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인 14일 오후 제주에 지진이 발생하자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도내 건물 10동 중 4동은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2020년까지 제주도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69회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회 ▲2012년 5회 ▲2013년 3회 ▲2014년 7회 ▲2015년 8회 ▲2016년 11회 ▲2017년 13회 ▲2018년 6회 ▲2019년 10회 ▲지난해 0회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 기간 진앙이 육상과 떨어진 거리가 33㎞ 이내인 가까운 곳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이 발생한 사례도 3차례 있었다. 2012년 6월과 2014년 5월, 2015년 8월 등이다. 올해도 지진을 피해 가지 못했다. 전날인 14일 오후 5시 19분께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규모의 지진이 관측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 고기철 신임 제주경찰청장.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제주출신 고기철(59)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15일 치안정감·치안감 전보인사를 단행, 고기철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을 제주경찰청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서귀포시 출신인 고 신임청장은 서귀포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숭실대 일반대학원 IT정책경영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경위(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한 고 신임청장은 2001년 경정으로 승진, 경기청 감찰계장과 홍보담당관을 역임했다. 그는 2010년 6월 총경으로 승진, 금융정보분석원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이후 경기청 부천오정경찰서장, 경기청 제3부 외사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경기청 제2부 형사과장을 지냈다. 2017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고 신임청장은 제주경찰청 차장을 맡은 것에 이어 2019년엔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을, 지난해엔 경기남부청 2부장을 역임했다. 고 신임청장은 올해 1월 치안감으로 승진,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을 맡아 왔다. 한편 강황수 현 제주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에 내정됐다. [제이누리=박
▲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5일 오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종교법인 어린이집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편파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도내 종교법인 어린이집에서 벌이는 종교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노동부의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5일 오전 정부 제주지방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종교법인 어린이집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편파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시내 종교법인 어린이집에 근무하던 A교사가 종교행사 참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 해당 어린이집 측이 각종 종교행사에 보육교사의 참여를 강요해왔다는 주장이다. 그러던 중 A씨는 아이들 보육시간에 법당에 올라가 예불을 드리라는 지시를 받고 거부했다. 어린이집의 원장과 이사장을 비롯해 주임교사, 동료교사들은 A씨에게 예불에 참여할 것을 집단적으로 강요했다. 어린이집 전체회의에서 A씨에게 호통을 치고, 모욕을 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의 한 식당에서 주방에 있던 주민이 흔들림이 감지되자 황급히 뛰어나오고 있다. CCTV 화면 아래에는 오후 5시 19분 23초라고 적혀 있다. 가파도는 이번 지진의 발생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다. [연합뉴스]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과 여진에도 한밤중 별다른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14일 오후 5시 19분 이후 모두 13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오후 5시29분5초, 5시29분34초, 5시36분, 6시2분, 6시23분, 6시24분, 7시2분, 7시8분, 7시14분, 8시45분, 10시2분, 10시4분, 10시36분 등이다. 규모는 1.3∼1.7 수준이다. 규모 1은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지난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때 규모 2.2~4.3 여진이 100회 발생했던 것과 대비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들어온 관련 신고 건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4건이다. 이 중 110건은 흔들림을
▲ 14일 오후 5시 19분 16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주도가 갑작스런 강한 지진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 그동안 제주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흔들림과 진동을 감지한 도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9분 16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강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17km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역대 공동 11번째 규모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중 가장 큰 규모는 2016년 9월12일 오후 8시32분 경북 경주시 서남쪽 8.7km 지역에서 계측된 규모 5.8이다. 이 지진은 건물이 요동치고, 약한 구조물에 금이 가는 정도의 지진이었다. 이번 지진은 제주지역만 놓고 보더라도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역대 가장 강한 지진이다. 이전까지 제주지역 인근 지진 중 규모 1위는 2008년 5월 31일 오후 9시 59분 제주시 서쪽 78㎞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2 지진이었다.
▲ [그래픽=연합뉴스 제공] 제주도가 갑작스런 지진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 그동안 제주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강도다. 14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서 지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귀포 지역은 물론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과 진동 등을 감지한 도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9분 16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강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다. 기상청은 당초 죄경보 시스템에 따라 이번 지진에 대해 규모 5.3으로 발표했다가 수동정밀조사 후 4.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장 강하고,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규모로도 11번째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중 가장 큰 규모는 2016년 9월12일 오후 8시32분 경북 경주시 서남쪽 8.7km 지역에서 계측된 규모 5.8이다.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5.4의 지진이 그 뒤를 잇는다. 제주에서 계측된 규모 4.9는 2013년 5월18일 인천 백령도, 2013년 4월21일과 2003년 3월2
▲ 기상청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지진 규모 4.9로 하향조정" 서귀포 서남쪽 해역에서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다. 14일 오후 5시 19분 16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5분여 뒤 지진규모를 4.9로 하향 조정했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다. 기상청은 "진원 깊이 17㎞로 제주도민은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건물의 흔들림과 아울러 균열 등을 말하는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며 "지반이 연약한 곳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한라산 백록담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제이누리DB] 한라산에 이어 성산일출봉에서도 임인년(壬寅年) 첫 일출을 볼 수 없게 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제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탐방이 통제된다.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제주성산일출축제'는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행사에 참가하는 도민과 관광객 없이 주요인사의 인사말과 공연만 유튜브 등으로 중계하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현행 방역수칙상 행사에 499명까지는 참석할 수 있다. 하지만 성산일출축제위원회 측과 협의 끝에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꾸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산일출축제는 평소 1만명 안팎의 인파가 참여하는 제주 대표 해맞이 행사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도 내년 1월1
▲ USIM. [픽사베이] 본인 명의로 휴대전화 선불 유심(USIM)을 여러 개 개통,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준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14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소액대출을 받으려다 성명불상의 구매자로부터 "휴대전화 유심을 개통해 주면 개당 3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유심은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를 탑재한 카드다. 제안을 수락한 A씨는 같은 날 자신의 신분증과 공인인증서 등을 성명불상자에 각각 전송했다. 이어 7개의 선불 유심을 개통, 21만원을 받고 성명불상자에 넘겼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전기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전기통신역무를 이용, 타인의 통신을 매개하거나 이를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면 안된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으로 인해 개통된 선불 유심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된 점, 유사 범죄로 누범기간에 재범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고인 아버지의 병원비 마련으로 경제적으로 곤궁
▲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김달식 농가 과원서 첫 수확된 하우스 감귤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제이누리DB] 덜 익은 비상품 천혜향을 수확한 서귀포시내 농가와 이를 유통한 선과장이 행정당국에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비상품 천혜향을 수확해 감귤 선과장에 판매한 농가 2곳과 이를 구매해 시장에 유통한 선과장 1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천혜향 수확 농가 및 유통 선과장을 대상으로 비상품 유통 사례를 집중 추적조사했다. 최근 만감류 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천혜향을 조기 수확, 서울 가락시장 등 주요 도매시장으로 유통한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서홍동에 위치한 A선과장은 이달 8일부터 남원읍 신흥리 B농가에서 사들인 산도가 높은 비상품 천혜향 2.6t을 시장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선과장 천혜향의 평균 당도는 10.6브릭스, 산도는 1.9%였다. 현재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하는 천혜향 상품 기준은 당도 11브릭스 이상, 산도 1.1% 이하다. A선과장은 또 안덕면 창천리 C 농가에서 산도 기준을 초과한 비상품 천혜향을 사 유통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시
▲ 한 식당을 찾은 손님이 백신접종 증명을 위해 QR코드 인증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가 본격화됐다. 제주시는 오는 31일까지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시는 계도기간인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SMS, 우편발송, 현장안내 등을 통해 방역패스 의무 적용과 핵심 방역수칙 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방역패스로 인한 현장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방역패스 의무화 단속은 이에 따라 전날인 13일부터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질병관리청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이 점심부터 저녁까지 오류를 보여 혼선이 빚어졌다. 질병관리청은 이에 따라 13일 저녁 7시께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오늘(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쿠브 서버가 있는 케이티(KT) 디에스(DS
▲ 제주녹색당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 무효 확인 소송 제기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녹색당 제공] 제주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비자림로 건설공사 사업결정은 환경영향평가가 위법하게 이뤄져 무효”라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녹색당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13일 제주도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에 통과된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재검토한 결과 부실하게 작성된 사실이 드러나 담당 업체가 과태료 처분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위법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통해 승인된 공사 결정은 전면 무효가 돼야 한다. 첫 단추가 위법했으니 이후의 과정도 무효가 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도로공사 결정이 무효가 되지 않는다면 과정의 적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