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에서 정전이 속출했다.
6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시 일도2동과 한경면·한림읍, 서귀포시 남원읍·대정읍 등지 1만6939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이 가운데 1만3883가구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한전은 전날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자 복구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부터 재개했다.
전기가 끊기자 제주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밤새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복구인력 전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별 현황 등을 자세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며 "이른 시일 내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