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27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동안 이뤄진 85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에 따라 1254명이 됐다.
1253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관광차 제주에 온 서울 거주자다. 동행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시설 격리하던 중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제주 1254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하는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됐다.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6일 하루 동안 도민 531명(1차 465명, 2차 66명)을 상대로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27일 오전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19만6436명이다. 접종 완료자는 얀센 등을 포함, 6만232명이다.
도민 전 인구수 67만4635명 대비 1차 접종률은 29.1%, 2차 접종률은 8.9%다. 또 접종 대상 인구수(57만5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34.2%, 2차 접종률은 10.5%다. 접종 대상 인구수의 70%인 목표 인원(40만2580명) 대비 1차 접종률은 48.8%, 2차 접종률은 15.0%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11건이다. 모두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80대가 의식 저하로 서귀포의료원에 이송된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 이상반응 누적 신고 건수는 모두 902건(아스트라제네카 697건·화이자 148건·얀센 62건)이다.
27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50명, 격리 해제자는 1203명이다. 가용병상은 293개, 자가격리자는 573명(접촉 181명, 해외입국 392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