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순찰에 러닝문화를 결합해 러닝쿠르 청년이 지역 생활안전을 점검하는 '구보 보안관'이 내년3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역 청년 러닝크루 ‘구보(goobo)’와 함께 추진한 ‘삼다! 구보 보안관' 시범운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정식 운영을 검토한다고 26일 밝혔다.
‘삼다! 구보 보안관'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제주시 구도심 일대에서 야간 러닝 방범순찰을 진행했다.
신규 대원 36명은 산지천·임항로·용담 일대에서 7차례 순찰을 통해 보도블록 파손, 도로 시설물 개선 필요, 가로등 미작동, 불법 현수막 등 위험요소와 생활불편 요인 18건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자치경찰단은 시범운영 종료 후 참여 대원들과 운영 평가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내년 3월 정식 운영을 준비중이다.
자치경찰단은 정식 운영 시 대원들의 역할과 지원을 확대하고, 구도심에서 성과가 쌓이면 서부지역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제주도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청년들의 건강한 에너지가 지역치안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내년 3월부터는 원도심을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 제주형 주민 참여 치안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민간 협력단체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