원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30·31번 확진자가 15일 오후 2시30분경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 30번 확진자 A씨는 JDC직원이다. 배우자인 31번 확진자 B씨 및 자녀 1명과 함께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A씨는 입원 초기 발열·두통·인후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지만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완화됐다. B씨 역시 입원 당시부터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지만 격리치료를 받으면서 호전됐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0시40분경부터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유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21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이들 2명 확진자의 퇴원으로 15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13명으로 줄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