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책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과 지방의회 공동의 요구로 주민투표가 가능하게 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22일 국가정책사업과 관련해 생기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주민과 의회의 청구가 있을 시 국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주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투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 의원 측은 "그간 국가정책 추진 과정에서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수렴되지 않아 수많은 갈등이 있어 왔다"며 "제주에서도 강정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10년 넘게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주민투표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요건을 갖춘 주민청구 또는 지방의회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청구할 경우 주민투표를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하지만 국가정책에 대해서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만 주민투표를 할 권한
▲ [사진=뉴시스] 추석연휴기간 제주에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석 연휴 제주여행을 금지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추석 연휴 제주도 여행을 금지시켜주세요'라는 청원이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본인을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뉴스를 보니 추석연휴 기간에만 약 20만명의 인파가 제주를 방문한다고 한다"며 "국가차원에서 제주여행에 대한 자제 또는 금지 조치를 내려주면 좋을 것 같아 국민청원을 한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제주여행 금지가) 법률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자영업자들도 경제적으로 힘든 것을 알고 있다"며 "저 역시 자영업자이기에 경제와 민생 등이 중요한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에 앞서 국민과 도민,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10인 이상 모임은 금지시키는데 수백명이 밀폐된 공간에 탑승하는 비행기는 타도 되는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 4.3 평화공원을 찾은 추모객들이 제단에 헌화를 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11월 들어서야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1일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과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이 각각 대표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 2건을 상정했지만 심사를 하지 못했다. 법안심사소위는 이날 법안심사를 위해 모두 64개의 법률안을 상정했다. 이 중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은 29번으로, 오영훈 의원이 상정한 개정안은 30번으로 순서가 잡혔다. 하지만 앞선 법안의 심사가 길어지면서 4.3특별법 개정안은 심사순서에서 밀렸고 결국 차기 회의로 넘어갔다. 10월에도 7일부터 26일까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등의 일정 등이 예정돼 있는 것을 고려할 때 4.3특별법 개정안 법안심사소위 심사는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4.3특별법 개정안 중 주목되는 사안은 오영훈 의원 대표발의안이다. 오 의원 발의안은 ▲진상조사결과에 따른
▲ 제주도청.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에서 모두 8742억원의 경영안정지원자금 융자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2배가 많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경영안정지원자금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모두 2만181건 8742억 원에 대한 융자 추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론 도·소매업에서 6569건에 3560억원 지원이 이뤄졌다. 일반음식점업은 5238건에 1344억원이다. 전문건설업은 1426건에 504억원, 제조업 1153건에 1259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37건 4501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올들어 발생한 코로나19로 기업의 경영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경영안정자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도는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17일부터 5월29일까지 특별경영안정자금을 2000억원 융자 규모로 추가 편성했다. 신청 접수결과 목표치를 웃도는 3612억 원으로 융자 추천 규모를 확정했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연
▲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 제주도내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국내 환경단체들이 중국에서 돈을 받아 중국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이 결국 사과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강충룡 의원은 21일 제387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중 제주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온 환경단체 관련 발언에 대해 “고강도 미세먼지 대책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며 사과했다. 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내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발이 가장 많다"며 "그런데 대한민국 환경단체들이 돈을 대부분 중국에서 받아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강충룡 의원은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에게 미세먼지 대책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중국 발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답변을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답변에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 따져 묻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는 발언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ld
▲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의 "환경단체들이 중국에서 돈을 받아 중국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도내 환경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오후 논평을 내고 "강충룡 의원이 말도 안되는 발언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무지몽매한 것은 도의원인데 왜 부끄러움은 도민의 몫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 중 제주도내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발이 가장 많다"며 "그런데 대한민국 환경단체들이 돈을 대부분 중국에서 받아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는 황당한 허위사실"이라며 "국내 환경단체는 미약하나마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최일선에서 대응해 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문제도 당연히 지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런 사실은 인터넷 검색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단번에 알 수 있
▲ 제주도청. 제주도가 중국에서 국내에 들어온지 2주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돌아다닌 해외입국자에 대해 고발조치했다. 제주도는 자가격리기간 중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해외입국자 A씨에 대해 안심밴드 착용을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제주도민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6일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당일 오후 10시30분 입도했다. 입도 즉시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오후 2시경에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는 자가격리를 이어오던 중 지난 18일 환전을 위해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벗어나 은행을 방문했다. 제주도는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에서 이탈정보를 입수하는 한편 농협 직원이 여권에 찍힌 입국 날짜를 확인하고 보건소에 신고함에 따라 현장조사를 통해 A씨의 주거지 이탈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강화 방안에 따라 무단 이탈 및 전화 불응 등 자가격리 위반이 통보되면 전담관리 공무원과 경찰이 출동해 위반사실을 확인
▲ 투숙객 파티가 이뤄지고 있는 도내 한 게스트하우스의 장면.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가 게스트하우스 3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확대한다. 도내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외부 음식점을 빌려 지속적으로 파티형식의 모임을 갖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차단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외부 음식점을 연계한 파티에 대해서도 3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도내 게스트하우스 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일어나자 지난달 28일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10인 이상 집합행동에 대한 금지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같은달 30일에는 게스트하우스 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내 3인 이상 모임과 파티 등을 봉쇄하는 내용으로 집합금지명령을 강화했다. 하지만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SNS를 통해 외부 음식점 등과 연계하는 수법으로 파티형식의 모임을 갖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집합금지 대상 장소를 파티와 연계된 음식점으로 확대했다. 제주도는 일부 게스트하우스에서 외부음식점 등과 연계해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 확인에 나선 결과
▲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이 제주도내 미세먼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환경단체들이 중국에서 돈을 받아 미세먼지 이야기를 안한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충룡 의원은 21일 오전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 중 제주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먼저 고경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을 향해 "제주도 미세먼지의 원인이 뭐라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고 국장은 "미세먼지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차량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에 "중국발이 가장 많다"며 "그런데 환경단체들이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그 이유는 대한민국 환경단체들이 돈을 대부분 중국에서 받기 때문"이라며 "그러기 때문에 그 이야기(중국발 미세먼지)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로의 본사 이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본사를 제주시 노연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옮기는 정관변경을 확정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곧바로 법원에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에 대해 "1971년 회사 설립 이래 50년 동안 이어온 광화문 시대를 접고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이번 본사 이전과 관련해 “제주도 핵심 관광명소로 조성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관광대국으로 위상을 높이겠다"며 "고급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약속을 실천하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주도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신규 채용인원 또한 3100명으로 제주 취업 사
▲ 지난해 8월19일 오전 5시경부터 봉개동 쓰레기메립장 입구가 인근 주민들에 의해 봉쇄되면서 20여대의 음식물류 쓰레기처리 차량이 쓰레기매립장으로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장면.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위한 광역처리장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설계 및 시공사 선정 후 법정다툼 등의 잡음이 불거져 9개월여 지연 끝에 사업이 착수됐다. 제주도는 오는 22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인구 증가와 기존 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처리용량 부족에 따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시설이 들어서는 장소는 서귀포시 색달동이다. 하루 34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069억6900만 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색달동마을회에서 입지 결정을 동의하고 기획재정부와 환경부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계 및 시공 일괄입찰 공고를 한 결과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도 장애인체육회가 보유 차량과 장비를 엉터리로 관리하고 각종 업무처리 역시 '부적정'을 노출하는 등 업무태만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15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 수행한 제주도 장애인체육회 종합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가 보유한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음에도 말소신청을 하지 않거나 소유차량의 정기검사를 뒤늦게 받는 등 각종 업무에서 소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경비가 소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사위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요트 선수 훈련을 위한 고무보트 및 장애인 편의를 위한 차량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고무보트는 2015년 1월19일부터 무상으로 대부를 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4월22일 노후 및 파손 등의 이유로 제주도에 불용처리를 요청했다. 도는 같은해 9월16일 고무보트의 불용처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개월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폐기처분 및 말소신청을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는 "이로 인해 물품에 대한 관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