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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고발생 1주기 사고조사 상황 발표...화재원인 규명은 실패

 

지난해 7월 제주도 서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사고 원인이 기체 뒷부분 화물칸에서 발생한 화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B747-400, 인천→상하이) 991편 사고발생 1주기를 맞아 사고조사 진행사항을 발표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항공기 뒤쪽에 있는 화물실이 화재에 의한 열 손상을 심하게 받은 것으로 보여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인양된 자료변환부의 외관 상태가 검게 타버린 점을 들어 비행자료기록장치가 화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료저장부가 부착돼 있던 접촉부분은 원래의 주황색으로 남아 있어 해상 충돌 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행자료기록장치(FDR)에는 항공기 조종과 계기, 엔진 상태, 연기에 의한 화재감지기 작동상태 등에 대한 자료가 저장되지만 발화원인이나 발화 시작점, 화재 진행과정 등에 관한 자료는 저장되지 않아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약 3개월 간 해경·해군함정과 민간 해저탐사, 구난선박 등을 통해 조종사 유해와 항공기 잔해 1861점을 인양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작업을 중단했었다.

이후 지난 3월 26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조사선을 투입해 음파탐색으로 잔해 이동 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전 준비 끝에 5월 10일부터 약 1개월 간 인양작업을 재개했다.

인양작업은 블랙박스 회수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으며, 블랙박스 일부와 항공기 잔해 등 870점의 잔해를 추가로 인양했다.

또한 블랙박스 일부인 비행자료기록장치를 인양했으나 자료저장부가 자료전환부에서 이탈됐으며, 아직까지 자료저장부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해저 환경이 열악해 당분간 잔해인양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수거·인양된 물품과 사실자료를 바탕으로 열손상 잔해도 작성, 화물을 포함한 항공기 화재특성 분석, 발화부위 및 화재전파경로 파악 등 원인 규명과 개선책 마련을 위한 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기간은 앞으로도 1~2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7월 28일 새벽 3시5분께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B747-400은 제주를 경유해 중국 상해로 향하던 중 화재발생이 감지돼 제주로 회항하다 4시12분께 제주 서쪽 130km 부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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