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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편 결항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박천수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장세환 제주공항장으로부터 항공편 결항·지연 현황과 여객 혼잡 관리 실태, 공항 내 안전시설 점검 상황 등을 보고받고 관계기관에 이용객 안내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 수학여행단 등 단체 여행객 체류 현황 파악에 나서도록 했다. 아울러 공항 3층 대합실 등 혼잡 구역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항공사 간 협업 강화를 당부했다.

 

박 권한대행은 또 강풍 시 낙하물 위험과 외부 난간 주변 안전 관리 등 공항 내 시설 안전 안전을 점검하고 현재 제주공항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확인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2시 이후 평균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출발·도착 항공기 196편이 결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공항은 예약 승객 3000명 이상 결항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주의' 단계를 내린 상태다.

 

제주도는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옥외 광고판,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해안가, 방파제의 너울성 파도 위험,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구·포구 정박 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또 도민과 관광객에게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고 취약 시설물 점검과 고정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현재 제주도 516도로와 1100도로에는 돌, 나뭇가지, 안개, 침수 등으로 인해 교통 통행에 매우 어려워 가급적 일주도로 등으로 우회해 운행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남부 중산간 등에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북부·동부·추자도 등 나머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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