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순천·여수·제주의 과거사 문제 등 저희가 조금 전향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제주를 찾은 이유'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도 항상 동백꽃의 아픔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앞서 제주시내 모처에서 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만나 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 회장은 "제주4·3특별법이 지난 2월 여야 합의로 개정돼 국가 용역을 통해 (보상) 방안이 마련됐다”면서 "또 4·3특별법을 개정하는 작업이 국가 용역을 반영,
▲ 한국남부발전(주)남제주빛드림본부 감사팀 진성협(58). 제주 첫 '700회 헌혈자'가 탄생한다. 전국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주)남제주빛드림본부 감사팀에 근무하는 진성협(58) 씨가 오는 5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을 할 예정이다. 이는 제주도내 첫 사례이자 전국에서도 다섯 번째를 기록할 정도다. 아울러 진씨가 첫 헌혈에 참여한지 40년 만의 일이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등학교 재학시절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고 있던 초등학교 동창을 위해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동창생을 담당했던 간호사를 통해 친구의 투병생활에 대한 내용을 전해들은 진씨는 꾸준한 헌혈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실제로 지금까지 헌혈을 해오고 있다. 진씨는 "헌혈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내 몸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까지 꼭 1000회를 달성하고 싶다”면서 “도민들도 이웃사랑을 위한 헌혈에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조호규 제주혈액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 [픽사베이]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 수차례 기절시킨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상해 및 보복협박)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28일 새벽 2시께 여자친구이자 피해자인 B씨의 집에서 결별을 통보받자 흉기로 자해하고, 겁을 먹고 화장실로 도망친 B씨를 거실로 끌고나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그는 이후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수차례 때려 기절시켰다. A씨는 기절한 B씨를 깨운 후 비슷한 방식으로 여러 차례 기절시키기도 했다. B씨가 몰래 경찰에 신고를 하자 A씨는 흉기를 피해자에게 겨눈 상태로 목을 조르고, B씨의 휴대폰을 빼앗고는 “내가 겁먹을 줄 아느냐”고 협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새벽 4시께 피해자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A씨는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켜 침실에 숨겨 두고, 경찰관에게 아무 일도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앞서 과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오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갈등설 끝에 잠행 논란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4.3유족들을 만나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인 1일 여수에서 출발, 배편으로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주시내 모처에서 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만나 오찬을 나누면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 회장은 "지난 2월 여야 합의로 4·3특별법이 개정됐고, 국가 용역을 통해 (보상)방안이 마련됐다”면서 "국가 용역을 반영, 또 4·3특별법을 개정하는 작업이 현재 정기국회에 상정됐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이 대표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관심을 두고 협조하겠다. 유족회
▲ 제주동부경찰서. 아내의 외도 상대로 의심되는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지인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든 혐의(살인 미수)로 A(52)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밤 10시 55분께 제주시 이도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인 B씨를 살해할 의도로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인과 B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둘 사이를 의심, 피해자를 범행장소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인은 남편이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가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달려드는 순간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2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2차 총파업에 돌입, 일부 학교에서 급식차질이 빚어졌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교육공무직 중 조리사, 조리실무사 ▲초등 돌봄 전담사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등 121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으로 정상 급식을 하지 못한 학교는 공립학교 172곳 중 14곳(초 9, 중 2, 고 3)으로 집계됐다. 이 중 12곳(초 9, 고 3)은 빵·우유 등 대체식품을 제공했다. 중학교 1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고 다른 1곳은 단축수업을 했다. 교육청은 파업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파업에 따른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즉각 대처 등을 한다. 아울러 파업 종료 시까지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현황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지원한다. 한편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파업 참가자 일부가 상경, 전국학교비정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오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실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갈등설 끝에 잠행 논란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에서 포착됐다. 2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인 1일 밤 여수에서 출발해 배편으로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 방문에 이어 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4·3 유족회 관계자는 다만 "이 대표 측에서 유족회 방문 사실을 알려왔지만 시간 등 정확한 일정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경 제주시내 모처에서 만남이 예정됐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전날인 1일 전남 순천을 연달아 찾은 바 있다. 이날 제주를 찾으면서 사흘째 비공개 지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월 4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
▲ 1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현관 앞에서 제주4·3 당시 일반재판에 넘겨져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4.3특별법이 전면 개정된 이후 4.3 당시 일반재판으로 억울하게 유죄를 선고받은 희생자들에 대한 첫 특별재심이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일 제주4.3 생존수형인 고태명(90)씨를 포함, 33명에 대한 특별재심 개시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첫 번째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번 재심을 청구한 33명은 4·3 광풍이 몰아치던 1948년과 1949년 사이 억울하게 빨갱이로 몰려 국가보안법 위반, 포고령 위반, 내란음모방조, 내란방화 등의 혐의로 일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수형생활을 한 희생자와 유족들이다. 이번 심문기일은 지난 3월 제주4.3특별법이 전면 개정 이후 처음 열린 특별재심 절차다. 고씨를 제외한 나머지 33명의 희생자는 이미 숨진 상태다. 이날 법정에는 희생자의 유족이 청구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첫 공판을 열기 전 현행 4.3특별법에 근거해 특별재심을 개시할 수 있는 요건이 성립되
▲ 지난달 30일 '제가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한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제주지역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 한 명을 상대로 성희롱을 상습적으로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제주 모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같은 학교 남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면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 학생인 A(17)양은 지난 6월부터 등하굣길은 물론 교내에서도 남학생 9명으로부터 성희롱과 조롱을 당했다. A양은 이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겪어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극심한 우울증으로 한 달간 학교도 나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해당 주장을 담은 '제가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한 걸까요'란 제목의 글을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이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3667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참고인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수사를 보강하
▲ 1일 제주도청 앞에서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어 제주도에 농민수당 지급액을 애초 농민수당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1인당 연 40만원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내년부터 지급하는 농민수당을 1인당 연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이려고 하자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제주농민수당조례제정 운동본부는 1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도는 농민수당 40만원 지급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 농민수당심의위원회는 앞서 농민수당 지급액을 1인당 연 40만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1인당 연 20만원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 112억원을 편성했다. 농민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제주도 예산 6조원 시대에 220억원이 없다고 예산을 반토막 내는 것과 이미 농민수당 심의위원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뒤집는 것은 행정당국이 농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농민수당은 농업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농가 소득 하락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논밭
▲ 제주해양경찰서. 지난 11월 한 달 사이 현직 제주해경 공무원들이 술에 취한 채 범행하다 줄줄이 경찰에 검거돼 공직 기강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20대 A경장을 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 A경장은 지난달 20일 새벽 2시께 도남동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러 차량에 접근, 강제로 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새벽 2시 26분께 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A경장은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경장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5일에는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대 B경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B경사는 지난달 5일 새벽 1시께 제주시 화북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주차돼 있던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일반직 공무원 C씨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께 제주시 일도2동 음식점에서
▲ 해경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 5부두에서 추락한 승용차를 인양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항 해상에 차량이 추락, 운전자가 숨졌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9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 5부두 인근 해상에 승용차 1대가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급대는 바다에 빠진 차량에서 50대 운전자 A씨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던 A씨는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