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밭담축제가 오는 22~23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밭담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제주밭담은 2013년에 국가중요 농어업유산으로 지정, 2014년에는 유엔(UN)산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제주밭담을 알리고 가치를 공유, 후세에 계승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천년의 밭담, 제주의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밭담 콘서트·어린이 밭담그리기 대회·밭담 트레킹·밭담 골든벨·돗통시 체험 등 인문학적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밭담푸드콘테스트·감자와 고구마 구워먹기·마을동아리공연·학생동아리공연·연만들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윷놀이·굽돌돌리기·밭담쌓기 등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길트기·사우스카니발공연·퍼포먼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도감 돼지고기도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주밭담을 널리 알리고 제주밭담을 잘 보전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소명의식의 발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린이, 학생들에게 제주밭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선조들의 슬기를 배우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