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생후 3일된 아들을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산후조리원에 유기한 30대 부모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 유기 및 방임)로 사실혼 관계인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3월 6일께 제주지역 모 산후조리원에 태어난 지 3일 된 아들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잠시 집 정리를 하고 오겠다”면서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산후조리원에 C군을 맡긴 후 잠적했다. A씨와 B씨는 산후조리원이 약 두 달간 설득했음에도 자녀 양육 책임을 회피하고 시설 이용료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조리원은 결국 지난 4월 26일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에서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등 당장 출생신고를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와 B씨는 앞서 2019년에도 또다른 아들을 출산했다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산후조리원에 유기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첫째 자녀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도민사회를 달군 환경 관련 10대 뉴스를 꼽았다.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판단을 내린 제주 제2공항 사업부터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까지 포함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등 올해 10대 제주 환경뉴스를 자체 선정, 22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에 대해 "이로써 제2공항은 추진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면서 "국토부는 반려 사항을 검토해 보겠다고 하며 차기 정부로 떠넘기려고 해 제2공항 백지화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고 풀이했다. 이 단체는 오등봉공원 민간 특례개발 사업에 대해서 "제주판 대장동 사업이라 불리는 이 사업은 올해 제주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군 환경 현안이었다”면서 "내년에 감사원 조사 결과와 공익소송 1심 재판 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사업 중단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서 “제주의 경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 김인창 신임 제주해양경찰청장. 제8대 제주해양경찰청장에 제주 출신 김인창(55) 경무관이 내정됐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자 경무관 인사발령에서 김인창 경무관이 제8대 제주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제주 출생인 김인창 청장은 성산수산고, 목포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국대 법학과를 거쳐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김 청장은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2003년 포항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 2010년엔 해경청 정보계장 역임한 것을 포함, 해경청 운영지원과장·수색구조과장,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6년에는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장을, 2017년에는 제주해양경찰서장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해양수산부에 파견 근무 중이다. 한편 오상권 현 청장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 경찰 수사에 불만을 품은 50대 여성이 경찰서 로비에서 음독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3시 21분께 경찰서 1층 로비에서 50대 여성 A씨가 농약병에 든 불상의 액체를 마셨다. 주변에 있던 경찰이 이를 제지, 적은 양만 A씨 입안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그는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50대 남성 B씨 주거지를 지속해서 찾아가 다른 사건 관련 합의금 지급을 독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이에 대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고하자 지난달 A씨에게는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A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지난달과 이달에 두 차례에 걸쳐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스토킹은 상대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불안감 및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상대 또는 그의 가족, 동거인을 대상으로
▲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사업' 조감도. [제주도 제공] 전기차 폐배터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애물단지인 폐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처리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21일 행정안전부의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서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과 ‘메타버스 이용 주민주도형 안전건강마을 조성’ 2건이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7억99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 사업은 해상풍력발전기 내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게 된다. 이후 신재생에너지를 저장 및 활용한 경관조명을 설치·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9억9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민참여 해상풍력 마을인 한경면 두모·금등리 마을회가 제시했다.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탐라해상풍력발전기 10기에 경관조명을 설치
▲ 제주지법.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연예인 얼굴에 일반인 나체를 합성한 사진을 제작·유포한 20대 취업준비생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2배로 늘었다. 제주지법 형사1부(방선옥 부장판사)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편집 및 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4년을 명령했다. 취업을 준비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주거지에서 일반인 나체사진과 연예인 얼굴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 285장의 연예인 합성물을 텔레그램(모바일 메신저) 채팅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거짓(fake)의 합성어다.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을 뜻한다. A씨는 1심에서 제주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모두 항소했다. 검찰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고, 피고인은
▲ 이재명 2030제주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강원근·김기환씨가 공동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 제공] 이재명 2030제주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강원근·김기환씨가 공동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이재명 2030제주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강원근·김기환씨가 공동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지난 1∼17일 이재명 2030제주선대위 공개모집을 벌인 결과 선대위원장, 대변인, 홍보, 정책, 조직 등 분야에서 활동할 207명이 지원했다. 18일에는 공개모집 참여자 207명을 선거인단으로 확정, 19∼20일 선대위원장을 뽑는 온라인 투표를 열었다. 그 결과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인 강원근씨와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인 김기환씨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이재명 2030제주선대위는 앞으로 자율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책임자를 인선,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강원근·김기환 공동선대위원장은 "2030 제주선거대책위원회를 이재명의 승리를 위해 도민들과 다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선대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일 오후 4시 17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건물 안으로 돌진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술을 마신 채로 차를 몰던 70대가 서귀포시 토평동 철물점으로 돌진, 5명이 다쳤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후 4시 17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한 철물점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3살과 5살 어린이가 팔과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 A씨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 [제이누리DB] 불법체류자들을 태운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나자 출동한 경찰관을 밀쳐 불법체류자들이 달아나도록 도운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번영로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5명을 태운 차를 몰고 가다가 승합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내고도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는 등 불법체류자들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에 타고 있던 불법체류자 5명 중 20대 B씨만 현장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4명은 도주했다. 경찰은 B씨를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하는 한편, 달아난 4명을 추적 중이다. 또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제주시 시청 인근 고산동산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 1대가 가파른 도로를 오르지 못하고 미끄러지자 제주시민들이 몰려들어 버스가 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밀고 있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제주시 고산동산에 도로열선이 시범도입된다. 제주에서는 처음이다. 제주시는 겨울철 상습 결빙도로인 이른바 이도동 '고산동산'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2억원을 들여 도로열선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로열선 도입 구간은 제주시청에서 아라동 한라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고산동산의 약 200m 구간으로, 우선 버스전용차로와 인접 차로 2곳이다. 고산동산은 교통량이 많고, 경사가 심해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열선 설치 후 효과를 분석, 다른 결빙 구간에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고산동산을 포함해 제주시청 인근 물통삼거리와 도남우체국, 노형 제주한라대 등 또다른 상습 결빙구간에 제주시가 자체 제작한 소형 염수 분사장치도 시범 배치한다. 시는 또 폭설에 대비, 다음해 3월 15일까지 동절기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특보 때마다
▲ 제주경찰청 지난 18일 새벽 3시30분께 제주시 연동 유흥주점에서 집합제한 금지명령을 위반한 업주 A(27)씨와 종업원, 손님 등 33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경찰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첫날, 불법영업을 한 제주도내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8일 새벽 3시30분께 제주시 연동 유흥주점에서 집합제한 금지명령을 위반한 업주 A(27)씨와 종업원, 손님 등 33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18일 새벽 2시2분께 해당 유흥주점 내에서 일하던 종업원으로부터 "자정 이후에도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도는 앞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고, 유흥시설 및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도 오후 9시로 제한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업소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같은날 새벽 3시30분께 업소 후문을 강제로 열어 룸과 홀 등 내부에 있던 업주 및 손님을 발견했다. 집합금지 대상 업소인 해
▲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는 모두 4만8065건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낙상사고는 1만1450건(23.8%)으로 조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내 곳곳에 눈이 오고,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노인 낙상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노인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1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추위가 본격화됨에 따른 것이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는 모두 4만8065건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낙상사고는 1만1450건(23.8%)으로 조사됐다. 노인 낙상사고를 계절별로 보면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2915건(25.5%)으로 집계됐다. 가을철 3074건(26.8%)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장소별로는 가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758건(50.3%)이다. 손상유형별로는 골절(40.3%), 타박상(28.1%), 열상(14.5%), 염좌 및 탈골(12.4%)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노인의 낙상사고 건수인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