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공동대표 현승탁·김영진·송만숙·양원찬, 이하 신공항범추협)가 내년 정부 예산에 제주신공항 건설 조기착수 용역비 1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10일 국회를 방문한다.
신공항범추협 대표단은 이날 황우여·이해찬 새누리당·민주통합당 대표와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표단은 항공수요가 정부 예측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인데도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토해양부의 예산 요청을 반영하지 않은데 대해 성토하고 국회차원에서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주도록 요청하고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제주 신공항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다.
대표단은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에서 보듯이 공항 포화시기가 정부가 예측한 것보다 6년이나 빠른 2019년으로 진단되었고, 작년 한해 1720만명 왕래로 정부가 예상한 인원보다 실제 4년이나 앞당겨 지는 등 여객수 지속 증가로 공항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과 올레길 관광객이 최근 3년새 연간 10% 이상의 수요 급증으로 공항이 혼잡하고 항공 좌석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황우여 대표가 제주를 찾았을 때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꼭 필요하고 제주공항 문제해결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제주 신공항 또는 공항확장 공약화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