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농경지 등에 둘러쳐진 밭담의 풍경이다. <제이누리DB>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22~23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밭담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제주밭담은 2013년에 국가중요 농어업유산으로 지정, 2014년에는 유엔(UN)산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제주밭담을 알리고 가치를 공유, 후세에 계승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천년의 밭담, 제주의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밭담 콘서트·어린이 밭담그리기 대회·밭담 트레킹·밭담 골든벨·돗통시 체험 등 인문학적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밭담푸드콘테스트·감자와 고구마 구워먹기·마을동아리공연·학생동아리공연·연만들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윷놀이·굽돌돌리기·밭담쌓기 등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길트기·사우스카니발공연·퍼포먼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도감 돼지고기도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주밭담을 널리 알리고 제주밭담을 잘 보전해
제주도교육청이 2017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69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 분야별로는 유치원교사(일반)가 4명 모집에 90명이 지원해 2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학교 교사(일반)는 56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1.34대 1의 경쟁률을, 초등학교 교사(장애)는 6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해 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수학교(초등) 교사(일반)는 3명 모집에 29명이 지원, 9.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시험(논술·서술·기입형)은 다음달 19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 발표는 12월 20일이다. 2차 시험을 거쳐 내년 1월 24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구직활동과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2명이 도내 특급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돼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18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우모(2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친모(25)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우씨 등은 지난 5월 19일 서귀포시의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 대가로 30만원을 받은 혐의다. 피고인들은 같은 방식으로 8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 여성을 알선해 총 635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여성들을 소개받아 함께 거주하면서 중국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수 남성을 모집,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성매매 알선 횟수 및 범행 수익이 적지 않고 범행 수법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2개월 간 구금생활을 통해 반성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18일 오전 1시35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해안가에서 김모(18)양과 이모(18)양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주변에 있던 행인에 의해 구조됐으나 구토 증세를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천주교 성지 순례길인 ‘신축화해 길’이 22일 열린다. 천주교 순례길은 김대건 신부 성지 등 제주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천주교 유적지를 활용,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마련키 위해 제주도와 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축화해 길은 제주도 천주교 순례길 중 다섯번째 코스. 황사평 성지와 화북성당, 화북포구, 별도봉, 관덕정, 중앙성당을 잇는 10.8㎞의 거리다. 당시 희생된 제주 천주교 신자들의 궤적을 따라 순례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을 기리며 남긴 석각, 화북진성,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등 제주의 문화재와 역사의 자취를 만나볼 수 있다. 바다와 어우러진 비경을 볼 수 있는 별도봉 산책길과 더불어 조선시대 풍자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배비장전의 무대인 화북포구 일대를 돌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다. 신축화해 길 개장식은 이날 제주시 황사평 성지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주례로 열린다. 2012년 '김대건 길'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개 코스의 천주교 순례길이 열린 바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황사평(黃蛇坪) 천주교 성지=황사평 천주교성지는 이재수의 난 또는 신축교안(辛
▲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선화 의원.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새누리당)은 17일 제34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제주의 메밀꽃 풍경이 망가진 사례를 지목했다.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때문이다. 이선화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오라동의 메밀밭 사례를 들며 "한라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25만평의 새하얀 메밀꽃밭은 관광명소로 발돋움해 제주 1차 산업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메밀농사를 한 농민도 10월이면 3000가마니를 수확해 6억원 가량의 높은 소득을 기대할 정도로 기대에 차 있었지만 늦가을 태풍 ‘차바’로 이 꿈이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며 “이 농가 뿐만 아니라 전국 1위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제주산 메밀 전체가 10월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에 초토화 돼 버린 것"을 안타까워했다. 제주산 메밀 생산량은 전국의 50%까지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재배면적 571ha의 70% 가량이 태풍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정작 메밀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에 포함되지 않아 자연재해
▲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및 처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귀포시가 1인당 쓰레기 발생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17일 "쓰레기를 먼저 줄이고 처리는 그 다음"이라며 '3·5·7 프로젝트'가 담긴 '쓰레기 줄이기 및 처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올해 대비 2017~2019년 3년간 쓰레기 발생량과 매립률은 3·5·7%씩 줄이고 재활용률은 3·5·7%씩 늘린다는 목표다. 서귀포시는 준광역 밀폐형 클린하우스를 현재 2곳에서 내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음식물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자체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활용품은 민간업체에 맡겨 매립장 반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간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도 구성한다. 서귀포시의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평균 0.94㎏을 크게 웃도는 하루 2.04㎏로 전국 1위다. 이 추세라면 10년 후인 2026년에는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올해 376톤보다 75%가 늘어난 658톤이 돼 쓰레기 대란이
제주도가 공동주택 충전기 구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주택 고정형 충전인프라 구축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에서 전국 공동주택 최대 4000개 단지에 전기차 충전기 구축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과의 공모사업은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전기차를 이용하고 싶어도 주차장 전용문제 때문에 충전기 구축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사업절차는 공동주택 충전기 설치를 신청·접수하면 심사 및 선정을 거쳐 현장조사와 대상을 확정, 협약체결 및 시공 순으로 추진된다. 한국전력의 이번 사업은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최대 4000개 단지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구축 신청서를 제출한 공동주택을 심사, 선착순으로 충전기 설치대상 주택을 선정하게 된다. 신청방법은 오는 21일까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www.kepco.co.kr) 공지사항에 접속, 공동주택 정보(세대수, 계약전력, EV사용자수, 입주년도, 주차면 등)와 구축희망 충전기 수(세대별 설치 기준 이내에서 희망수량 반영)를 입주자 대표 명의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인 설치 희망 주차면 현장사진, 입주자 대표회의 충전기 설치 동의 확인서, 전기차 등록증(전
▲ 제주대 고영호씨(박사과정). 제주대는 생물학과 박사과정 고영호·양미연(지도교수 김명숙)씨가 제주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각각 우수논문상과 제1회 바당조류학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씨는 일본에서만 제한적으로 분포가 알려졌던 김파래홍조강 (Bangiophyceae) 식물 참분홍김(Miuraea migitae)의 국내 분포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참분홍김은 조하대 15m의 깊은 수심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채집됐다. 이는 그 동안 조사가 부진했던 조하대 지역에서 한국산 김파래홍조강 식물의 신종 및 미기록종 발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에 한국에 알려진 김 분류군들은 주로 겨울철에 조간대 또는 5m 이내의 얕은 수심에서만 생육이 보고돼 왔다. 이번 연구는 참분홍김이 여름철 조하대에서 발견돼 김 분류군의 생육환경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 제주대 양미연씨(박사과정). 양씨는 최근 3년 동안 11편의 논문을 SCI 및 SCIE 저널에 게재했다. 4종의 홍조류 신종(Chondracanthus cincinnus, Pachymeniopsis volvita, Calliblepharis
‘제주음식문화축제’가 21~23일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제주음식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음식을 발굴해 선보이기 위한 제주음식문화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야기 꽃이 피어있는 제주음식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음식향연 행사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시지부가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음식문화축제는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음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주흑우·말·방어 해체쇼와 제주 셰프들의 쿠킹쇼가 토크 콘서트 형태로 열린다. 다양한 요리가 무료 시식코너에 마련된다. 제주로컬 푸드를 활용해 잊혀져 가는 전통음식을 재현해내는 ‘제주향토음식 경연대회’와 새로운 관광음식 발굴을 위한 ‘관광음식경연대회’, ‘학생창작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새롭고 창의적인 제주음식을 발굴·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제주의 다
제주지역 농협들이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을 지난해보다 1600톤 늘린 4000톤을 수출한다. 17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감귤농협이 지난 15~16일 감귤 선별 및 포장 작업을 끝내 부산항을 거쳐 캐나다로 노지감귤 18톤을 선적 수출했다. 제주감협은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러시아·중동·동남아 등 10여 개국에 노지감귤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에 따른 농가 수취가는 ㎏당 534원이다. 다른 지역 농협과 영농법인도 수출에 가세한다. 제주시 조천농협이 지난해보다 407톤 늘어난 750톤을, 서귀포 농협이 지난해보다 377톤 늘어난 65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영농법인에서도 지난해보다 46톤 늘어난 6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제주시 지역 조천농협 등 5곳에서 1230톤, 서귀포시 지역 제주감협 등 6곳에서 2710톤, 영농법인 60톤 등 올해는 지난해보다 1600톤 늘어난 총 4000톤이 수출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을 위해 국가별로 수출 공선회를 조직해 품질과 규경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부산 소극장 투어 당시 김희진씨. 한국 대중음악 포크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김희진이 제주로 온다. 옛 가객 박인희의 새로운 탄생으로 불리는 '포크계의 아이유'다. 한국 포크 음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제주 출신 가수 김희진(41)씨.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5주년을 맞아 독자를 위한 초청 콘서트를 마련했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밤을 수놓을 감동의 선율이 제주에 울려 퍼진다. 다음달 5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가수 김희진씨는 17여년 전 홀연히 제주를 떠나 뭍 생활을 하며 한국 포크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그가 제주 출신임을 아는 이는 드물다. 제주시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막연한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고교시절 교내 연극반 활동을 하기도 한 그는 가수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 배우 활동도 겸하고 있다. ▲ 제주 출신 포크 가수 김희진씨. ▲2011년 세계 7대 자연경관 기념음반 <제주로 와요>를 발표해 제주도로부터 ‘제주를 빛낸 예술인’으로 선정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