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40대가 고립됐다가 해경대원이 몸을 아끼지 않은 구조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낮 12시쯤 제주시 한림읍 갯바위에서 주민 배모(43)씨가 물이 차오르는 것을 잊은 채 낚시를 하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이를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발견해 제주해경 한림파출소에 신고했고 이에 파출소 이봉준 순경이 배씨 구조에 나섰다.
당시 보트가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수심이 낮았고, 이에 이 순경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배씨를 구조했다.
이 순경은 “보트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직접 수영해 구조해야 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평소 수영능력을 배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