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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폭행하며 살해 위협을 했다가 출동한 경찰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린 10대 아들이 결국 숨졌다.

 

추락 충격으로 척추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노모(18)군이 6일 오후 7시40분께 숨졌다.

 

노군은 같은 날 오전 2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오피스텔 3층에서 어머니 김모(45)씨를 화장실에 가두고 폭행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하자 창문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경찰조사결과 노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왔으며, 5일 오후 10시30분께부터는 어머니를 폭행·살해 위협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노군이 인터넷에 올린 장면을 본 한 네티즌의 신고로 위치추적 등으로 범행현장을 찾아 화장실에 갇힌 어머니 김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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