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에 설치된 전력량계가 설치돼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727/art_16572423503684_9419c5.jpg)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여름철 전력수요 기록이 하룻 만에 또다시 경신됐다.
8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가 여름철 역대 최대치인 104만80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기록한 종전 여름철 최고치(102만6000㎾)보다 2만2000㎾(2.14%p) 늘어난 것이다.
최대전력수요 발생 당시 공급예비력은 15만1000㎾, 예비율은 14.4%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비율은 10%를 넘어야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올해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108만9000kw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7일 제주는 북부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제주 북부의 일 최고기온은 35.9도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7월 상순 기록으로는 1971년 7월 7일의 36.5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값이다.
또한 제주공항 34.6도, 대흘 34도, 월정 34도, 오등 33.5도, 외도 33.3도 등 곳곳에서 최고 33∼35도의 폭염이 나타났다.
제주도 북부에는 폭염경보가, 동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